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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지난 주말에 소개해드린
 회화 부문 참여작가 소개에 이어

사진 부문 참여작가들의 소개와 작품 일부를 올려드립니다. 사진은 작가당 8점씩 전시할 예정입니다.

 

1. 고경원

2002년부터 고양이의 삶을 사진과 글로 기록해온 고경원은  세계 고양이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기를 쓰면서 출판/전시기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직 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고양이 여행자’에게 가장 큰 행운은 여행지에서 만난 고양이였습니다. 우연하지만 특별한 그 만남에서 여행을 이어갈 힘을 얻지요.  올해 전시에서는 홍콩과 타이완에서 만난 고양이들의 사진인 <가족의 완성> <고양이의 초상> 시리즈로 구성됩니다.

 

<가족의 완성1> 10x15인치, digital print, 2015 2015.고경원

배우 주윤발의 고향인 홍콩 람마 섬에는 용슈완과 소쿠완 항구가 있습니다. 그중 용수완 항 페리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해변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멍 때리는 걸로 여기고 놀아주다 왔는데, 녀석이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는

나중에 밝혀졌지요. 남은 이야기는 함께 전시될 <가족의 완성2>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초상-섹오 마을1> 10x15인치, digital print, 2015 2015.고경원

주성치 영화 <희극지왕> 촬영지였던 섹오 마을에서 만난 하품 고양이. 어떻게든 그늘을 찾아내려는 고양이의 노력은

화분 뒤 은신처를 확보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네요.

 

<고양이의 초상-타이오 마을1> 10x15인치, digital print, 2015 2015.고경원

분홍돌고래 관광으로 유명한 란타우 섬의 타이오 마을에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분홍돌고래를 볼 수는 없었지만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동물운동가가 운영하는 고양이 카페를 발견한 것은 돌고래 발견보다 더 큰 행운이었지요. 카페 여주인은 섬에 고양이가 200마리 이상 살고 있다고 소개해주었습니다. 카페에서 나오는 길에 만난 집고양이가 처음 보는 나에게도 발라당을 선보이는 걸 보면, 아직까진 고양이에 대한 넉넉한 마음이 남아 있는 동네인 듯합니다.

 

2. 김대영

불교 경전 <잡보장경>에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無材七施]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화안시(和顔施), 언시(言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좌시(座施), 찰시(察施)의 일곱 가지 보시가 그것입니다. 길에서 만난 여러 고양이들의 모습과 표정들 속에서 그 일곱가지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돈이나 물질이 아닌 마음가짐으로 베푸는 가르침, 행운과 복을 부르는 무재칠시를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고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재칠시> 4060cm, digital print, 2015 2015.김대영

나무 그루터기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 선사를 만나 무재칠시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무재칠시-심시(心施)> 40✕60cm, digital print, 2014 2015.김대영

자장 자장~. 길가던 걸음을 멈추고 바닥에 주저앉아 잠든 냥이를 살피는 꼬마의 따뜻한 마음이 행복한 꿈을 꾸게 합니다.

 

<무재칠시-안시眼施)> 40✕60cm, digital print, 2011 2015.김대영
무섭게 부릅뜬 눈빛은 모두를 움츠리고 피하게 만들지만, 부드러운 눈빛에는 모두를 모여들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3. 박용준

일본 서부 지역의 고양이 명소를 둘러보며 고양이가 가져온 소소한 행복(행운)을 찾아보았습니다. 전시회 준비를 한다는 취지 반 고양이 명소와 그 곳의 고양이들을 보고 싶은 사심 반으로 떠난 서일본 고양이 여행, 전시회에 소개된 곳들은 앞으로 이곳을 찾을 분들을 위해, 서일본 네코로드(고양이 길)라는 이름으로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걷는 섬, 아오시마(青島))>, 30.48X45.72cm, digital print, 2014 2015.박용준

주민 17명과 고양이 200마리가 공존하는 일본 시코쿠 에히메 현의 고양이 섬 아오시마, 주민들과 함께 걷고 생활하는 아오시마 섬의 고양이들, 고양이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운항하는 페리는 주민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

 


<두 번째 역장 고양이, 니타마>, 30.48X45.72cm, digital print, 2014 2015.박용준

이용객의 감소로 폐선의 위기를 맞은 일본의 와카야마 전철을 살린 고양이 역장 타마, 아쉽게도 초대 고양이 역장은 16년 2개월의 삶을 마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으며 역장의 장례식에는 3천명이 넘는 추모객이 운집했다고 한다. 지금은 2대 역장인 니타마가 키시 역을 지키고 있다.

 


<벚꽃 주스, 교토 京都> 30.48X45.72cm, digital print, 2014 2015.박용준

교토 철학의 길 한 편에는 길 고양이들이 모여 살고 있으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길을 걷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봄 벚꽃의 명소이기도 한 철학의 길, 벚꽃 잎이 살짝 떨어진 달콤한 물을 마시고 있는 철학의 길 고양이.

*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행운고양이> 크라우드펀딩 진행 상황을 알려드려요!

올해의 아트북 제작 및 전시비용 부족분 충당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9월 15일까지 텀블벅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텀블벅을 통해 펀딩하실 분은 한정제작 배지 1종을 추가한 선물 세트를 마련했으니 아래 링크로 방문해주세요~ https://www.tumblbug.com/catday7

아울러 서울문화재단의 지정 리워드 중 2만 원 리워드 이상을 선택하신 분께는

기존 선물 중 '아트북+기념엽서 1장'을 '아트북+엽서 세트(엽서 5장 세트)'로 업그레이드해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메인 리워드인 아트북 편집이 마무리되어 지난 주 일요일 표지와 내지 교정을 마친 상태이고

이번 주 초 인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책은 전시 오픈 전까지 무난히 나올 것 같아요.
자세한 상황은 후속 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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