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사랑한 젊은 예술가 15명의 작업실 탐방기이고요,
물론 그분들의 작품 이야기와 고양이 이야기도 빠질 수 없지요.

이번에는 책 출간과 함께 2건의 고양이 관련 전시가 함께 열립니다. 책 준비 외에도
전시와 길고양이 후원 바자회 등 두루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마음이 바쁘네요.

작년 12월에 원고를 넘기고, 컬러 출력된 교정지를 설 연휴 전날 받아보았습니다.
교정 보느라 연휴에 한가롭게 놀 계획이 잠시 미뤄졌지만, 오래 공들여 만들었던 책이
곧 세상에 나올 것을 생각하면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네요.
15꼭지 인터뷰 중 2꼭지의 도입부만 살짝 보여드립니다.
 

스밀라 이야기라도 중간중간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죄송하네요.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 나만의 오붓한 작업실을 꿈꾸었던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 중입니다. 덕분에 블로그에서 투명인간이 되었지만
딱 이번 주말까지만 바쁘려고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책이 나오는 대로 전하겠습니다~

  1. BlogIcon Shain
    2011.02.10 10:48

    아주 간만에 소식을 듣습니다.. 새해부터 한참 바쁘시단 말을 들으니 좋네요 ^^
    건강에 무리 없으시도록 조심하시고 끼니 잘 챙겨드세요...
    어떤 책인지 저도 참 궁금하답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1.02.13 1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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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는 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매일 업데이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년 동안 작업한 책을 제대로 마무리짓는 게 지금 시점에서는
      더 중요한지라 아무래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네요. 업데이트가 드물었는데도 늘 관심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 쫑군엄마
    2011.02.10 11:47

    축하드립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이런 특별한 도서들이 나와 서점 곳곳에 가득 쌓이면 우리 길냥 씨들도 삶이 조금은 부드러워질 거 같아 더 기대되는 도서입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스밀라 소식도 좀..^^

    • BlogIcon 야옹서가
      2011.02.13 1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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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고양이와 함께 살다보니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보여줄 수 있는 책이 나왔으면 하고 늘 바란답니다. 제가 만드는 책들은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이 갖고 싶은 책을 만드는 거라^^ 1순위는 늘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죠.
      스밀라 소식도 곧 전하겠습니다.

  3. 아비
    2011.02.10 23:19

    책 출판 때문에 바쁘셨군요.
    일 때문에 바쁘시려니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답니다 ^^

    • BlogIcon 야옹서가
      2011.02.13 1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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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 새 글을 하나 쓰고 관리를 하려면 매일 2-3시간 정도 걸리기도 하고
      또 다른 분들의 블로그도 구경가다 보면 어느새 반나절이 훌쩍 지나버려서
      일이 바쁠 때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곧 책이 나오고 조금은 한가해지겠네요.

  4. BlogIcon 도꾸리
    2011.02.11 10:50

    오~~
    멋진 책이 될 것 같은걸요~
    기대됩니다~
    아자아자~~

    • BlogIcon 야옹서가
      2011.02.13 1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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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책 소식이 나오면 얼른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꾸리님도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얼마전 내신 책도 좋은 반응 얻으시길 바라고 응원도 감사드려요.

  5. 새벽이언니
    2011.02.11 11:04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책 만드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야옹서가
      2011.02.13 1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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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건강은 크게 나빠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재작년과 작년 상반기에 디스크 때문에
      고생한 것 생각하면 부지런히 운동도 해야겠어요^^ 곧 새 책 소식 들고 찾아뵐게요.

  6. 소풍나온 냥
    2011.02.11 13:12

    기대하고 있습니당^^

  7. 고돌칠미키
    2011.02.11 19:09

    바쁘시니 좋습니다~~~
    또한 고냥이 이야기로 바쁘시니 더욱이요~~
    화이팅 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1.02.13 12:2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바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행복 같습니다.
      오래 공들인 책인 만큼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께도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음 좋겠어요.

  8. BlogIcon MAR
    2011.02.11 20:43 신고

    저기 까마귀를 안고있는 고양이 그림의 고양이는 샴이라고 생각해봅니다. ^^

  9. BlogIcon 권양
    2011.02.21 01:44

    축하드립니다.^^/그간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어요~책자가 급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홧팅~

  10. 캉루이
    2011.02.24 11:44

    책도 빨랑 보고싶고~~전시도 무척 기대되요~!!
    아무쪼록 출간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
    .
    경원님의 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라는 말이 왜이리 와닿는 것일까요?
    음...

    • BlogIcon 야옹서가
      2011.02.26 0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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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 말은 아니고요^^; 같은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보든 보지 않든, 그 경구는
      두고두고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요.매일의 급한 일에 쫓겨
      정작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잖아요.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꾸준히 동물책을 펴내고 있는 해든아침에서 <인기 고양이 도감48>이 나왔습니다. 

2010년 11월 말에 출간되었으니 이제 출간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신간이네요.

