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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들어가는 문구류나 생활소품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일본 고양이 여행' 폴라로이드 엽서! 출시 기념 이벤트를

9월 14일까지 진행합니다. 사랑스런 일본 고양이들과 예쁜 소품사진이 실린 

폴라로이드 엽서세트도 받아가시고, 평소 갖고 싶던 고양이 소품 아이디어도

맘껏 뽐내보세요. 이벤트 진행사이트는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이고,

자세한 것은 아래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마감일까지 3일 남았습니다^^ 

* 고다 카페 회원이어야 참여할 수 있는 듯하네요.

이벤트 기간 : 9. 1 ~ 9. 14

이벤트 방법 : 고양이 사진으로 나왔으면 하는제품을 알려주세요                     

                     덧글로 관련된 내용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아이디/덧글을 함께 적어주세요.

                      ex)flipflap/ 덧글

참여하시는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5분께 인디고 상품을 드립니다.


3명: 고양이여행-일본 폴라로이드 엽서

3명: 고양이여행-일본 미니폴라로이드 엽서

4명: 동경 고양이 틴케이스(랜덤 증정)

5명: 2010 레아 캘린더

  1. 정재상
    2010.09.12 19:57

    흑흑 고다 나이때문에 가입이 안되던데...

  2. BlogIcon 고양사랑
    2010.09.12 22:44

    아,,좋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군요^^/전 고다회원은 아니지만^^ㅎㅎ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음 합니다~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입니다.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양이 이야기,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입니다. 2003년 8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해, 햇수로 8년간 블로그를 운영해왔는데요, 특정 분야의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의 경험담을 적어봅니다. 참고로 '전문 블로거'란 거창한 지위나 학식이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분야를 꾸준히 파고들어 즐겁게 블로깅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거나 괴짜 취급을 할 만큼 마이너한 주제라고 해도 말이죠. 그래서 저와 같은 길고양이 블로거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가 나올 수 있길 바라요. 남에겐 하찮아도 내겐 소중한 것에 대해 꾸준히 쓰다 보면, 점점 그 가치가 빛나는 곳이 블로그니까요.


 

길고양이 전문 블로그, 어떻게 만들었나요? 


누구나 좋아하는 대상을 즐겨 찍듯, 저도 2002년 7월부터 길고양이를 본격적으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8월 파란닷컴에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땐 제가 썼던 리뷰나 인터뷰를 갈무리하는 용도로 쓰려 했기에 한동안 고양이 이야기, 리뷰, 인터뷰, 인형 제작 이야기 등이 뒤섞인 상태였답니다. 

처음부터 '길고양이 블로그를 만들어야지' 하고 결심한 게 아니라,  고양이를 좋아하고 찍다보니 전체 글 중에서 길고양이 이야기의 비중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한 개의 카테고리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아  블로그 전체를 '길고양이 이야기'로 재편했어요.

2003년 12월 이글루스로 메인 블로그를 옮겨 '길고양이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해왔고, 2005년 11월부터 다음넷 블로그(현재 사용하지 않음)를 만들어 미디어다음 뉴스를 발행하는 용도로 병행해왔습니다. 2007년 4월에는 catstory.kr 도메인을 구입하여 티스토리에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를 만들면서 현재 2개의 블로그를 병행하고 있어요. 참고로 블로그를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자기만의 도메인을 구입해서 쓰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도메인은 쉽고 간결하면 좋겠죠.

길고양이 관련 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2005년 12월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로 송고한 '도시 속 길고양이의 삶, 3년간의 기록'입니다. 평소 제 블로그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알음알음 다녀가는 조용한 동네였지만, 메타블로그의 일종인 블로거뉴스로 발행하면서 조회 수가 37만 회까지 올라가는 등 다양한 분들이 왔다 가셨어요. 그 과정에서 댓글로 서로 싸우는 분들도 계셨고;; 길고양이에 대한 여러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한편으론,
길고양이를 응원하지만 혼자서는 어떻게 할지 몰라 힘들어했던 분들과 연대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지금은 블로거뉴스가 다음뷰로 바뀌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통로였던 블로거뉴스로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도 더욱 커졌던 것 같네요. 
길고양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2005년 12월 5주 베스트 블로거기자선정되었고, 2007년 1월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주최한 제1회 '블로거기자상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길고양이 사진과 글을 토대로 만든 기존 출판물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001년 5월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웹진/잡지 기자로 일하기도 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책을 기획하고 만들기도 했는데, 그러는 동안 정말 좋아하는 대상만을 취재하고, 그 내용을 모아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흔 살이 되면 그래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작년에 한동안 아프면서 '나중에'란 시간은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하려던 일을 몇 년 더 앞당긴 것 뿐이라 생각해요.

