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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시청사에서 만난 산책 고양이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스톡홀름 시청사는 스톡홀름 전경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유서 깊은 전망탑으로 유명합니다.시청사라면 어쩐지 딱딱하고 사무적인 공간일 것 같지만, 시청사 역시 문화유적의 일부여서관광명소로도 유명하고, 청사 앞의 잔디밭은 공원처럼 개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의 여름은 해가 길고 청명하지만,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한낮에도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짧은 여름을 즐기기 위해 햇빛을 쬐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습도가 낮아  몸이 끈적이지는 않지만그래도 햇살은 제법 따가운데도, 오히려 살갗을 따끔따끔 찌르는 그 느낌을 즐기는가 봅니다.  시청사 앞 잔디밭에 한가로이 소일하는 사람들 사람들 사이로, 고양이와 함께 산책 나온 아저씨를.. 2010. 8. 9.
오토바이 그늘에 의지한 길고양이 지금 이 배너를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 보세요^^ '길고양이 통신' 구독이웃이 되면,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히 읽어볼 수 있습니다. 뵐 수는 없어도, 어디선가 제 글을 구독하는 분이 계신다고 생각하면 새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길고양이를 비롯한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도시에서 길고양이가 몸을 숨길 만한 그늘은 귀하기만 합니다. 물론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구석진 건물의 빈틈처럼 아예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야 찾아보면 없지 않겠지만,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사는 하루하루가 지겨운 길고양이는 위험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섭니다. 이미 세상에 익숙해진 어른 길고양이라면 그깟 .. 2010. 8. 8.
약골 길고양이, 못생겨도 사랑스러워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카오스 대장냥이, 제게 인사시키려고 하는지 누군가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가만히 보니 뒤에 조그만 노랑둥이 아기가 겸연쩍은 듯 서 있습니다. 어린 탓이라고 보기엔 너무 가녀린 몸이, 여느 아기 고양이들과 대조를 이룹니다. 약골로 태어난 탓인지 병치레가 심하고 영양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던 모양입.. 2010. 8. 7.
길고양이 기싸움, 팽팽할 줄 알았더니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한 점 남았던 닭고기를 넙죽 가져다 먹은 길고양이는, 빈 도시락통에서 눈을 뗄 줄 모릅니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부스러기라도 더 먹고 싶은 모양입니다. 도시락을 향해 회심의 일격을 날리려던 찰나, 어디선가 대장 고양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음...어디서 고소한 냄새가 나는데." 서로 약 3초간 눈빛을.. 2010. 8. 7.
멈출 수 없는 고양이 꼬리의 유혹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아기 고양이들에게 살랑살랑 움직이는 엄마 꼬리만큼 좋은 장난감이 있을까요? 회색 턱시도를 입은 이 아기 고양이도, 두 팔을 한껏 벌리고 엄마 꼬리를 단숨에 움켜잡을 기세입니다.제 딴에는 진지한데, 보는 저는 어찌나 귀엽고 재미난지요.엄마 고양이는 뒤돌아보진 않았지만, 등 뒤에서 덮쳐오는 어두운 그림자를 느꼈는지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마징가 귀 모양을 하고 있네요. 장난도 잘 치지만 싫증도 잘 내는 것이 아기고양이의 마음. 회색 턱시도 냥이가 금세 손을 털고 떠나자엄마 꼬리는 두 녀석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노랑둥이가 팔짱 딱 끼고 물어봅니다. "맛있어?" "음, 한번 맛을 봐야 알겠는데..."  "좀 짭짤한 거 같기도 하고..." "에잇, 나도 먹어볼 테야!.. 2010. 8. 6.
아기 고양이의 나무타기 실력, 놀라워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스웨덴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에게는 자연의 모든 것이 놀이터가 됩니다. 도시 고양이들이 쓴다는 밍크털 방석 달린 캣타워나, 원목 캣타워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집 앞마당에서 자라는 나무 중에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라 뛰어오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아직 어린 이 고양이도 2~3미터쯤은 충분히 혼자서도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조금 아찔하긴 하겠지만 말이에요. "아직 어려서 나무를 못 오를 줄 알았다고요?""에이 참, 벌써 이만큼 올라왔는걸요. 못 믿겠으면 맨 처음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아, '나무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되게 넓구나.' 아직은 작기만 한 아기 고양이의 눈 아래 펼쳐진 세상은, 땅을 걸어다니며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다.. 2010.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