따끈따끈한 고양이 도감의 이모저모를 살펴봅니다^^ 

동물에 관한 책, 그중에서도 고양이에 대한 거라면 신간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갖고 보는데,

도감류의 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지라, 이번에 나온 책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일본의 일동서원 출판사에서 글과 사진을 맡은 번역서이고, 총 48종의 고양이가 실려있어요.

목차는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품종별 설명과 

사진, 그리고 후반부에는  '고양이와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 알아두기'라고 해서

고양이와 함께 살 때 필요한 상식을 정리해두었어요.

도감류이기 때문에 사진을 중심으로 짧은 글로 설명하는 구성인데, 도표와 함께 보면

해당 품종에 대한 이해가 빨라집니다.

얼룩무늬, 혹은 삼색이, 혹은 카오스로 부르던 고양이의 무늬도, 정확한 서양식 표기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서 책 도입부의 내용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도감을 보는 재미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경험하지 못한

고양이의 성격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 사진을

책으로나마 실컷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의 경우, 무늬와 색깔은 다르지만 모두 귀가 접혀 있어서 

스코티시 폴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경이 원색이라 좀 현란한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같은 품종 안에서도 다양한 무늬와 털빛을 지닌 고양이를 비교해서 보여준 점이 좋았어요^^

가끔 화보만으로 가득 채운 지면 구성도 나옵니다. 왼쪽 사진은 스밀라를 닮았네요.

같은 품종 안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변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고양이의 세계란 참 오묘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맨섬 고양이 기념주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맨섬 고양이 '맹크스'도 여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깡충깡충 뛰어다닌다니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요^^

번역서이지만, 한국 토종고양이에 대한 지면도 할애해 두었습니다.

코리안 숏헤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품종 소개가 끝나면 고양이와 함께 살 때 필요한 것들에 대한 상식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여줍니다. 오른편의 캣타워는 버섯을 닮은 독특한 모양이라 눈길이 가네요.

 
단순히 고양이 품종에 대한 정보만 담은 것이 아니라, 고양이 양육 상식도 함께 담아

처음 고양이를 데려오려고 하는 분들께 유용할 것 같습니다.

책과 함께, 미니 핸드북 부록+사은품 샘플사료가 딸려옵니다. 95% 유기농 사료라고 되어있네요.

부록을 펼쳐봅니다.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몇 가지 항목들이 나열되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고양이의 병을 미리 포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인기 강아지 도감 147>은 2010년 12월 22일에 출간되었으니 약 한 달  간격을 두고
 
출간되었는데요, 고양이 도감보다 다양한 품종을 보여줍니다. 분량은 265쪽으로

240쪽인 고양이도감보다 조금 더 많아요.  두 도감의 구성 차이라면, 고양이 도감은

48종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털색과 무늬의 고양이를 사례별로 풍부하게 보여주고,

강아지 도감은 다양한 품종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강아지 도감도 짤막하게 소개할게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견종 구분법이라든가, 피모의 다양한 명칭 등이 흥미롭네요^^ 예를 들면 귀의 모양에 따라

직립 귀, 반직립 귀, 버튼 귀, V자형 귀, 로즈 귀, 박쥐 귀 등으로 나뉘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일본의 대표적인 개인 시바견도 있구요. 고양이 도감이 대부분 스튜디오 촬영인 것에

비해, 강아지 도감은 실외에서 자연스럽게 찍힌 사진이 많았습니다.

레게퍼머를 한 듯한 털을 지닌 개도 있었네요. 손이 많이 갈 것 같은데

도표에는 '손질이 거의 필요없다'라고 적힌 것이 재미있습니다. 

강아지 도감에도 사은품으로 개 사료가 2종류 딸려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 수 없었을 때, 고양이 도감은 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책이었지요.

'이 고양이는 어떨까, 저 고양이는 어떨까' 상상하면서, 고양이와 함께 사는 미래를

꿈꿔보곤 했습니다. 흔히 고양이를 입양할 때면 외모를 우선 조건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해당 품종 특유의 성향과 특성을 알고, 내 가족의 성향과도 맞는 반려동물인지 아닌지

고려해보는 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양이/ 강아지 도감은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책을 넘어, 10년 이상 내 가족과 함께 할 반려동물의 성향을 먼저 고려하고 선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려묘/반려견에 대한 상식도 넓힐 수 있고요.


인기 고양이 도감 48
일동서원 본사편집부 지음, 강현정 옮김,

사쿠사 카즈마사 감수/작은책방(해든아침)
* 알라딘에서는 30% 할인+유기농 사료샘플 2종을 주고 있습니다. 관심있다면 위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
  1. 아비
    2011.01.02 20:23

    도서관에서 빌려 본 도감보다 종류가 훨씬 많네요. 외국 번역서였는데,
    사진이 큼지막하고 최고로 예쁜 고양이들만 모델로 세웠는지 사진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이 책은 고양이 상식도 실려있고, 귀여운 사은품에 가격도 저렴하네요.
    사진은 좀 아쉽지만 저 처럼 나중에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은 사람에겐
    유용한 책 같아요.

