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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끝나고 남는 건 사진과 기념품뿐이라죠? 고양이 여행자 고경원이 소장한 세계 고양이여행 기념품 전시가 신사동 프라이데이서커스에서 9월 30일까지 열립니다. '고양이의 날' 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전시에는, 일본과 타이완의 고양이 역장 캐릭터 대결, 스웨덴/타이완/일본의 유기동물 후원달력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기념품이 공개됩니다. 

 

2009년 9월 9일 시작되어 매년 이맘때 열리는 '고양이의 날' 기념전. 올해는 5주년을 맞이해 세계 고양이여행 사진전과 여행기념품전, 길고양이 후원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가 2곳에서 나눠 열립니다.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메인 사진전은  이미 소개드렸으니, 오늘은 신사동 프라이데이 서커스에서 열리는 세계 고양이여행 기념품전과 길고양이 후원판매전 중심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서울의 오래된 골목에서 고양이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해 여러 나라의 고양이 문화를 취재해온 제게 기념품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다채로운 고양이 캐릭터 상품을 수집하는 즐거움도 물론 있지만, 일본과 타이완의 고양이 역장 같은 현지 고양이 문화가 담긴 레어템을 발견했을 때의 짜릿함도 있고요. 유기동물 보호소나 길고양이 후원공간 등에서 제작한 후원상품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그런 고양이 여행의 기념품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했음 하는 마음입니다.  

 

 

전시장 한쪽 벽을 메운 다양한 고양이 여행 기념품들. 전시용으로 선보인 개인 소장 기념품은 판매하지 않지만, 맨 윗줄 길고양이 사진들과 비치된 길고양이 후원상품과 소품은 판매하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아요. 판매수익금 일부를 꾸준히 길고양이 후원에 쓰고 있다는 '오드리' 제품도 여러 점 보이네요. 

 

 

 

타이완의 길고양이 후원 상품과 타이완 고양이 작가 헨리 리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어요. 특히 작년 여름 다녀온 타이완 여행에서 구한 유허서점의 길고양이 후원상품은 가장 애착이 가는 기념품들이랍니다.

 

일몰이 아름다운 타이완의 단수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의 사진이 아름다운 달력으로 만들어졌어요. 유허서점에 비치되어 있던 고양이 엽서도 깜찍하지요.

 

타이완의 고양이 작가, 헨리 리의 고양이 쿠션과 마우스패드예요. 돌고양이를 테마로 작업하던 작가인데, 동그란 돌멩이에 그리던 그림을 쿠션과 생활용품, 문구 등에 옮겨 그리면서 일약 인기작가가 되었어요. 재미있는 건 이 쿠션을 제일 처음 구입한 곳이 스웨덴이었다는 것. 그만큼 해외 애묘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물론 헨리 리의 본고장인 타이완에서도 지우펀, 단수이 등 여러 곳에서 그의 작품만 모아 파는 아트숍을 볼 수 있어요.

 

2002년부터 2007년까지는 국내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주로 기록해왔지만, 2007년 여름 일본으로 고양이 여행을 떠나면서 저의 세계 고양이 여행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아무래도 애묘문화로 유명한 일본이니만큼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양한 문화사업이나 캐릭터사업을 펼치는 곳이 많았는데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키시 역의 고양이 역장 타마가 기억에 남아요. 

 

앞쪽에 부착된 사진파일은 타마 '경'의 호칭을 받고 정식으로 예복을 갖춰입은 타마 역장의 모습이에요. 타마도 이제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다 노쇠해서, 키시 역에 매일 근무하지 않고 4일만 근무한다네요. 후계자로 선정된 어린 고양이 니타마가 평소에는 이다키소 역에서 근무하다가, 타마가 쉬는 주말이면 키시역에서 역장 대행을 한다고 합니다. 

