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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고양이 스밀라

새 이불을 좋아하는 고양이

by 야옹서가 2009. 9. 26.

스밀라가 안 보여서 찾아보니, 이불 끼우려고 빨아놓은 호청 위에 뒹굴뒹굴하고 있더군요.

고양이가 원래 맨바닥에는 잘 앉지 않지만, 아직 개시도 안 한 이불을 제 거라고 주장하고 있네요.

고양이도 새것이 뭔지 알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뭔가 새로운 '깔개'(가방, 수건, 종이 등 납작한 모든 것)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코를 들이미는 걸 보면 말이에요. 새것에는 고양이를 홀릴 만한 어떤 냄새가 나는 걸까요?


스밀라가 귀여워서 어머니와 함께 바로 앞에 앉아 지켜보고 있으니 스밀라가 슬며시 고개를 돌려 쳐다봅니다.

어머니와 나를 올려다보는 표정이 "나 여기 누우면 안되는 거야?" 하고 묻는 것 같네요.


금방이라도 말을 건넬 것처럼 살짝 벌린 입술이 좋아요. 이거야말로 ㅅ자 입술의 전형.

저런 얼굴로 쳐다보는데 뭐라고 할 수 없지요. "그래~너 다 가져라" 하고 두었습니다.


"하긴 뭐, 이 집에 있는 게 다 내 거니까." 금세 당연하다는 표정을 짓는 스밀라입니다-_-

 이제 안심하고 깃털 장난감을 갖고 노는 스밀라 씨. 오늘도 스밀라의 깔개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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