    저의 로망은 고양이와 함께 산책하기.
    아깽이때부터 훈련하면 가능하다고도합니다.
    스밀라와 산책?은 안되겠죠 ^^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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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밀라는 겁이 많아서 산책은 힘들 거 같구요, 이동장에 태워서
      바깥구경하는 건 가능할 것 같네요. 실은 반려동물 유모차를 사려다가
      좀 머쓱할 거 같아서 바퀴달린 이동장을 샀는데 바퀴가 작아서 그런지 덜컹거리더라구요.
      결국 애물단지로 안쓰고 있는데 동물 유모차를 하나 다시 사던가,
      아님 스밀라 이동장 안고 근처 공원을 다니던가 하는 건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 BlogIcon 소춘풍
    2011.01.02 21:42

    오늘 책방가서 봤던 책이에요~ 인기 고양이 도감보면서,
    애기의 품종이 일본고양이 일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고양이들이 많이 있었지만,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고양이를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에고..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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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종개량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고양이의 모습을 만들어내지만 그 때문에
      유독 허약하고 병치레가 잦은 종도 생겨났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씁쓸해지더라구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튼튼하고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줄 내 고양이가 가장 소중하지 않은가 싶어요.

  3. BlogIcon 나와유의 오감만족
    2011.01.02 22:23

    오오~ 이 책 하나면, 고양이를 키울때? 어떤고양이를 키울지 쉽게 도움을 주겠네요?ㅎㅎㅎ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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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내 성향과 잘 맞는 고양이는 어떤 고양이인지 미리 생각해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외모만 볼 게 아니라 해당 품종 특유의 성격까지도
      한번쯤 고려해보고 반려동물을 들일 수 있다면 시행착오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4. 비비안과함께
    2011.01.02 22:49

    고양이 도감을 펴놓고 보고 있으면 흐믓해지죠^^~저 부록에 손모으고 있는 냥이는 왠지 낯이 익네요. 음...어디서 봤더라...제가 본 책의 모델이었던 것 같은데..이 도감을 제가 아직 사지는 않았고...전 예전에 일본 사진작가와 미국인 필자가 쓴 도감을 마련해두고 팔랑팔랑 넘기면서 푹 빠져있었는데 그때 읽은 것들이 꽤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냥이와 함께할 수 없던 시절에 고양이에 대한 꿈과 희망을 도감으로 채우셨다는 글을 읽고 전 왜 요즘 요리책을 펴놓고 침을 흘리는 제가 떠올랐을까요^^ 집에 오븐도 없고 당분간 장만하기도 어렵고 한 상황에서 홈베이킹 100선, 집에서 만드는 오븐요리 따위의 제목이 붙은 요리책을 팔랑팔랑 넘기면서 꿈과 희망을 얻고 있네요 ㅎㅎ 그나저나 고양이 관련 서적은 압도적으로 일본에서 쓰여진 것이 많은 듯 합니다. 에세이류는 한국 작가님들 작품도 요즘에는 조금씩 느는 것 같은데 아직 전문적인? 내용의 국내서적은 정말 눈에 잘 안보여서 많이 아쉽습니다. 국내 의료환경이나 고양이 관련 산업들을 전제로 쓰여진 책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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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도감은 사진을 품종별로 찍어야해서 여느 책과 다르게 더 만들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들인 공만큼 많이 팔릴 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식물도감만 해도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사주시지만 반려동물 도감은 아무래도
      반려인이 아니면 거의 사지 않는데, 대부분 도감류보다는 사진집 쪽에 관심을 더 많이 쓰니까요.
      그래도 필요한 책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겠지요~
      저도 요리는 못하면서 요리책을 사다가 구경하는 걸로 마음을 달래곤 한답니다.
      컨벡스 오븐이라고 있는데 저렴하면서도 간단한 오븐요리는 할 수 있다고 해서
      언제 한번 질러볼까 싶어요.

  5. 소풍나온 냥
    2011.01.03 00:13

    와!!! 얼른 사러 가야겟어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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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든아침에서 나온 책은 할인율이 높아서, 정가가 19000원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네요.
      도감류 책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쯤 볼만한 것 같아요.

  6. BlogIcon Laches
    2011.01.03 01:04 신고

    냥이들을 바라보며 아아~감탄사만 연발하는 종족들에게 훌륭한 만족감을 줄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비비안님의 댓글을 보며 대공감하고 말았습니다.
    요리책과 고양이관련책이 닮은 꼴이란걸 깨달았어요. ^^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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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내 것이 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탐나는 무언가를 향한 마음을 달래는 데
      사진집이 많이 위로가 되지요^^ 사진 많은 여행책도 그렇구요.

  7. BlogIcon carol
    2011.01.03 03:39

    고양이를 좋아하고 키우는 사람들은
    한번즘 읽어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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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나라의 반려동물문화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으로 고양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아서 궁금함이 있네요. 미국에는 개를 더 많이 키우는지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유럽의 거리에서는 개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네요^^

  8. BlogIcon 언알파
    2011.01.03 07:51

    어제 간 동물병원에서 비슷한 책을 봤었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고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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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병원에 동물책이 비치되어 있는 곳이 좋아요. 진료를 기다리다보면
      한 시간 가까이 있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 빈 시간을 틈타 읽는 책의 재미도 아주 쏠쏠하답니다.