 

고양이 역장이 일본에만 있는가 하면 그건 아니죠. 타이완의 고양이 마을로 유명한 허우통에도 고양이 역장이 있습니다. 흑비라는 이름을 가진 젖소무늬 고양이인데요. 아쉽게도 흑비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모습을 본따 만든 캐릭터 인형이 역을 지키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저금통 케이스에는 영원한 열차장 흑비라고 적혀 있어요. 한국의 길고양이였다면 '코팩이' 정도의 이름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유럽의 동물복지와 애묘문화가 궁금해서 찾아갔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발견한 고양이 전문 아트숍 캬트캬트. 벽 한가운데 부착된 것이 길고양이 후원달력이고, 맨 오른쪽 전단지가 보호소 연락처이지요. 아트숍이면서도 유기묘 후원과 홍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두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캬트캬트에서 다양한 보호소 명함을 얻을 수 있었어요. '스톡홀름 고양이집'이라는 뜻인 '스톡홀름 캬트헴'에서 제작한 후원 머그컵을 중심으로, 스톡홀름 고양이 보호소의 다양한 명함을 전시해두었어요.

 

 


스웨덴의 유기묘 보호소 중에서도 시내에 있어 접근성이 좋았던 스톡홀름 캬트헴. 이곳의 다양한 후원물품들이에요. 에코백과 티셔츠, 달력 등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2010년에 이곳을 들렀었는데, 스웨덴에 있던 친구가 2012년 달력을 보내줘서 이번에 함께 전시하고 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고양이 셔츠는 따로 걸어두었지요.

 

도쿄의 마네키네코 발상지 중 하나로 알려진 이마도 진자에 들렀다가 발견한 야옹 선생. 만화 '나츠메 우인장'의 주인공 중 하나이지요. 한국에도 번역서와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나와 있어요. 최근 출시된 나츠메 우인장 가샤퐁과 함께 전시해 두었어요.

 

고양이 엄마가  새끼고양이의 목덜미를 물고 안전하게 옮겨주듯, 고객의 택배를 안전하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담은 로고가 귀여운 '쿠로네코 야마토' 택배차예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실물을 꼭 빼닮은 쿠로네코 택배차 미니카를 선물받았는데요. 일본에서 고양이의 날 전시를 보기 위해 일부러 한국을 찾았다는 호시 후미코 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이밖에도 일본과 한국의 고양이 테마 문구류와 귀여운 고양이 발바닥 젤리까지 다양한 선물을 챙겨주셨어요.  교토의 한 거리에서 찍은 택배차량 사진 앞에 두니 잘 어울려요. 

도쿄 케이오 백화점에서 매년 열리는 고서시장에는 고양이가 메인모델로 활동하고 있어요. 책더미 사이로 빼꼼 얼굴을 내민 고양이가 귀엽지요? 헌책 말고도 수집가를 위한 전화카드, 우표 등을 팔고 있는데, 저도 여기서 고양이 우표와 고양이 전화카드를 구입했답니다. 프라이데이 서커스 전시장에 오시면, 이렇게 현지 고양이여행 사진과 실물 기념품을 함께 전시해서 여행하는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실 수 있도록 했어요.

 

나고야 '노리타케노모리'에서 구입한 토토로 기념접시. 일본의 생활자기 브랜드로 유명한 노리타케에서는 지브리와 협업하여 매년 테마가 다른 그 해의 접시를 판매해요. 제가 구입한 것은 고양이 버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접시이죠. 옆에는 지브리 미술관의 고양이 버스가 지키고 있네요. 

 

전시장 한켠에는'고양이를 여행하다' 사진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길고양이 후원작품을 비롯해 사진작품집, 후원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시공간을 대관해주신 프라이데이 서커스에서는 마리캣 작가의 에코백과 소품 파우치, 핸드폰 장식고리 등을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네요.

 

 메인사진전이 열리는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는 비영리 문화행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참여작가들의 작품집은 판매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전시와 판매가 가능한 신사동 프라이데이 서커스에서 처음으로 2곳에 나눠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 판매하지 못했던 전시작품집도 이곳에서 살펴보시고 구입 가능합니다.

