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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한국

오래간만에 찍는 안국고양이

by 야옹서가 200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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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매점 앞에 주차되어 있던 차 밑에서 슬슬 눈치를 보던 노랑둥이 녀석. 원래 있던 노랑둥이 녀석과 몸의 무늬가 좀 다르다. 등짝 근처 줄무늬에 황토색 털이 더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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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슬 나와서 마실 간다. 왠지 저 앞에 걸어오는 청년과 '대결 모드' 같다. 엄폐물이 없어 불안해 보이지만, 저 앞에 보이는 자동차까지만 서둘러 가자구. 그럼 그 밑에 숨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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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는 여차하면 숨을 수 있도록 엄폐물 가까이 몸을 붙이고 조심스레 걷는다. 자동차가 있으면 차체 쪽으로, 아무 것도 없으면 벽 쪽으로 몸을 바짝 붙이고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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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동차 밑에 숨는 데 성공. 누가 보면 수상한 인간으로 오해할만한 자세로, 바닥에 눕다시피 하면서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차 밑에 카메라를 들이밀고 찍으려니 쉽지 않다. 게다가 플래시가 고양이 귀에 그림자를 만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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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번째 사진책>에서 배운 팁 한 가지. 카메라의 위아래를 뒤집어 촬영하면, 고양이 얼굴에 그림자가 지지 않는다. 밑에서 위로 빛을 비추기 때문이다. 동공은 아직 보정을 하지 않아 하얗게 나왔다. 인화용 사진에서는 검은색으로 보정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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