  9. BlogIcon gagworld
    2011.01.03 14:03

    고양이와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 알아두기 - 부분에 관심이 가네요...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는데...ㅋㅋ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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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도감류의 부록격으로 있는 내용이다보니 그리 긴 내용은 아니지만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갖춰야할 것들과 기본 상식이 사진과 함께 있어서
      처음 고양이를 들이려고 하시는 분께는 유용할 것 같아요.

  10. BlogIcon Shain
    2011.01.03 16:03

    이런 도감류는 볼수록 설레이네요..
    내용은 안 읽어도 그저 사진만 봐도 행복해지는 동화책들입니다..후후
    집에 있는 작은 도감류를 종종 자기전에 살펴보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고양이 도감.. 정말 멋지네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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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도감은 아니지만 야생동물 도감이 집에 있는데 저도 가끔 보면서
      발자국이랑 배설물이랑 서식지 사진들 보면서 궁금해하곤 한답니다.
      세상의 모든 도감류가 그렇지만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땐 백과사전을 참 재미있게 봤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도감류에 빠지는 건
      그런 재미 때문이랄까요?

  11. BlogIcon Desert Rose
    2011.01.05 12:50

    ㅋㅋ 귀여운 녀석들..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좋은데 정말 살아 있는 녀석들로다가 딱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12. BlogIcon 권양
    2011.01.05 22:04

    유용한 책자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기회가 닿은다면 고양이도감책 꼭 읽어보고프네요^^후후
    편한 밤 되셔요~


  13. 2011.01.06 01:1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1.01.03 16:47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도감류는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고양이를 만날 수 있어서
      마음이 가는 책이에요. 만들기까지 얼마나 고생스러웠을까 싶기도 하고요.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개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 - 10점

리처드 H. 피케른 외 지음 | 양창윤 외 옮김
(책공장더불어)


반려동물이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일 때 안절부절못했던 경험, 한번쯤 있을 텐데요. 건강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이상징후를 악할 수 있었다면...아니, 이미 병에 걸려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미리미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입니다. 


2009년 4월 말 출간된 개, 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책공장더불어)

일반적인 '반려동물 잘 키우기' 책이나, 질병 종류를 나열한 동물 건강백과와는 조금 다른

접근방식을 취합니다. 반려동물의 자연주의 육아법, 사료 대신 먹일 수 있는 생식/자연식 레시피,

동종요법/영양요법/허브요법 등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홀리스틱 수의학의 관점에서 집필된 책입니다. 

책이 무척 크고 두꺼워 입체로 찍어봤습니다.

얼마나 큰가 하면, 신국판 변형인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와 문고판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한꺼번에 올려놓았을 때의 크기와 맞먹습니다;; 비교샷을 올려봅니다.


책의 주요 내용은 크게 '반려동물의 자연주의 육아법'과 '질환 관리'의 2부로 나뉘며,

내용적으로는 자연식의 장점과 레시피 안내가 4분의 1 정도, 그리고 반려동물 생활환경의 중요성,

책임있는 반려동물 관리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의 대처법, 펫로스 등에 대한 기본 상식이 4분의 1 정도,

나머지 절반은 홀리스틱 요법과 대체요법, 반려동물의 간호법, 질병에 대한 소개와 치료제(주로 동종요법의

관점에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질병을 억제하거나 멈추고 통제하는 현대의학의 대증요법적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동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요건으로 자연식이요법, 건강에 좋은 환경, 동물과 인간의

친밀한 관계 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또한 실전에 홀리스틱 이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대체요법이나 특별한 치료법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주된 생활습관 또한 변화되어야 함을 설파합니다.  따라서 472쪽에 달하는 두터운 책 중

상당 부분이 '동물의 올바른 먹거리'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1장부터 6장까지 120여 쪽 분량에

동물사료의 불분명한 성분에 대한 이야기와 사료를 대체할 자연식의 장점, 그리고 다양한 레시피가 

수록된 것이죠. 


동물 요리책이 아닌 다음에야, 먹거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이 의아하게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이미 익숙한 '의식동원(醫食同源)'이란 말로 설명이 가능할 듯합니다. 