 

올해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매년 그랬듯이 한국고양이보호협회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사인북도 후원도서로 내놓았구요. 사인북은 판매금액 중 저자구입 원가를 제한 수익금 전액을 협회로 기부합니다. 

 

 현재 유일한 한국의 고양이 잡지로 선전하고 있는 매거진C에서도 후원용 과월호를 보내주셔서 판매중입니다. 다채로운 기사가 실려 있고, 후원판매 중에는 무척 착한 가격에 판매 중이니 찾아주세요^^

 

 제3회 고양이의 날 참여작가로 수고해주신 김연주 작가님의 신작도 이번 후원판매에 출품되었어요. 

 

올해의 후원작품은 사진이 대부분이라, 그림이 귀한 후원판매에서 김연주 작가님의 출품작 덕분에 전시가 훨씬 더 다양해졌어요.

 

올해는 후원상품 판매를 위해 고양이 미니수첩도 만들어보았습니다. 명함보다 약간 큰 크기이고 종이가 스케치북 재질이라 수제명함 만들기에 좋아요. 

 

 후원상품이나 사진을 구입하신 분께는 고양이의 날 기념스티커를 선물로 드립니다~ 

 

고양이 여행에 전시된 사진들을 가지고 만든 소품액자도 판매하구요.

 

 전시된 모든 작품은 판매하니 부담없이 물어보세요.

 

길고양이 후원을 위해 출품해주신 그사람 작가님의 작품.

 

개인 소장용으로 갖고 있었던 저의 2007년 첫 번째 개인전 작품들도 이번에 길고양이 후원용으로 내놓습니다. 
 

9월 9일 시작한 어느덧 전시가 8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저는 주말인 28, 29일 오후 3~7시 사이에 프라이데이 서커스 전시장에 나가 있을 예정이고, 따로 평일에 전시장에 들를 경우 블로그에 하루 전날 미리 공지해둘게요. 프라이데이 서커스에 나가는 날은, 위 사진처럼 생긴 파티션 뒤에서 일하고 있을 겁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불러주세요.

 

 

 

프라이데이 서커스에서 열리는 세계 고양이여행 기념전과 후원판매전은 9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안국동 W스테이지(안국역 1번 출구, 도보 30초)에서 열리는 사진전을 먼저 보시고, 비치된 엽서에 스탬프를 찍어 프라이데이 서커스(신사역 8번 출구, 도보 12분)로 갖고오시면 미니수첩 2종을 선물해드리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9월 30일까지 텀블벅에서 '고양이의 날' 기획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세계 19개국 고양이를 만나고 돌아온 작가들의 사진을 작품집으로 소장할 기회! 

이 링크에서 참여 가능합니다. https://www.tumblbug.com/catday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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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토)은 '고양이의 날' 5주년을 기념해 열린 세계 고양이여행 사진전 오픈 후 첫 주말입니다. 당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가량 W스테이지에서 다른 분들의 강연회가 열리므로, 오후 2시 반~4시 사이에 전시장이 혼잡할 수 있습니다. 이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며, 내일 일정을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추석 연휴(9월 18~22일)에는 전시장 2곳 모두 휴관합니다.

 

Q: 토/일요일 특별한 일정이 있나요? 

A: 주말에는 오후 2시~7시 사이에 전시장에서 인사도 드리고 질문도 받습니다.

오후 2~3시-안국동 W스테이지

오후 3시-신사동 프라이데이 서커스로 출발

오후 3시 40분~오후 7시-프라이데이 서커스에서 '고양이 도서관' 진행 

 (비치된 책만 구경하셔도 되고, 함께 고양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Q: W스테이지와 프라이데이 서커스 전시는 어떻게 달라요?

