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3~4주는 잡지 마감 때문에 한참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 달 마감하는 도중에

갑자기 선배 기자 한 분이 다른 팀으로 차출되면서 마음이 무겁네요.

단순히 사람 한 명 빠지는 거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쉬운, 헛헛한 마음이 듭니다.

월요일 출근해서 막 인쇄된 견본 잡지를 받아놓고 나니, 이제야 한숨 돌립니다.

그나마 한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9월호 기획을 준비해야 되네요.

부쩍 덥고 습한 날씨에 몸도 축축, 마음도 축축 늘어지는 때, 스밀라도

털북숭이 가죽부대가 되어 늘어져 있습니다. 스밀라 소식, 길고양이 소식 전해야 하는데

마음에 여유가 없다보니 글에도 칭얼칭얼, 투덜투덜 무거운 이야기만 담길 것 같아

스밀라를 쓰다듬 쓰다듬하며 지냈습니다. 얼른 이 여름이 지나가서 날도 서늘해지고

폭염에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사람들,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