 

1.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갤리온, 2007년 1월 출간)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 10점
고경원 지음/갤리온

2002년부터 4년 반 동안 틈틈이 찍어 온 길고양이 사진과,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 이야기를 모아 펴낸 첫 책입니다. 길고양이를 주제로 다룬 한국 작가의 포토에세이로는 국내에서 처음 출간된 책이어서 많은 분들이 아껴주셨고요. '작은 탐닉' 시리즈 1권이었기 때문에 '문고판 크기, 200쪽 이내'로 만들어야 하는 제약이 있었어요. 그래서 분량 관계로 초고 일부를 다 싣지 못하고 글에 언급된 사진도 많이 빠져서 아쉬움이 남지만, 길고양이들의 사연을 부담 없는 에세이 형식으로 전하면서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를 줄여나갈 계기가 되었기에 제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2.<고양이, 만나러 갑니다-행복한 고양이를 찾아가는 일본 여행>(아트북스, 2010년 1월 출간)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 10점
고경원 지음/아트북스

고양이의 보은을 기리는 절이 있고, 고양이로 유명한 마을이 있고, 매년 마네키네코 축제가 열리는 일본은 저에게 1순위 여행지였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일본을 ‘고양이 천국’으로 단정하기보다, 그곳의 고양이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고양이 문화가 존재하는지 관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07년 7월부터 2008년 11월 사이 세 차례의 일본 고양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추천 장소에는 찾아가는 데 도움되도록 약도가 함께 들어가 있어요. 2월 2일~27일까지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출간기념전을 여는 동안 소품판매전을 함께 진행해서, 제작 실비, 포장 배송비 등 제반 경비를 제한 수익금 1,013,450원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앞으로도 길고양이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3. '일본 고양이 여행' 폴라로이드 엽서 2종 출시
 (2010년 7월)


일본 고양이 여행을 다닐 때 찍었던 사진을 토대로,
인디고(http://www.indigostory.co.kr)에서 폴라로이드 모양의 미니엽서 2종 세트가 출시되었어요.  'JAPAN 고양이 여행_폴라로이드 엽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고요. 일본여행 중에 만난 길고양이부터 명물 가게의 고양이 점원, 고양이 카페의 접대 고양이, 고양이 소품까지 두루 담았습니다. 상세 이미지는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어요. 

*JAPAN 고양이 여행_폴라로이드 엽서(엽서 50장, 고양이 스티커 5종 세트)


*JAPAN 고양이 여행_폴라로이드 미니 엽서(60장 세트)


제작 후기는 
'일본 고양이 여행', 폴라로이드 엽서로 만들었어요!를 읽어보세요. 문구류 사진 인세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이중 일부를 '제2회 고양이의 날' 행사 준비자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매월 9월 9일을 전후로 개최되는 고양이의 날 기념전에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행사를 진행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길고양이와 관련해 최근 계획 중인 일이 있나요?

올해 9월 초에 있을 제2회 '고양이의 날' 행사와 기획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란 말이 무색할만큼 길고양이들의 삶은 짧습니다. 1년에 하루만이라도, 그런 고양이들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년부터 9월 9일을 전후로 '고양이의 날' 행사와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이 날은 고양이의 강한 생명력을 뜻하는 아홉 구(九)와, 고양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오랠 구(久)의 음을 따 정한 것입니다. 
'고양이의 날'이라 부른다고 거창한 기념일이 되길 바라진 않습니다. 굳이 날짜를 정한 것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매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것입니다. 고양이와 인간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즐거운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1회 고양이의 날 행사장면을 보시려면(클릭!)

  
특정 분야의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면 '소재 고갈'이 생기지 않나요?