A: 안국동 W스테이지는 세계 고양이여행 사진전이 열리는 '메인 전시장'입니다. 참여작가 4명의 작품집과, 책공장더불어의 동물책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전시장 외벽과 계단 아래 등 6곳에 실물 크기의 길고양이 사진이 숨어있으니 함께 인증샷을 찍어보세요.

 

 

신사동 프라이데이 서커스는 전시기획자 고경원의 '세계 고양이여행 기념품전'이 열리는 공간이자, 참여작가들의 고양이 후원작품과 제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는 원탁과 의자가 있습니다.

 

일본 고양이 역장과 타이완 고양이 역장의 캐릭터 대결도 보시고...


일본, 타이완, 스웨덴의 유기묘 후원달력과 상품도 비교해서 볼 수 있어요.

  

Q: 2곳에서 스탬프 랠리를 한다는데 어떻게 참여하죠?

A: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 사진전을 먼저 보시고, 비치된 엽서에 발바닥 로고 스탬프를 찍어 신사동 프라이데이서커스로 가져오세요. 깜찍한 고양이 수첩 2종을 드립니다. 스탬프 랠리 완주자가 성함/이메일/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전시 종료 후 등록번호를 기준으로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Q: 작년에는 방명록 이벤트를 하던데 올해는 안 하나요? 

A: 올해도 진행합니다. 원래 9월 9일 첫날 방명록을 갖다놓았어야 했는데, 2군데서 열리는 전시와 행사로 경황이 없다보니 방명록도 어제 오후에야 갖다놓았네요. 방명록에 고양이의 사연이나 응원 메시지, 재미난 그림을 남겨주신 분을 뽑아 기념품을 드리고요. 간단하게 이메일만 남기셔도 무방합니다. 이메일을 남겨주시면  내년 고양이의 날 전시 때 초청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손글씨를 읽어 데이터를 입력하다보면 간혹 영문자와 숫자가 혼동되는 경우가 있으니(영문자 l과 숫자 1, 영문자 o와 숫자 0 등) 명시해주시면 좋습니다.

 

Q: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는 왜 작품집을 팔지 않나요?

A: 메인사진전 공간(안국동)에서는 비영리행사만 진행할 수 있어서 작품집 판매가 불가능합니다. 대신 후원판매공간인 프라이데이 서커스에서 세계 고양이여행 작품집과 기념 수첩, 길고양이 후원액자와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시는 경우, 소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도 후원구매 가능합니다. https://www.tumblbug.com/ko/catday/process

 

Q: 전시장 2곳을 찾아가는 방법을 각각 알려주세요.

A: 안국동 W스테이지는 안국역 1번 출구에서 30초 거리여서 찾기 쉬워요.

 

** 신사동 프라이데이 서커스는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정도입니다.

 

며칠간 전시장에 특별한 손님들이 여러 분 찾아주셨어요.

추석연휴에는 짬나는 대로 그분들과의 이야기도 틈틈이 소개하려 합니다.

그럼 내일 오후 2시에 전시장에서 뵙겠습니다.

 

 

 

 

 


  1. 2013.09.14 01:47

    비밀댓글입니다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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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고양이의 날' 5주년을 기념해 열린 세계고양이여행 사진전 '고양이를 여행하다'가 개막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기획자로, 또 전시 참여작가로 바삐 달려오느라 블로그에 소식 전하는 것도 뜸했었네요. 9월 30일까지 열릴 전시 풍경을 잠깐 보여드립니다.

 

세계를 여행하며 고양이를 찾아나선 작가들, 혹은 여행 중에 만난 고양이의 매력에 끌려 자기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었던 작가들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런 4명의 작가가 함께 한 세계 19개국 고양이여행 사진전입니다. 2002년 길고양이의 삶을 사진과 글로 담기 시작해 '고양이 전문작가'로 활동 중인 고경원, 1세대 로모그래퍼로 유명한 그사람, 345일간의 세계일주 동안 꾸준히 길고양이를 찍어온 여행작가 신승열, 3년간 야생동물을 찾아다니며 동물생태여행을 떠난 여행작가 임한나가 함께 했어요. 

