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한 분을 뵈러 갔다가, 아파트 앞뜰에서 

가만히 베란다 안을 들여다보는 길고양이와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고층 아파트의 3분의 2 지점에 사는 저로서는

1층에서 길고양이와 마주 볼 기회가 드문 터라

 눈을 떼지 못하고 쳐다보고 있었죠.


 실내의 삶을 동경하는 마음이었을까요?

투명한 유리창과 베란다 창살을 사이에 두고,

뭔가 그리운 듯한 눈으로 베란다 너머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눈동자에서 시선을 돌리기 어려웠습니다.


한 사람과 고양이 한 마리가 그렇게

오래 마주보며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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