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고양이 스밀라
내 고양이의 발톱긁기 만행, 3종 세트
야옹서가
2010. 11. 21. 09:06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고양이 특유의 '발톱 긁기' 본능에서 나온 만행인데요. 사람 기준에서는 만행이지만,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내 집에 있는 물건을 내 마음대로 쓴다는데 문제가 됨?' 하고 반문할 법합니다. 그럼 사례별로 한번 알아볼까요?
1. 가죽 의자-너덜너덜하게 만들기
스밀라 전용으로 내준 거라 이 정도지만 만약 소파를 긁지 못하게 하려면, 소파 위에 커버를 씌우고 방석을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편안히 기대 있기만 할 테니까요^^
2. 나무 문-앞발로 열면서 긁어놓기
3. 베란다 유리문 실리콘-열어달라고 조를 때 긁어서 의사표현
고양이의 발톱긁기 본능을 막기 위해서 '냥이네일' 같은 식으로 발톱 끝에 씌우는 고무 팁 같은 도구를 쓰기도 한다는데,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필요할 지도 모르지만 저희 집은 쓰지 않고 있어요.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받아들이면 마음이 홀가분해지더군요. 이상 스밀라의 귀여운 만행 3종 세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