 

 

전시장은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무척 가깝습니다. 도보 30초 정도?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을 보면 스타벅스가 있고, 그 옆에 아몬디에 빵집 로고가 있는 4층짜리 유리벽 건물이 보이는데요. 그 건물 4층이 바로 전시가 열리는 W스테이지입니다. 전시공간 대여는 월드컬쳐오픈에서 운영하는 공간나눔의 일환으로, 비영리 문화행사를 준비 중인 창작자라면 누구나 심사를 거쳐 대관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꺾으면 발밑에 이렇게 고양이가 전시장 입구로 안내해 줍니다. 전시장 바깥에는 총 6마리의 길고양이가 숨어있으니 찾아보세요. 길고양이의 입장에서 그들을 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용이 말풍선으로 붙어 있습니다.

 

전시장 외벽에는 임한나 작가의 사진이 있습니다. 이집트의 재래시장에서 만난 고양이의 모습이 새초롬하니 귀엽네요. 

 

 할리우드에서 만난 여행자의 배낭 위에 앉아 꾸벅꾸벅 졸며 가던 고양이. 고양이와 함께 여행하는 장기 배낭여행자인가 봅니다. 고양이는 빨간 목줄을 하고 있고 이름표도 있었어요. 여행자이다보니 고양이 케이지를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거웠을 테고, 배낭 위에 올려주고 여행을 했던 건가봐요.

 

이집트 아부심벨 암굴신전 앞의 벤치에는 이렇게 길고양이들이 모여들어 먹이를 조른다고 하네요. 길고양이 메인 사진에, 근처 풍경을 함께 담아 여행하며 만난 풍경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전 실내 공간으로 들어가면 고경원(왼쪽), 신승열(오른쪽) 작가의 사진들이 일렬로 걸려 있습니다. 가운데 분홍색 사진부터 신승열 작가 사진이고요. 관람하시던 분들이 편히 쉬어가실 수 있도록 도록과 탁자, 의자를 준비했습니다. 순서대로 몇 장씩 보여드릴게요. 

 

저는 유럽 고양이 여행 중에 묘지에서 만난 고양이들의 사진으로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왼쪽이 스웨덴 스톡홀름의 우드랜드 공원묘지이고요, 오른쪽이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 묘지입니다. 우드랜드 묘지에는 반려인과 산책나온 개는 가끔 보여도 고양이는 만나기 힘든데, 반갑게도 녀석을 만날 수 있었어요. 반면 몽마르트르 묘지는 길고양이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많은 녀석들이 살고 있지요. 

 

각각 파리와 스웨덴에서 만난 고양이들의 모습이에요. 고양이의 경계심과 호기심을 보여주는 사진이라 좋아한답니다. 

 

작년 여름, 한참 더울 때 다녀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타이완의 고양이 마을 허우퉁이에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고양이의 모습, 곳곳에서 쉬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에 반가웠었죠.

 

지금은 추억의 공간이 된 도쿄 야나카의 유야케 단단. 2010년 출간된 저의 두번째 고양이 책이자, 세계고양이여행 시리즈로는 첫 번째 책인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에도 수록했던 사진인데요. 트리밍을 다시 해서 왼쪽 소녀와 고양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다시 뽑아봤습니다. 이젠 이곳에도 대형건물이 생겨 예전 같은 정취는 많이 사라졌어요.

 

일본 야나카의 선술집 골목에 살던 외출냥이들. 넉살이 좋아 제 앞에 슬그머니 끼어드는 얼룩이를 보고 어찌나 귀엽던지요.

 

아래쪽 사진은 파리 반려견 묘지의 길고양이예요. 이곳에도 캣대디가 있어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신답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나라의 고양이를 소개하신 신승열 작가의 사진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고양이로부터 시작합니다.

