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서가 2005. 5. 15. 23:32
요즘은 거의 고양이 블로그가 되어가는 것 같다(-ㅅ-)

밀레니엄타워 앞을 지나던 스님이 쭈그리고 앉아 고양이를 불렀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딴청만 부린다. 이쯤 되면 자기를 부르는 걸 알 법도 한데, 바로 코앞에서 소리가 나면 돌아봄직도 한데, 절대로 돌아보지 않는다. 고양이와 스님 사이를 가르는 검은 선만큼이나 확고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