즉 그 사람이 먹는 것이 그의 건강을 결정짓는 것처럼, 반려동물의 기본적인 건강 역시

그 동물이 매일 먹는 것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많은 가공을 거친 동물사료는 야생의 먹이를 먹도록 설계된 동물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며,

질이 낮은 영양소, 화학첨가제와 맛깔스런 색을 내기위한 인공착색료, 인공조미료 등이 포함되어

동물들에게 소모성 질병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때문에, 저자는 사료를

대체하기 위해 보조제를 첨가한 자연식을 먹이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각 장의 시작마다 저렇게 흑백 삽화가 들어갑니다. 책에는 다양한 레시피가 등장하는데, 직접 반려동물을 위해

뭔가를 만들어주는 것을 두려워하는 반려인을 위한 '초보자를 위한 레시피'를 비롯해 '고양이를 위한 만찬',

'고양이/개를 위한 옥수수죽', '반려견을 위한 콩찜', '초간단 달걀요리' 등 다양한 식단을 만들기 위한

레시피를 제공합니다. 특정 질환을 앓는 개나 고양이를 위한 처방식도 들어있군요. 1도 흑백인쇄이고,

사진 없이 레시피만 나와있습니다만 사진과 함께한 요리책 형식으로 따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뒤표지에는 이 내용을 압축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추천사보다 책의 주요 쟁점과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삽화가 많지는 않지만, 약 먹이는 방법과 같이 설명이 구체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점묘화 기법으로 그린

삽화를 넣었습니다.  

다소 생소한 허브요법의 재료나 약물 이름이 등장해서, 책이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 영양제나 자연식 재료가 있는 경우, 한국 독자를 위해 따로

구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해줬다면 좀 더 친절한 번역서가 되었겠다 싶네요.

(참고로 맨 앞 '일러두기'에 대체 가능한 식품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의 먹거리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냐는 것,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거의 국어대사전 급의 두께이고 35000원이라는 가격도 만만치는 않지만,

반려동물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 권쯤 비치해두고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책은 재생지로 만들었습니다. 일반 종이보다 구하기 어렵고 단가도 저렴하지 않은데 재생지를 

고집하는 건, 위에 적힌 글처럼 '환경과 나무가 보존되어야 동물도 살 수 있다'는 환경생태적 관점에서

책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간 안내를 보니 앞으로 안내견, 공혈견, 청각도우미견, 흰개미탐지견 등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개들의 이야기를 취재한 견공열전》, 번역서 개와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훈련서등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행에 편승한 동물 책이 아니라,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을

뚝심 있게 만들어가는 책공장더불어 출판사의 선전도 기대해 봅니다. 

*본 글에 삽입된 이미지는 직접 촬영하였으며, '리뷰를 위한 인용 목적'으로만 사용하였습니다.
  1. 정재상
    2010.06.06 20:11

    꼭 한권 사야겠어요.. 저번에 산 책도 저렇게 동물에 대한 대처 같은거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좋은내용^^ 금칙어가 뭐지? ㅠㅠ

    • BlogIcon 야옹서가
      2010.06.06 2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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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관련정보를 찾기는 어렵고 원서를 독해하기도 힘든데
      마침 이렇게 책이 나와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특히 동물 자연식을 고민하는 분들께 많이 도움될 듯 싶어요.

  2. BlogIcon MAR
    2010.06.06 23:10 신고

    안그래도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책이에요... 흠...

  3. BlogIcon 바퀴철학
    2010.06.06 23:26 신고

    흰개미탐지견이라...그런 일을 하는 견공도 있군요. 흥미롭습니다.

    동물들은 자연에서 나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인간들이 편의를 위해 만든 사료를 먹으고 인간들의 생활에 끼어 관리를 받으니 불편해질 수밖에요...
    개,고양이를 위한 자연주의 식단이라...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0.06.07 08: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네 저도 근간 소개 보면서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탐지하는 거지? 하고요.
      '견공열전'은 책공장더불어 출판사 대표님이 직접 쓰신 인터뷰글 모음인 걸로 알고 있어요.

  4. 소풍나온 냥
    2010.06.07 00:03

    갖고 싶습니다만 ㅋ
    가격의 압박이 좀 있네요 >.<

  5. 새벽이언니
    2010.06.07 11:20

    두께의 압박이;;;;
    책공장 더불어는 재생용지를 적극 사용하는거 같아서 좋다죠 ^^

  6. 고양사랑
    2010.06.07 13:16

    책공장 더불어^^ 좋은동물책을 많이내시는곳이죠^^

    일인 출판이라 많이힘드실텐데도 꾸준히 열심히 출판을 하시는걸보면 너무 대단하시더라구요.

  7. 야옹순이
    2010.06.09 15:43

    가격이...좀 비싸긴하지만
    집에두고 보면 정말로 유용하고 좋은책
    같아요...마치 의사샘들이 보는 책 같아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0.06.09 21:2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여러 가지 궁금했던 정보들을 알차게 모아둔 책이어서,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구하는 정보들이
      가끔 틀린 경우도 있고 하거든요.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어느 날 내 고양이가 사고로 두 앞발을 절단하게 됐다면,

그리고 썩어가는 앞발은 물론


어깨까지 잘라내야만 한다는 선고를 받았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의 기적》(해든아침)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의족을 착용하고 먼 곳을 응시하는 치비타. 앞발을 대신할 완충재가 들어있습니다. 사진 출처:《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의 기적》 4쪽


포획용 덫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앞발을 심하게 다친 채 집으로 돌아온 치비타를 진단한 의사는 

보호자인 네코키치 씨에게 “안락사를 하거나, 어깨부터
절단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다친 부분이 앞발인데 어깨까지 절단하는 이유는, 앞다리를 중간에 절단하면
얇은 가죽 한 장만으로

뼈를 감싸는 형국이라, 고양이가 뛰어내릴 때 하중을 떠안는 발목 살갗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찢어져


결국 뼈가 가죽을 뚫고 나오면서, 재수술과 절단을 반복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 합니다. 반면

어깨까지 절단하는 경우 뒷다리만으로 기어 움직이게 되므로 앞다리뼈는 튀어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네코키치 씨는 의사가 제안한 두 가지 방법 중 하나가 아닌, 제3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깨부터가 아니라, 살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살려주세요.”


