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북유럽
아기 고양이의 공중부양 묘기
야옹서가
2010. 8. 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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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못지 않습니다. 아기 고양이들끼리 투닥거리며 노는 모습을 보면, 마치 스프링처럼
통통 뛰어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미 점잖은 어른 고양이가 되어 제게로 온 스밀라만
줄곧 보아오던 제게는, 아기 고양이의 발랄한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자전거 바퀴를 타고 놀던 노랑둥이 아기 고양이가, 뭔가 제게 보여줄 모양입니다.
"슝~이게 바로 고양이 공중부양!"
아직 뛰는 힘이 약해서 저공부양밖에는 할 수 없지만, 네 다리를 힘껏 오므렸다 펴면서
통통 튀어 달아나는 고양이를 보니, 정말 묘기가 따로 없다 싶네요.
즐겁게 뛰어놀며 생존의 기술을 익혀가는 아기 고양이입니다. 고양이에게는 뛰어놀 수 있는
드넓은 대자연이 가장 큰 배움터입니다. 그래서 노는 법을 잃어버린, 혹은 놀이터를 잃은 아이는
안쓰럽지요. 아이에게 가장 큰 스승은 '놀이'라는 말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