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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물건만 보면 달려드는 고양이

by 야옹서가 2010. 10. 17.

 

고양이가 호기심을 느끼는 물건을 발견하면 제일 먼저 하는

행동 중 하나는,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는 일입니다.

이 고양이도 집에 새로 들어온 플라스틱 보호대를 발견하곤

킁킁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보호대 끝에 코를 갖다대고

가끔 통통 튀기듯이 코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말이죠.


"어허, 이 집에 새로 들어왔으면 신고식을 해야지! 보아하니

나랑 색깔도 비슷하구만." 고양이의 표정이 자못 심각합니다. 


냄새 맡기에 심취해 한쪽 눈까지 지그시 감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음...이 냄새는 어쩐지 야릇한 걸?' 하고 생각하는 얼굴이네요.


뒷발로 서느라 한쪽 앞발로는 의자를 짚었는데, 두 발로 서 있기 힘드니까

앞발에 힘 들어간 것 좀 보세요^^


앞에서 보니, 대나무를 타고 휙휙 날아다니던 영화 '와호장룡'의

주인공 같아 보입니다. 아마 움직이는 물건이라면 고양이의 활극을

볼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고양이의
 
냄새본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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