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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한국

아기 길고양이들의 다정한 키스

by 야옹서가 201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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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대결이라도 하듯 우뚝 선 두 마리 고양이. 서로를 마주보며 성큼성큼 다가갑니다.

다정하게 서로 코를 맞댑니다. 고양이 세계의 인사법인, 고양이 키스입니다.

길고양이를 찍으며 가끔 보는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별 일 없었니?" 젖소무늬 고양이 '셤이'가 먼저 냄새를 킁킁 맡습니다. 콧잔등부터
 
입술 아래까지 꼼꼼히 정성껏 냄새를 맡습니다. 고양이의 입술 가장자리엔  

자기만의 고유한 냄새를 묻힐 수 있는 냄새 분비선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냄새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응~" 어린 삼색 고양이 '꼬리'도 꼼꼼한 냄새 맡기로 화답합니다.  

사실 둘은 방금 전까지도 뒹굴고 놀던 가족이지만, 냄새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일만큼은 빼놓을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우리가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동료들과 마주치면 밥 먹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의상

"점심은 맛있게 먹었어요?" 하고 인사하듯, 고양이들도 그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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