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고양이 듀이, 기대된다 -2월 1일 출간 예정(현재 예약판매 중). 인터넷서점마다 예약구매 선착순 500명에게 듀이 노트 증정. -간단 줄거리: 도서관에 버려진 유기묘 한 마리가 소외된 변두리 마을에 가져온 놀라운 변화. -흥미로운 점: 듀이(풀네임은 Dewey Readmore Books)는 도서관의 듀이십진분류법을 발명한 '멜빌 듀이'의 이름을 딴 것. -비고: 듀이를 구조한 도서관 사서이자 책의 필자인 비키 마이런 역으로,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아 영화 개봉 확정. 아마존 베스트셀러 소식이 떴을 때 한국에서도 번역서로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갤리온에서 번역서를 내기로 한 모양이다. 얼른 서점에서 보고 싶다. 2009. 1. 30.
역사소설의 외피를 쓴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밤은 노래한다》 여수에서 밤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밤은 노래한다》를 읽었다. 소음을 지워줄 3M 귀마개를 손가락 끝으로 돌돌 말아 귓구멍에 쑤셔 넣고, 켜나마나한 노란 불빛이 흘러나오는 보조등을 켜고서. 객차 안의 불빛은 어두웠고, 창밖도 어두웠고, 내 마음도 어두웠다. 밤의 노래에 몰입할 조건은 충분히 갖춰진 셈이다. 덜컹거리는 기차는 타임머신처럼 시간을 서서히 거슬러 올라, 1930년대 만주의 어둠 속에 나를 내려놓는다. 《밤은 노래한다》는 1930년대 만주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른바 ‘민생단 사건’을 토대로 한 소설이다. 500여 명에 달하는 혁명가들이, 서로를 처단해야 할 민생단이라 주장하며 살해했던 비극적인 사건. 한데 역사소설의 외피를 입고 있으나 내겐 이 책이 연애소설로 읽혔다. 연애라고는 하나.. 2009. 1. 10.
[북페스티벌] 북크로싱에서 교환해온 책들 서울 경희궁에서 내일 오후 6시까지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다른 행사는 별 관심없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북크로싱 행사가 마음에 들어서 가보았다. 집에 있는 헌책 2권을 가져가면 출판사에서 기증한 새책 1권으로 바꿔주는 행사다. 만약 2권 이상을 가져가면, 그 책은 다른 사람들이 기증한 헌책과 1대 1로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책을 많이 가져가도 새책으로는 1권만 교환해준다는 것. 그러니까 만약 헌책 6권을 가져갔으면 새책 1권(2대 1 교환)+헌책 4권(1대 1 교환)으로 바꿀 수 있다. '기증한 책들 중에 뭐 볼만한 게 있겠어?' 하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한데 이런 행사가 성공하려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상태가 좋고 읽을 만.. 2008. 10. 11.
[캔유 801Ex] 폰카의 절대강자 '파파라치폰'개봉기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LG텔레콤 캔유 801Ex는 '파파라치폰'이라는 별명답게, 카시오의 500만 화소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휴대폰이다. 사실 기변을 고려하면서 가장 중시한 점이 카메라폰 화질> 인터넷 편의성이었기 때문에, 똑같은 500만 화소급 카메라가 내장된 시크릿폰과 파파라치폰 사이에서 고민했었다. 평소 무거운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출퇴근 시에도 들고다니기 힘들었고, 서브급 카메라를 사자니 귀찮았기에 웬만하면 휴대폰 하나로 해결하고 싶었다. 우연히 길고양이와 마주쳤을 때 카메라가 없어 허탈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브 카메라 기능에 충실할 수 있는 휴대폰이 절실했다. 그러나 결국 터치폰인 시크릿폰의 편의성을 포기하고, 파파라치폰으로 마음을 굳힌 건 두 카메라의.. 2008. 10. 5.
[아이모리] 여권사진 단돈580원에 뽑기 여행갈 때 여권과 함께 꼭 챙기는 여분의 여권사진! 이력서에 쓸 것도 아닌데 사진관에서 뽑자니 아깝죠? 알뜰여행에 도움되는 '여권사진 싸게 뽑는 법' 알려드릴게요. 배송비 580원만으로 여권사진뿐 아니라 반명함판, 증명사진 등 원하는 조합대로 선택해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참 이건 할인쿠폰 신공을 썼을 때 배송비만 계산한 가격인데요, 만약 쿠폰없이 구입할 경우엔 여권사진 1세트 1천원+배송비 580원이니까 여권사진 8장을 총 1580원에 뽑을 수 있겠네요. 요즘 디지털 사진인화 사이트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경쟁적으로 인화쿠폰을 나눠줍니다. 한데 기껏해야 3천원 쿠폰인 경우가 많아요. 쿠폰 써봤자 그리 많이 인화할 수도 없고 해서 대개 버립니다. 하지만 할인쿠폰으로 증명사진을 인화한다면, 최소의 비.. 2008. 9. 5.
헬로키티 쿠션과 스밀라 세븐일레븐이었나, 편의점에서 쿠폰을 모아 가져가면 헬로키티 방석이나 머그컵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했다. 동료들 간식 심부름도 해주면서 쿠폰은 내가 받기로 하고 열심히 모았는데, 머그컵이 탐났지만 이미 품절되었단다. 할 수 없이 쿠션으로 받아왔다. 쿠션감은 좋지 않지만, 어쨌든 헬로키티 쿠션이니까. 장식용으로나 두련다. 스밀라와 함께 사진을 찍어봤다. 저 폭신한 앞발에 안기고 싶고나. 2008.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