앞다리 기능 일부를 살리는 대신 힘겨운 재활치료와 간병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날부터 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와 네코키치 씨의 분투기가 시작됩니다.


고양이는 높은 곳을 오르내리기를 좋아합니다. 기분전환 삼아 앞발로 북북 스크래처를 긁는 것도

좋아합니다. 게다가 앞발은 고양이의 혀가 닿지 않는 곳을 그루밍하는 데
요긴한 도구입니다.

그런 앞발을 쓸 수 없다는 것은, 고양이에겐 무척 답답하고
괴로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삶에 적응하기까지 힘들다 할지라도,
 안락사를 택하거나 혹은  치비타에게서

걷고 뛰는 기쁨을  빼앗아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네코키치 씨는 생각한 것입니다.



《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의 기적》은 길고양이였던 치비타를 입양해 키우던 네코키치 씨가 2007년 1월부터
 
2년간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한 간병일지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 동물 전문 의족회사를 찾아볼 수 없어서,

치비타의 의족 1호는
미용사 친구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뛰어내릴 때의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육구가 없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충격이 가지 않도록 보호하고,

건강이 회복된다면
의족의 힘으로 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만든 것입니다. 

 사진 출처:《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의 기적》5쪽


네코키치 씨의 정성어린 보살핌 아래, 걷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던 치비타는 두 달만인 2007년 3월

스스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나중에는 발달한 뒷다리 근육 힘을
활용해 직립고양이처럼

두 발로 서기도 하고, 점프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만듦새가 허술했던 의족이 점차 고양이의 몸에 맞게 변화하는 과정도 눈길을 끕니다.

오사카의 한 의족회사에서 제작해준 의족 2호의 다리 본을
바탕으로, 돼지발 모양 스폰지가 달린

의족 3호, 빼기 어렵고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를 사용한 의족 4호, 마찰 자극을 줄인 의족 5호,

가슴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구조의 의족 6호, 발끝에 저반발 스폰지를 넣은 의족 7호에 이르기까지


치비타를 위해 개량된 다양한 의족의 사례가 등장합니다.

 


건강한 고양이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 걷기나 뛰어오르기, 혼자 변 보고 파묻기 등이  

앞발 대신 의족을 쓰는 
치비타에게는 하나하나 새롭게 적응하고  배워가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치비타를 돌보는 네코키치 씨에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네코키치 씨는 취직하는 대신

늘 치비타를 지켜볼 수 있는 재택근무를 선택하면서 끝까지 재활치료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걸을 수 없을 거라 했던 치비타가 스스로 걷고 대소변도 처리할 수 있게 되며, 뒷다리 힘만으로

뛰어오르기까지 하게 된 것은, 회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돌본 인간의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치비타가 혼자 힘으로 묽은 변을 본 날, 그 뒤처리를 하다가 팔과

의족에 변이 묻었지만 싫은 기색보다 오히려 기뻐한 네코키치 씨. 책을 읽으며 그의 기쁜 마음이
 
전해져와서 마음이 아릿해집니다.

 

함께 사는 동물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거나, 불치병에 걸려 고통을 받을 때 병원에서 보호자에게 

안락사 제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동물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희망이 희박한 상황에서 장기 간병을 해야 하는
고통도 감안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건강할 때와 100% 똑같지 않더라도,
함께 살아온 동물의 눈에 살고 싶어 하는 의지가 보인다면


안락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후 수단으로 미뤄놓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을

지켜내기 위한 반려인의 노력과,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에 묵묵히 적응해가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간병일기를 토대로 했기에 각 꼭지의 글 분량이  짧고 기록문 형식인 것은 

좀 아쉽지만, 흔치 않은 고양이의 재활치료를 다룬 책이라는 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께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외출고양이로 키울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게 되네요. 고양이에 우호적인 곳이든 그렇지 않은 곳이든 간에,

고양이는 집 밖에서 수많은 위험요소와 맞닥뜨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의 기적》 14쪽


저는 의족을 장착한 치비타의 모습이 마치 자신의 운명과 싸우는 권투선수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의지를 담은 두 앞발로, 자기에게 주어진 새 삶을 꿋꿋하게 헤쳐갈 것임을 믿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사진은 출판사의 양해 하에 리뷰 목적으로만 사용하였으며, 해당 사진 아래 각각 출처를 밝혔습니다. 


