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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뚜루 마테차와 카라멜콘크런치맛 아이스크림_본점롯데점에서~
야옹서가
2011. 2. 16. 22:30
마떼차 싱글컵과 함께 한 가지 맛을 더 고를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풀밭에 온 듯한^^; 종류가 많았습니다. 각 아이스크림마다 이름과 열량을 함께 적어서
섭취 열량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어요.
나뚜루 아이스크림 종류가, 위의 냉장고에 붙은 열량 표시만 참고해도 보통 100g당 255~275kcal인
것에 비하면 셔벗류는 칼로리가 절반 이하이니, 달달한 것을 먹고 싶지만 살찔 것이 염려되는 경우에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먹을 만한 자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포장해 가지고 왔습니다. 매니저분이 집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시고 이동거리에 맞는 분량의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주신답니다. 숟가락과 함께 포장되어 있어요.
1시간 정도가 걸렸는데도 아이스크림이 단단하게 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숟가락이 안 들어갈 정도로
보냉효과는 좋았습니다. 덕분에 잠시 상온에 놓아두었다가 먹어야 했을 정도였어요.
닫아야 해서 동그란 모양은 없네요. 황금빛 나는 뚜껑을 열었을 때의 첫 사진입니다.
녹차는 아니었고 예르바마테 나뭇잎으로 만든 차로, 아르헨티나에서 유래된 차라고 합니다.
종류는 크게 그린 마테차와 블랙 마테차가 있다고 해요. 첫맛이 약간 쌉싸름한 듯하긴 하지만
녹차맛은 안 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테차를 직접 맛보아야 녹차맛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한 편이었답니다.
겉보기엔 찐득한 초코칩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의 크런치칩이 들어있어요.
카라멜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하네요. 나뚜루 아이스크림은 전반적으로 은은함이 컨셉인 것 같아요^^
단맛의 세기도 그렇고, 색감도 은은한 파스텔톤이 많았고요.
물론 사람의 입맛이 다 다르니까 단맛의 강도를 절대기준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스크림을 먹다보면 혓바닥이 저릴만큼 달다구리한 맛도 종종 경험하는데,
나뚜루는 맛이 차분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나뚜루를 비롯한 아이스크림 체인점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를 살 때는 많이 달달한 것 하나, 입가심 용도의
좀 덜 단 것 하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간 새콤한 셔벗류를 종류별로 골라 먹곤 하는데, 보통 녹차아이스크림을
중간 단맛으로 선택하곤 하는지라 마테차도 녹차류의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나뚜루에 가게 되면 분홍빛 레몬스트로베리를 먹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