 

 

 고양이 많기로 유명한 터키의 보드룸에서 만난 고양이구요. 뭔가 기다리는 듯한 포즈가 익숙합니다.

 

 

 요르단의 고대도시 유적지 페트라에 사는 고양이도 있었네요.

 

칠레 발파라이소의 길고양이가 홍콩의 지붕 고양이를 지긋이 보고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가보면 그사람 작가의 사진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세요. 통의동 지붕고양이 일족인 담양이가 여러분을 안내해줄 거예요.

 

그사람 님 일본과 그리스, 태국 등지에서 찍은 사진을 선보였어요.

 

 고양이 섬으로 유명한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 한가로운 표정을 보고 있노라니 저도 따라 미소를 짓게 됩니다.

 

왼쪽부터 그리스의 고양이, 교토 후시미이나리, 교토 철학의 길에 사는 고양이들이에요.

 

 전시 오픈과 함께 열렸던 '동물을 사랑한 그들의 여행, 사진, 그리고 책 이야기' 강연회는 100분 정원에 150여 분이 신청해주셔서, 대기자로 연락을 기다리셨던 분도 많았습니다. 오시고 싶어하는 분을 다 모시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하지만 사진전 관람은 9월 30일까지 하실 수 있으니 편하실 때 찾아주세요.

 

강연회를 기다리며 전시를 관람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관람객분들의 모습이에요. 탁자와 의자가 있어 비치된 전시도록을 편안하게 앉아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오픈날 제가 직접 전시장 동영상을 찍으면 좋았을 텐데, 경황이 없다보니 강연 준비에만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네요.

대신 MBC뉴스의 '고양이의 날' 기획전 취재 동영상을 링크합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338048_5782.html

 

총 96쪽으로, 흔한 전시도록에 그치기보다 고양이여행 사진집으로 컨셉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표지는 캔버스천 질감이 나는 종이인 매직패브릭을 사용했고, 환경보호를 위해 표지 코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목 글자는 흰색으로 박을 입혀 선명함을 더했고요.

내지에는 전시작가 4명의 세계 19개국 고양이여행 사진과 함께 간단한 상황 설명이 실려 있습니다. 그외 부록으로 세계의 캣맘들, 뒷모습이 말해주는 것, 세계의 길고양이 밥그릇 등이 실려 있어요. 제1~4회 고양이의 날 연혁도 함께 실었고요.

 

전시장소인 W스테이지에서는 비영리 행사만 가능해서 작품집 현장판매를 못하고 있습니다만, 소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9월 30일까지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umblbug.com/catday 

 

또 후원판매전이 열리는 프라이데이서커스에서도 작품집 구매 가능하니, 세계고양이여행 기념품전도 보러 오시고 길고양이 후원 소품들도 구입해 보세요. 저도 주말에는 2곳의 전시장에 시간차를 두고 나가 있을 예정입니다. 시간대는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블로그에 공지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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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흐 
    2013.09.11 12:22 신고

    운좋게도 제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하네요.^^ 주말에 꼭 찾아가봐야겠습니다. 고경원님 홈페이지에 보이는 고양이들이 스웨덴 출신이었군요?! ㅎㅎ

    • BlogIcon 야옹서가
      2013.09.12 10:17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네 이번 주말(14, 15일)엔 저도 전시장에 나가 있을 예정이에요.
      오후 2~3시 사이엔 안국동 전시장에 있을 거고요,
      오후 4시~7시엔 신사동 프라이데이 서커스에서 '야옹책방'을 엽니다.
      안국동 전시장에서 발바닥 스탬프를 엽서에 찍어 프라이데이 서커스로
      가져오시면 고양이 미니수첩 2종을 드리는 이벤트도 하고 있어요.
      시간 될 때 한번 들러주세요^^

  2. 바보마음
    2013.09.11 12:57

    냥이들 이쁜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가득 물리네요.
    세계 어느곳이든 고양이들은 다를 것 없는 것 같아요.
    이국적인 풍경의 고양이들.. 보러가겠습니다. ^^

