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물건만 보면 달려드는 고양이
2010. 10. 17. 08:51
|
카테고리 없음
|
행동 중 하나는,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는 일입니다.
이 고양이도 집에 새로 들어온 플라스틱 보호대를 발견하곤
킁킁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보호대 끝에 코를 갖다대고
가끔 통통 튀기듯이 코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말이죠.
나랑 색깔도 비슷하구만." 고양이의 표정이 자못 심각합니다.
냄새 맡기에 심취해 한쪽 눈까지 지그시 감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음...이 냄새는 어쩐지 야릇한 걸?' 하고 생각하는 얼굴이네요.
뒷발로 서느라 한쪽 앞발로는 의자를 짚었는데, 두 발로 서 있기 힘드니까
앞발에 힘 들어간 것 좀 보세요^^
앞에서 보니, 대나무를 타고 휙휙 날아다니던 영화 '와호장룡'의
주인공 같아 보입니다. 아마 움직이는 물건이라면 고양이의 활극을
볼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고양이의
냄새본능이었습니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손가락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2010.10.17 09:19
꺅~ 너무 귀엽네요^^ 고양이 잘보고갑니다
2010.10.17 10:29 신고
네 일요일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2010.10.17 09:22
참 귀엽네요. 귀여운 모습 머리속에 담아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0.10.17 10:30 신고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이 벌써 휭 가서 아쉽지만 또 다음 주말을 기약해야겠네요.
2010.10.17 09:22
먼 냄새가 나길래
저런 표정을^^
잘보고 갑니다
2010.10.17 10:30 신고
본드 냄새에 홀린 건 아니겠죠^^ 접착제 성분이 있던데..근데 원래 고양이가 냄새 맡길 좋아해요.
2010.10.17 09:36
지내는 곳이 시골이다 보니 마당에 신기한 물건이 종종 놓이는데..
길고양이들이.. 냄새 맡는 거 종종 볼 수 있긴 합니다..
영역을 인식하는게 고양이라는데.. 마당에 개가 있음에도.. 자기집 같나봐요..
(아니면 다른 것 때문일 수도..)
사람이 다가가면 사라지는 녀석들은 좀처럼 카메라에 담기질 않네요 ^^
2010.10.17 10:31 신고
길고양이도 그렇고 집고양이도 그렇고 냄새 맡는 걸 은근히 즐기더군요.
특히 뭔가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을 때, 대부분 택배상자 같은 것인데요.
2010.10.17 11:59
모든 새로운 사물은 냄새를 맡아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냥이씨들~ 그 엄청난 호기심에 항상 웃음이 납니다 ㅎㅎㅎ
2010.10.18 09:07 신고
고양이의 냄새 맡을 때의 그윽한 표정은 정말 압권이죠~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
2010.10.17 14:37
고양이의 영역 구분 때문에 웅이도 집에 새물건이 생기면 저보다 먼저 발을 대보는..;;;;
2010.10.18 09:07 신고
스밀라도 새 택배박스에 달려들어요. 냄새 킁킁~
2010.10.17 22:48
이 녀석은 왠지 어디선가 다큐에서 본 일본 장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마치 수공예품을 만들 장인이 특별히 주문한 원재료의 품질을 꼼꼼히 검사하듯 진지한 얼굴로 앞발에 힘을 잔뜩 주고 요리조리 살펴보고 있네요.'음 이 대나무는 이번에 만들 부채 재료인데 오키나와에서만 자라는 특별한 대나무지. 이런 대나무를 키우려면 건강한 고양이의 오줌을 일주일에 한번 뿌려줘야하고 배경음악으로 클래식을 틀어줘야만 결이 촘촘하게 자라.에이쿠 어디한번 보자...'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2010.10.18 09:08 신고
아, 어쩐지 품질관리인 고양이에서 장인 고양이로 격이 높아지는 듯한 느낌인데요?
2010.10.18 12:22
정말 고양이는 호기심의 동물인것 같아요~
항상 탐색을 할땐 어찌나 진지한지^^
2010.10.18 20:20 신고
냄새맡기의 제왕이랄까요? 역시 고양이들이란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