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서가 2005. 5. 8. 13:03
동료인 삼색고양이는 안 보이고, 황토색 고양이만 오도카니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몸 상태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미역국에 쌀밥을 말은 고양이밥이 햇반 용기에 담겨 있는 걸 보면, 고양이집 구멍가게 주인의 묵인 하에 이 근처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것 같다. 길고양이가 우호적인 인간을 만나 반 정착 상태로 살게 되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