제 블로그는 길고양이 블로그이지만, 동시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기도 합니다. 길고양이의 삶을 기록하는 일뿐 아니라, 고양이와 여행을 접목해 다양한 고양이 문화를 찾아볼 수 있는 테마여행을 떠난다거나, 고양이와 미술을 접목해 고양이를 테마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간다거나...
생각해보면 고양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답니다. 하나의 소재로 이야기가 막힌다면, 연관된 소재를 찾아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세요.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를 찾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진의 주인공은 2002년 7월 종로에서 만난 '행운의 삼색 고양이' 입니다^^ 이 고양이 덕분에 길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죠. 한번 길고양이가 눈에 밟히기 시작한 뒤에는 어딜 가도 길고양이만 보이고, 처음 보는 골목에 혹시 고양이가 있나 두리번거리는 게 습관이 되었네요. 길고양이뿐 아니라 소외된 존재에 대한 관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땐 인식하지 못하지만, 한번 마음이 가기 시작하면 외면할 수 없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는 분에게는, 제 사진은 특별한 감흥을 주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길고양이 사진을 찍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 편의 글보다 한 장의 사진이 길고양이의 삶을 더 생생하게 전하니까요. 그리고 그 사진이, 무심했던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거리의 고양이에게도 제각기 사연과 감정이 있고, 소중한 삶이 있음을 눈으로 보게 된다면, 생명의 무게가 좀 더 묵직하게 와 닿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길고양이 이야기를 꾸준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길고양이가 우리 곁의 작은 이웃으로 느껴질 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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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분홍애비
    2010.08.13 16:16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역시 길고양이들에게는 묘한 매력이 있는듯... (저희집 첫째도 집사람을 졸졸 따라온 행운의 삼색냥이었지요^^)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2. 비비안과 함께
    2010.08.13 21:05

    헤..언젠가는 저도 간신히 댓글 다는 수준에서 넘어서서 소박하지만 우리집 냥이와 강아지를 기록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길...^^ 늘 잘 보고 있습니다~수입이 줄었다는 말에 마음이 짠...해지는...지금까지 책도 잘 보고 있습니다만(2권모두 소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책 많이 써주세요. 베스트셀러가 되면 정말 좋겠고...그래서 또 좋은 책이 나오고 냥이들 삶도 조금씩 나아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0.08.13 21:4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회사를 다니면서 고양이랑 관련된 글도 쓴다는 게 몇 년 해보니 거의 불가능해서
      삶이 피폐해지더라구요. 수입이 줄어드는 거야 어쩔 수 없는 거고, 그만큼
      부지런히 해야 되겠죠. 저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좋은 책을 쓰고 싶네요^^

  3. BlogIcon 빨간장미
    2010.08.14 02:01

    요즈음 고경원님의 블로그 덕분에 행복감을 많이 느껴요. 그래서 몇일전에는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를 샀어요^^ 다음에 꼭 고양이섬을 가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ㅋ 앞으로 자주 들를게요~

  4. BlogIcon 소춘풍
    2010.08.14 02:40

    8년이란 기록에 대해서, 저같은 초보 블로거 눈에는 한없이 높아보입니다.
    언제나 좋은 이야기, 고양이 소식이 기대되는 길고양이 통신원님의 블로그.
    9월 9일 저도 기대해보고 알아봐야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기록 남겨주세요.
    응원의 손가락 하나가 되었길 바래봅니다. ^^ 꾹!

    • BlogIcon 야옹서가
      2010.08.14 10:4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시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잘 찾아내는가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소춘풍 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5. BlogIcon 황우
    2010.08.14 17:33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사진과 글 부탁드립니다.^^

  6. BlogIcon 검은괭이2
    2010.08.15 00:57

    8년이나 블로그를 해오셨다니+ㅁ+ 정말 멋져요!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두 참 멋지구요.. ㅎ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루두 많은 길고양이들에 대해 올려주세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0.08.15 12:37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10년, 20년 세월이 쌓일 때까지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다음뷰에서 제 블로그를 구독신청하시면
      편하게 새 글을 받아보실 수 있어요~

