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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가 보여준 숲속의 보물단지 2010. 8. 1.
고양이 형제의 '배꼽인사' 귀여워 2010. 7. 23.
한 달만에 상봉한 고양이, 반응은? 스밀라와 떨어져 지낸 지 딱 한 달째 되던 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도 가장 궁금했던 건 '스밀라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까?' 하는 점이었는데요. 현관 앞에 나와서 두 앞발을 얌전히 모으고 올려다볼까, 아니면 제 다리에 머리를 쿵 부딪치면서 꼬리를 탁탁 칠까, 혹시 '사자 크리스티앙'처럼 번쩍 뛰어올라 포옹하지 않을까, 온갖 상상을 하며 집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한 달만에 본 스밀라의 반응이 어쩐지 뜨악합니다. 슬그머니 현관으로 나오는 눈치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니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몸을 돌려 슬금슬금 제 방 책상 밑으로 기어들어갑니다. '아니, 고작 한 달 떨어져 지냈다고 못 알아보는 건가' 싶어 서운했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책상 밑으로 다가가서 손을 내미니,.. 2010. 7. 21.
공원묘지 산책하는 스웨덴 고양이, 귀여워 .. 2010. 6. 30.
반려동물이 잠든 안식처, 스톡홀름 동물묘지 2010. 6. 24.
[폴라로이드 고양이] 010. 데칼코마니 댄스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햇살 좋은 날, 어딘가로 마실 가는 고양이를 살금살금 뒤따라가면 고양이가 내게만 살짝 보여주는 비장의 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데칼코마니 댄스'. 아무도 함께 가 주지 않는 길을 혼자 내달리는 순간, 아름다운 데칼코마니가 만들어집니다. 비록 매순간 생겼다 사라지는 작은 얼룩에 불과할지라도, 고양이는 그 짜릿한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묵묵히 내달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단독무 가 아닌 한, 대부분의 춤은 상대방과 호흡을 맞춰 추게 됩니다. 그래서 둘이 함께 함으로써 더욱 의미가 있는 일을 빗대어 말할 때, 흔히 춤의 상징성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혼자 춤출 수밖에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둘이 함께 추지 못해 혼자인 것이 아니라, 원래 혼자.. 201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