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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한국

노랑아줌마와 길고양이 미노, 꼭 닮은 한 쌍

by 야옹서가 2012. 4. 4.

 

밀레니엄 일족의 터줏대감인 노랑아줌마 곁에, 어느덧 부쩍 자란 미노도 살그머니 머리를 내밉니다.

노랑아줌마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노랑아줌마 몸집보다 살짝 커지려고 하네요.

 

 그윽한 부비부비로 아는 척을 해봅니다.

꼬리 크로스! 서로 냄새를 맡고는 의례적으로 하는 몸 인사지만, 마치 사람으로 치면 하이파이브를 날리는 듯한

재미있는 자세가 되었네요.

노랑아줌마의 초록눈과 미노의 금빛 눈동자가 잘 어울립니다. 고양이 동상처럼 떡 버티고 선 미노의 모습이

의젓하네요. 그래도 수컷 어른이라고 노랑아줌마를 지켜줄 모습이 든든해 보입니다. 그렇게 길고양이 동네는

고양이들을 통해서 면면히 이어져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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