    • BlogIcon 야옹서가
      2013.09.12 1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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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모든 고양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올해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공존의 순간들을 나눌 수 있었음 좋겠구요.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3. BlogIcon 이재연
    2013.09.12 11:58

    오랜만의 소식이네요~ 반갑습니다~ ^0^
    9/30일까지면 추석 지나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얼굴 뵈러 가능하면 주말에 가고 싶지만 여의치 않으면 평일이라도~ ㅋ
    벌써 5회라니.. 참 감사한 일이네요~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조만간 찾아뵐께요~

  4. BlogIcon 쏘이
    2013.09.13 15:10

    저도 내일 전시보러 갑니다.
    전시회 사진을 미리 보니, 열심히 준비하셨던 만큼 알찬 전시회가 될거라 믿어요.
    2시경에는 전시장에 계실거죠?
    전시장에서 꼭 뵈요. ^^

  5. gfdgfdg
    2013.11.28 08:35

    블로그 잘봤습니다.
    저희 홈페이지 방문하시는 모든분께
    여행상품권을 무료로 드립니다.
    www.hanpeople.kr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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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고양이의 날' 기획전 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세계고양이 사진전 '고양이를 여행하다'!

그 의미를 책자로도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고 있는 고양이 사진 작품집의 인쇄감리를 보고 왔습니다.

큰 사진은 양쪽 펼침면으로 보실 수 있어요. 세로 사진은 한쪽 면에 가득 차게 편집했고요.

인쇄기장님이 색깔을 꼼꼼하게 맞춰주고 계십니다.

 

우드랜드 공원묘지에서 만난 고양이. 발라당이 귀엽습니다.

 

2012년 6월 타이완 고양이 여행을 갔을 때 만난 단수이 유허서점 고양이가 여유로운 자세를 취하고 있네요.

왼쪽에는 그사람 님의 츠키시마 고양이 마리린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다음 주에는 완성된 작품집 소식을 들고 찾아올게요. 오늘은 전시 설치를 마저 하러갑니다.

전시 막바지라 정말 전시준비 외에는 아무 일도 못하고 있네요^^; 

9월 9일, 전시 오픈과 함께 인사드릴게요. 반가운 얼굴들 많이 뵈었으면 좋겠어요.

 

텀블벅에 개설한 제5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www.tumblbug.com/catday

 

  


  1. 2013.09.07 15:36

    비밀댓글입니다

  2. 고양사랑
    2013.09.09 20:14

    오늘이 고양이 날이군요.
    고양이와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날이 어서 오길


  3. 2013.09.10 21:0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3.09.13 18:4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전시회 첫날이 가장 정신없는 때라 오신 분들이 많아도 다 일일이 긴 인사 드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행사나 전시 때마다 꾸준히 뵙게 되니 반갑네요. 저도 행사 사진을 찍어둬야 하는데 깜빡했어요.
      나중에 행사자료를 좀 부탁드릴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9월 한 달은 기획자로 뛰어다니고, 10월부터는 다시 또 고양이 여행자 모드로 들어가야지요.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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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고양이의 날' 전시에 맞춰 제작될 19개국 고양이 사진도록이 차근차근 제작되고 있습니다. 

일정이 빠듯해서 이틀을 밤샘했더니 머리가 띵하네요.

그래도 부지런히 작업한 덕분에 다음 주에는 인쇄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적은 인원으로 보다 알찬 전시와 행사를 만들기 위해서

9월 초까지는 이렇게 간단한 글로 소식 전해야할 듯합니다.

 

자세한 진척 상황은 아래 텀블벅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www.tumblbug.com/ko/catday/process

 

텀블벅은 단순한 금전후원이 아니며, 창작자의 작품계획을 보고 예약구매를 하는 형식에 가깝습니다. 

공들여 만든 전시와 도록을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주변에 알려주시면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