 치비타의 의족 적응 과정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의 기적 - 10점
네코키치 글.사진, 강현정 옮김/해든아침(작은책방)
[관련글]고양이와 오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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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isturbed Angel
    2010.04.27 12:33

    보호자와 친구들의 노력도 대단하고, 치비타의 적응 능력도 참 놀랍네요.
    어떤 경우든 남들과 같지 않은 생각이 더 좋은 해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새벽이언니
    2010.04.27 13:32

    윗분 말씀대로 참으로 대단한 인간과 고양이 이네요
    제가 저 상황이라면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0.04.28 09:42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의사 선생님의 조언도 들어보고, 고양이의 입장은 어떨지도 생각해본 다음에 결정했겠지만
      발목을 남겨뒀을 때 위험하다고 진단을 받았으니 고민은 많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위하는 마음이 자칫 또 다른 수술로 이어질까봐서요.

  3. BlogIcon 아이미슈
    2010.04.27 14:06

    마치 이세상에서 제가 제일 동물을 사랑하는줄 알았는데 저같은건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일이군요..
    대단합니다.


  4. 2010.04.27 15:1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0.04.28 09:4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둘의 의연한 모습에 힘을 얻게 되지요. 네코키치 씨도 치비타를 돌보다 용기를 내어
      늘 망설이기만 했던 자영업을 시작하게 되었구요.

  5. BlogIcon MAR
    2010.04.27 17:13

    읽어봐야겠습니다. 글만 읽고도 뭉클...

  6. 고돌칠미키
    2010.04.27 18:42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물론 사랑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다면 할수없는 일이기도 했겠지요.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동물과 사람의 교감이 없다면
    할수없는 일이기에 치비타는 생애 가장 좋은 가족을 만난거 같애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0.04.28 09:47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래서 치비타를 가까이에서 돌볼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유튜브에 작가 인터뷰 동영상도 올라와 있더라구요. 의족을 만들어준 미용사분이 듬직한 남자분이라 깜놀...

  7. 헤이 고양이 맨
    2010.04.27 20:57

    청와대에 있는 쥐명박이좀 먹자


    야 옹

    • 쫑군엄마
      2010.04.27 21:01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브라보*1만개입니다^^ 치비타는.. 삶에 대한 감사와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주더군요. 네코키치 씨와 치비타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8. 소풍나온 냥
    2010.04.28 00:45

    정말정말....감동이에요. 네코키치 씨도 대단하지만 치비타가 정말 적응을 잘 해주었네요..


  9. 2010.04.28 09:18

    책을 사는게 반려인에게 도움이 되겠어요

  10. 비비안과 함께
    2010.04.28 12:25

    반려동물들은 대개 반려인보다 수명도 짧고 병에도 더 취약한 것 같아요. 잘 모르지만 인간의 병에 대한 연구보다 동물의 병에 대한 연구는 덜 진척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며칠 전에 저 책을 읽다가 유독 와 닿는 부분이 치비타가 재활과정에서 성격이 변했다는 담당 수의사의 후기였습니다. 가끔 사람들은 동물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를 고민할 때 자신들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고 착각할 때가 많지요.안락사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말은 그래서 아껴두었다가 마지막에 마지막에 도달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제가 산 책의 인세가 치비타와 네코키치씨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래봅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0.04.28 17:5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인간이 고양이의 한계를 단정지어 버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요. 의학이 구할 수 없는 단계도 있겠지만
      그래도 예외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한국의 독자들이 치비타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네코키치 씨도
      알 수 있으면 좋겠네요.

  11. BlogIcon Laches
    2010.04.28 13:23

    정말 가슴이 찌~잉하네요.
    인간과 고양이가 아니라 두 존재가 서로 위하고 도와가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12. arepos
    2012.05.31 09:01

    사실...그 과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치비타와 반려인 둘 다에게.
    그래도 사랑으로 그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낸 치비타와 반려인분께 마음의 감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단 하나의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이런 사례들이 점점 더 많아 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영풍문고에 들렀다가, 새로 나온 고양이책 발견! 2월 26일 출간된

{파리의 숨은 고양이 찾기}(랜덤하우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노르웨이 숲고양이 브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는

장원선 씨가 쓴 책인데 크게 파리의 반려동물 용품숍 탐방기, 고양이 키우는

파리 사람들 이야기, 그가 모은 고양이 수집품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감을 짧게 말하자면, 다양한 고양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건 좋은데

부제에서 밝힌 것처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고양이를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라 부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기의 냄새는 적고, 

고양이와 관련된 단상 모음에 가까운 느낌이다.


1부에서는 주로 반려동물 용품숍 이야기, 2부에서는 미술관에 소장된 고양이 그림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2부에서 미술관의 화집 낱장을 그대로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은 조금 당혹스러웠다.

해외 미술관에서는 스트로보를 쓰지 않으면 촬영 허가를 해준다고 들었는데  

다시 꼼꼼하게 읽어보니 미술관에서 촬영한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아서 도록 사진을 넣었다고...

