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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길고양이의 천국, 다시로지마 길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곳은 정말 없을까요? 섬고양이 780여 마리를 살처분으로 제거하려는 거문도 계획을 듣고, 길고양이로 유명한 일본의 작은 섬 다시로지마(田代島)가 떠올랐습니다. 다시로지마(田代島)는 인구 100여명에 불과한 섬이지만, 지속적으로 길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을 시행해 온 곳입니다. 섬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을 박해하기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들의 존재를 알리면서 쇠락해가는 섬을 되살리고자 한 다시로지마의 사례를 통해, 거문도 길고양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로지마(田代島)는 도호쿠(東北) 지방 동남부에 위치한 미야기현(宮城県) 이시노마키 시(石巻市)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가까이 들어가는 곳에 있습니다. 총 면적 3.14평.. 2008. 10. 27.
'거문도 길고양이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10월 27일부터 '거문도 길고양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도살처분 위기에 놓인 거문도 길고양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은, 단순히 길고양이의 생명권에 대한 언급만으로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간 조사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서, 순차적으로 거문도 현장조사를 병행하여 길고양이와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런 삶은 과연 불가능한지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려 합니다. 마침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블로거, 네 꿈을 펼쳐라!” 제안공모에 길고양이를 위한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한 취재, 연구, 조사 등 독창적인 콘텐츠 작성에 50~200만원 사.. 2008. 10. 26.
공포감 조성하는 거문도 길고양이 뉴스 '씁쓸' “떼로 몰려다니며” , “사람을 노려보는 눈매가 매섭습니다.” 거문도 길고양이 문제를 보도하는 기자의 말이다. 3분 남짓한 뉴스의 마무리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밤중에 거리를 횡단하는 고양이를 배경으로 음산한 음악이 들려오다가, 갑자기 장면이 전환되면서 고양이가 입을 쫙 벌리는 모습과 기괴한 울음소리가 교차된다. 거부감이 드는 모습만 골라서 편집하니, 길고양이에 대해 아무 감정이 없던 사람도 뉴스만 본다면 고양이가 싫고 무섭게 느껴질 법하다. 아직은 살육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거문도 길고양이에게 피바람이 불겠구나 싶다. (뉴스 링크-아직 못 보신 분은 동영상을 보고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뉴스에 나왔으니 ‘진실’? 그러나 진실도 편집된다 ‘뉴스는 진실을 보도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 2008.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