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일본

나무 그늘 아래

by 야옹서가 2008. 2. 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에 목걸이를 찬 고양이들은 거의 주인 있는 고양이다. 하나같이 느긋하고 한가롭다. 사진 속 고양이도 마치 참선하는 것처럼 오도카니 앉아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초록색 이끼 방석 위에 앉은 고양이. 나도 축지법을 쓰느라 지친 다리를 잠시 쉬면서, 고양이의 뒤통수를 가만히 바라본다.  고양이와 나 사이로 바람이 살랑, 스쳐지나간다. 그늘이 준 선물이다.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 [고양이 여행]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나카 뒷골목 고양이들  (6) 2008.03.02
너의 맑은 눈  (2) 2008.02.29
뒷모습  (1) 2008.01.31
갈 길이 멀다  (2) 2008.01.13
복고양이의 고향, 고토쿠지  (4) 2007.11.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