  7. BlogIcon 고양사랑
    2010.08.17 12:19

    와~그간 활동해오신것을 한장으로 다볼수있네요@@오오~정말 꾸준히 많은 활동을 해오셨어요^^존경스럽습니다~앞으로도 좋은사진 좋은글 우리네주위에 작은 생명들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래요^^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9월달 있을 행사때 꼭 뵐께염^^/

  8. 도나
    2010.09.06 14:47

    늘 즐겨 찾고 있습니다. 볼때마다 느끼는 감동...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님 덕분에 길 고양이들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많이 바뀌게 되었을 것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0.10.05 10:1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아, 덧글을 늦게 확인했네요. 격려 감사드립니다. 직접 뵐 수는 없지만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꾸준히 고양이들의 소식을 전할 수 있답니다.

  9. JH
    2010.10.10 02:54

    먼나라에서 유학하고있는 학생이에요. 이곳에서 저 위에 사진과 정말 꼭 닮은 삼색고양이를 아가때부터 키우면서, 고양이가 제 인생에 들어온 순간, 기분, 그런게 다 공감이 가네요. 내 고양이도 예쁘지만 그만큼 길고양이들을 보면서 안타깝고 보살펴주고싶고...그런 제 영향으로 엄마께서도 집 앞에 산책로에 있는 남매고양이에게 밤마다 밥을 주고 계시답니당. 그래서인지 항상 블로그올때마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요. 항상 멋지고 감동있는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전시회에 꼭 가고싶어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0.10.10 10:52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네 저에게는 참 경이로운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동물을 좋아했지만, 길고양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를 마주보는 경험이 없었다면 이렇게 꾸준히 길고양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저의 사진이 그런 계기를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혹시 귀국하신다면
      9월경에는 고양이의 날 전시회를 하니 들러주세요^^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입니다.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일본 고양이 여행책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에 소개했던 고양이 역장 ‘타마’의 새 집이 생깁니다.

고양이 역장에게 가장 어울리는 건물은 역시 고양이 모양으로 만든 건물이겠죠? 올해 7월 20일 완공을 목표로

열심히 건축 중인 역사는, 고양이 얼굴로 의인화, 아니 의묘화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와카야마 전철의 '타마 역사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입니다. 예전 딸기 전차와 장난감 전차, 타마 전차를


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시민들의 뜻을 함께 모아 십시일반으로 역사 건축비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지붕은 노송나무 껍질로 만들고 일본 전통 공법으로 제작한다고 하네요.

지붕 정면의 조그만 창 2개는 언제나 형형하게 뜬
고양이의 두 눈을 형상화한 것이고, 지붕 양 끝에 삐쭉 올라온

2개의 삼각형은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는 고양이의 예민한 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원에 놓인 것은 타마 역장 캐릭터의 실루엣입니다.


2008년 11월 방문했을 때 마지막으로 본 기시역 역사의 모습은 이랬는데요, 폐쇄 위기에 놓였던 조그만

무인역이었던 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난 방문객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사람 많은 주말을

일부러 피해 갔는데도 인파로 붐볐으니까요. 타마 역장 외에는 딱히 볼 것이 없는 역사이기 때문에, 한번 방문한

방문객을 다시 찾아오게끔 하는 새로운 요소도 필요했을 테고, 2010년 1월 와카야마전철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타마 역장의 위상에 걸맞은 건물도 필요했을 것입니다.  
 
 

2010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타마 역사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철도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일반 관람객마저 부드럽게 감싸는 편안한 공간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역사 내부에는 타마 역장실,

카페와 상점, 화랑을 병설한다고 하니 무척 기대됩니다.


또한 와카야마 전철을 대표하는 딸기 전차, 장난감 전차, 타마 전차를 연상시키는 2개의 신사와 1개의 신전을

설치한다고 하는데요. 딸기 신사에는 딸기 전차와 과일을 비롯한 농작물을 모시고, 장난감 신사에는

장난감 전차와 놀
이기구를 비치하며, 고양이 신전에서는 타마 전차와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 일반에 대한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타마 역장의 팬이라면 가보지 않을 수 없는 멋진 곳이 탄생하겠네요. 

