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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길고양이와 함께한 꿈 같은 산책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고양이와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은 저의 소원 중 하나였는데요,집고양이는 산책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고, 길고양이는 대개사람을 경계하기 때문에 혹시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더라도 산책이 아닌 미행이 되곤 합니다만, 붙임성 있는 스웨덴의 길고양이를 만나잔디밭을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여행 도중에 흔치 않게 접하는'고양이 산책' 기회이기에,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마치 좋은 곳으로 데려가 주겠다는 듯 성큼성큼 걸어가는 발걸음을 따라잡기 힘들 만큼, 고양이는 혼자 산책하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이곳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영원한 안식처-삭막한 묘지의 느낌보다고요한 쉼터라는 인상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무덤과 비석의 크기로죽어서까지 지위의 고하를 구별하고.. 2010. 10. 14.
[폴라로이드 고양이] 075. 인상파 고양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어이, 속이 훤히 보이는 유치한 짓은 적당히 하지?" 괜히 눈앞을 얼쩡거리는 인간을 향해 던지는 고양이의 눈빛 경고가 매섭습니다. 그 경고도, 좋아하는 사람 눈엔 귀엽게만 보이지만요.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손가락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2010. 10. 13.
사냥에 실패한 고양이의 '좌절 자세'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녹지가 잘 조성되어 도심에서도 다양한 새를 볼 수 있는 스톡홀름에서는, 길고양이보다 야생조류를 만나는 것이 더 빈번한 일입니다. 이 고양이도 우연히 마주친 새를 노리고 있습니다.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저만큼 크게 보이는 걸 보면, 제법 몸집이 큰 새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는제 몸집을 생각하지 않고 새를 잡을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 있습니다.어느 시점에 달려나가야 새를 잡을 수 있을지 신중하게 거리를 가늠해봅니다.몸은 도약을 위해 낮추고 뒷발도 동당동당, 뛰어나갈 준비를 갖췄습니다. 벌써 처음보다 두세 걸음 앞으로 나선 상황, 뒷모습을 지켜보는 저에게도긴박감이 감돕니다. 한데 왠지 뒤꼭지가 따끔했는지 새가 느릿느릿 돌아섭니다. 멀기는 하지만고양이가 자.. 2010. 10. 11.
[폴라로이드 고양이] 067. 꽃보다 고양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눈앞에 꽃과 고양이가 함께 있어도, 제게 우선순위는 언제나 고양이랍니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손가락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2010. 10. 7.
햇빛에 노골노골해진 아기 고양이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아기 고양이가 따끈한 햇빛에 등을 데우고 노골노골해진 몸을 누입니다.기분 좋게 데워진 몸은 점점 바닥으로 납작 눕혀집니다. 하지만 아직 초롱초롱한 눈은 여전합니다. 졸음신이 찾아오려면 멀었습니다. 투명한 바다를 닮은 맑은 눈에 햇빛이 반사되어, 유리구슬처럼 빛납니다. 등은 이미 노릇노릇하게 잘 데워졌으니, 뱃살을 데울 차례인가 봅니다.혹시나 팔 안쪽까지 잘 데워지지 않을까 싶어, 두 팔을 쫙 벌려 가지고 햇빛과 포옹해 봅니다. 고양이처럼 햇빛을 사랑하는 동물이 있을까요? 햇빛은 고양이의 타고난 미모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는 친구이기도 하죠.고양이의 유리구슬 같은 투명한 눈도, 햇빛의 힘이 없으면 그 빛을 잃고요.고양이 귀가 저렇게 선명한 분홍색으로 보이는.. 2010. 10. 6.
[폴라로이드 고양이] 058. 한낮의 기지개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은, 허리가 서서히 망가진답니다. 집중해 일하는 건 좋지만, 꼼짝 않고 앉아있는 동안 내 허리 근육은 조금씩 오그라붙고 있거든요. 지금 당장 일어나 허리를 쭉 펴 보세요. 혹시 스트레칭하기 어려운 장소라면, 화장실이라도 한번 갔다 오세요. 물이라도 한번 먹고 오세요.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기지개 켜는 고양이에게 척추디스크란 없겠네요^^;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