미술관 벽에 걸린 고양이 그림을 보고 싶었는데...아쉽다.
 

3부에서는 일반 애묘인, 5부에서는 주로 고양이 브리더와 고양이가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주지만 

일상 이야기보다는 파리의 다양한 고양이 명소에 대한 글을 기대했는데 그 분량은 생각보다 적다.

파리의 길고양이는 어떻게 살까 궁금했는데, 애묘인 아니면 브리더가 키우는 고양이만 있고...

그러나  필자의 고양이 사랑이 가득 담긴 아기자기한 수집품을 보는 즐거움은 쏠쏠하다. 

후반부는 여행기라기보다 캐터리 운영을 위한 시장조사 같은 느낌도 좀 드는데,

그의 직업이 브리더 겸 일러스트레이터이므로  그 점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읽어야 할 듯.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데, 새로 나온 고양이 책이라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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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 단지, 고양이
먼 나라로 떠난 고양이 산책

Part 1 고양이, 유혹하다 _ 파리에 숨어 있는 고양이 잡화점들
친절한 고양이 잡화점_ 모노프릭스
Cat first, 항상 고양이 먼저_ 애니말리스
Missing kitty! 키티를 찾아주세요_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의 만물상_ 라 갤러리 뒤 샤
고양이라서 행복한 이유_ 베아슈베 라 니슈
Dear my cat, 고양이에게 선물하세요 _ 샤 바다
삶 속에 깃든 고양이의 흔적_ 방브 벼룩시장
 
Part 2 고양이, 기억하다 _ 예술작품 속에 숨은 고양이들을 찾아서
미술관을 사랑한 고양이
명화 속으로 숨어들어간 고양이_ 루브르미술관
예술가의 연인, 고양이_ 오르세미술관
종이 위에 새겨진 고양이 발자국
작지만 위대한 고양이_ 우표박물관
나의 작품 속에 담긴 푸른 고양이의 추억

Part 3 고양이, 그리워하다 _ 고양이를 사랑한 파리의 애묘인
이별 후에도 항상 같은 자리에
끌로에가 남긴 것_ 경선의 고양이
외로움을 이겨내는 마법_ 덕인의 고양이
가족의 재구성, 일상과 사건의 언저리_ 안나의 고양이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의 발견_ 빈센트의 고양이
생명의 권리, 파리의 고양이전문 병원_ 동물병원 방문기

Part 4 고양이, 위로하다 _ 고양이들과 함께 한 파리 산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그림움
안식을 지켜주는 고양이_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
노트르담 성당의 오래된 벗_ 노트르담 성당
파리의 밤거리 유람기_ 파리 시청 앞 광장, 퐁네프의 유람선
파리의 고양이들과 크리스마스를!_ 경선의 집
몽마르트르 언덕의 검은 고양이_ 몽마르트르 언덕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

Part 5 고양이, 꿈꾸다 _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이 꿈꾸는 집
고양이와 사람이 모두 행복해지는 공간을 찾아서
고양이들의 소망이 현실이 되는 집 _ 엔야의 집
집안의 평화를 지키는 고양이 집사들 _ 클라우디아의 집
행복이 자라나는 고양이 왕국 _ 엘케의 집
내가 동경하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_ 넬리의 집

부록 _ 레드캣의 고양이들
에필로그_ 이별 그리고 또 다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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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zena
    2010.03.09 03:25

    그 루블이랑 오르세 미술관의 모든 작품들은... 개인이 사진을 찍는것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걸 찍어서 책을 만들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사진한장한장에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두 미술관에서 몇장은 개인적인 기념으로 소장하려고 찍어봤는데...미술관의 조명이 있다해도.. 스트로보 없이 찍기엔 미술관의 조명은 그리 밝은 편이 아니더군요. 개인이 편안하게 감상할만한 정도의.. 밝기이고.. 오르세는 더 심했던것 같아요. 호수가 큰 작품들은.. 아무리 벽에 바짝붙어도 좁은 카메라 화각 모두 담기 힘들더라구요^^ 고양이 관련 책이 많이 나오는건 환영할만한 일인것 같아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0.03.06 2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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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출판사에서 일할 때 주로 예술 분야 책을 만들었는데, 도판 저작권료 때문에 제작비가 많이 올라가서 난감했지요.
      이런 경우 계약서를 쓸 때 도판저작권료에 대해 출판사에서 얼마 정도 지원해줄 수 있는지 사전에 논의하거나,
      혹은 여의치 않을 경우 필자가 개인 부담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만, 필자 인세가 많아봐야 보통 8~10%이니
      도판 사용료를 필자가 부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어렵게 찍은 사진을 쓰지 못한 데는 그런 어려움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화집 내지를 찍어 쓰는 경우 그 화집에 대한 저작권 문제도 생길 수 있어서, 그 점은 책을 보면서 좀 걱정되더군요.
      저도 다양한 고양이 책이 나오는 추세는 반갑습니다. 요즘은 거의 매 달마다 고양이 책이 나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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