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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묘지에서 만난 길고양이는 대부분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정상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입을 완전히 다물 수

없어서, 삐죽 밀려나온
혀끝을 집어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더위를 견디기 위해 혀를 내밀어 열을 발산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데요,

때문에 고양이가 혀를 집어넣지 못하고 있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입을 다물지 못하는 한국 고양이의 사례를 본 적이 있는데, 그 고양이는

턱이 빠져서 입을 다물지 못했었습니다. 


이 모습을 사람들이 '메롱~'하는 모습과 같다고 귀여워할 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고양이는 무척이나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입을 다물지 못하기에

벌어진 입에서는 계속해서 침이 흘러내리고 있고, 그렇게 빠져나간 수분만큼

몸에서는 탈수 증상이 일어나게 되겠지요.
  

찌다 못해 타는 듯한 파리의 여름을 견디기 위해 고양이들은 그늘로 숨어들지만,

아픈 고양이에게 이 여름은 특히나 고역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슴팍에 새겨진

하얀 턱받이도, 입에서 흘러내리는 침을 막아줄 수 없습니다.   


얼굴로 보아 청년기의 고양이인 듯한데, 저렇게 다물 수 없는 입을 가지고

길고양이로 건강히 살아남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머리 위로 드리운 나무그늘만큼

이 고양이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도 무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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