   
 

또한 기차역을 둘러싼 외부에는 단풍나무, 녹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화초 대신 나무를 심어

언젠가 숲으로 둘러싸인 역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네콜로지(네코+에콜로지) 테마를 기본으로 

'고양이 역장을 위한 생태건축'을 짓는 것이 목표라고 표방한 만큼, 또 하나의 고양이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타마 역사에 변동이 생기는 동안, 타마 역장의 가족들에게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8년 방문 때 타마 역장과 함께

손님을 맞이하던 타마의 엄마 고양이, 부역장 미코를 볼 수 있었는데요. 미코는 작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타마 역장도 10살이 넘은 만큼, 고양이로서는 고령이라 건강 관리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데요. 공사 기간 중

임시 역장실이 설치되기는 하지만, 고양이 역장이 나오지 않는 날도 부정기적으로 생긴다고 하니,
 
혹시 고양이 역장을 만나러 가실 분들이 있다면 새 역사가 완공되는 7월 20일 이후로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손님과 행운을 불러오는 고양이 역장 타마가 언제까지나 건강한 모습으로 장수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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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비안과 함께
    2010.04.28 12:31

    ㅎㅎ 전 팔불출 집사인 듯 합니다. 타마역장님이 우리집 냥이 비비안과 굉장히 닮았다는...책에서 사진보자마자 '어머~얘는 울 비비안이랑 똑같다. 이쁘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타마역장 나이도 있고 하니 부지런히 준비를 해야겠어요~~

  2. BlogIcon Laches
    2010.04.28 13:17

    그들에게 바란다면 역시 건강하게 살아주는 것이겠지요.
    그나저나 한 존재에게만 의지하지 않고 더 풍족한 볼거리를 위해 십시일반 노력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10.04.28 17:55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와카야마전철 사이트를 보면 계속해서 이벤트를 만들더라고요.
      초고속 임원승진이나 역사 재개발 등도 그런 이벤트의 일환인데 결과적으로
      시골 무인역을 저만큼 살려낸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BlogIcon yuna
    2010.04.28 14:04

    너무 '의묘화'하려고 지나치게 오바하지 않은 게 괜찮은 거 같아요. 단아하네요 :-)

    • BlogIcon 야옹서가
      2010.04.28 17:56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한번 가보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타마 전철도 타보고 싶고, 타마 카페에서는 왠지
      타마 발바닥 모양 과자라든가 떡도 팔 거 같아요.

  4. BlogIcon huskyblue
    2010.04.29 02:03

    새집이 생기는군요!
    거기선 좀더 편하게 있을 수 있겠죠?ㅎㅎ

  5. 고돌칠미키
    2010.04.29 11:47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는 냥이에 대한 인식이라도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부러운 타미 역장...

    • BlogIcon 야옹서가
      2010.05.01 0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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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어하는 사람은 여전히 싫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다만 감정적인 충돌은 되지 않았으면 하고
      적어도 싫어하더라도 학대는 하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입니다.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올해 하반기에 열릴 동물보호전 기획모임에 갔다가,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길고양이 액자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2월 146Market갤러리에서 했던 길고양이 기금마련 소품판매전의 길고양이 액자 2점이

나란히 놓여있더라구요. 한번 떠나보내면 다시 보기 어려운 녀석들이라, 보내면서도 시원섭섭했는데

그 액자들이 어딘가에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낼까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드네요.  진짜 내가 알던 고양이를 입양보낸 것 같은 마음도 들고...

반가운 마음에 인증샷을 남깁니다. 
 

실내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에요. 근처를 지나던 꼬마들이 유리창에 찰싹 달라붙어 인사를 하네요.
 
길고양이 액자들이 얼마나  저 자리에 머물러 있을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에는 동네 사람들과 

자연스레 눈맞춤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지난 소품판매전 때 길고양이 액자를 데려가신 분들께도 언젠가 소식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액자 속 길고양이들이 예쁨받으며 잘 지낸다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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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벽이언니
    2010.04.28 10:04

    음청 반가우셨을듯!!

  2. BlogIcon Laches
    2010.04.28 13:18

    스쳐지나간 물건이라도 다른곳에서 만나면 반가웠을텐데
    얼마나 반갑고 기꺼우셨을까요 ^^

  3. 고돌칠미키
    2010.04.29 11:50

    고양이 액자를 건다는 것도 변화이지요~~~
    고맙고 반가운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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