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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집고양이의 아침 산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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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선은 문쪽을 한참 바라보다가, 저를 한 번 힐끗 봅니다. 베란다 문을
열어줄 때까지 '문쪽 한 번, 제 쪽 한 번' 이렇게 눈치 주는 일을 계속합니다.
아침 산책을 가고 싶다는 거죠. 바깥 산책은 겁내지만, 안전한 베란다 산책은 좋아합니다.
며칠간 날이 추워 베란다 열어주는 걸 금했더니,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난 모양입니다.
늘 바닥에서만 보던 바깥 풍경이 갑자기 높아지니 이상한 모양입니다. 아니면 나오긴 나왔는데
자기가 원하는 방식의 산책이 아니어서 삐쳤는지도 모르겠네요.
비교적 오랜 시간 안겨 있네요. 고개를 휘휘 돌려 창밖 구경을 하는 여유도 보입니다.
폭신폭신한 재질로 바꿔서 깔아줘야할까 봅니다. 스밀라의 아침 산책을 위해서도 그렇고
빨래 널러 갈 때도 발이 시리네요. 즐거운 아침 산책이 될 수 있도록 이것저것 계획을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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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당 애교에 실패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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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할아버지다!"
거실을 지나가던 아버지를 발견한 스밀라가 애교 담은 발라당을 날립니다.
배를 드러내고 앞발을 90도로 접어 최대한 귀여움을 뿜어내는, 고양이 특유의 애교입니다.
무뚝뚝한 아버지도 스밀라의 발라당을 자주 보아서, 그런 행동이 애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고양이 애교를 어떻게 받아주어야 하는지까지는 아직 모릅니다.
고작해야 "저, 꼬랑뎅이(?) 흔드는 것 좀 봐라~" 하고 웃으며 내려다볼 뿐입니다.
스밀라가 꼬리를 탁탁 치는 게 아버지 눈에는 유독 귀여웠던 모양이지만,
스밀라의 복실하고 탐스러운 꼬리를 '꼬랑뎅이'라니 어쩐지 옹색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무뚝뚝하기로 유명한 아버지가 그 정도 표현이라도 하는 건, 스밀라가
아버지 마음에 그만큼 성큼 들어와 있기 때문이겠죠. 털 날리는 걸 싫어하면서도
스밀라가 밥을 먹고 안방으로 들어오면 "그래, 여기가 제일 조용한 피난처지?" 하면서
내심 흐뭇해하곤 하시니까요.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지, 애교에 반응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앵~" 하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을 때 처음부터 그 소리를 어떤 명확한 의미로 인지하기 어렵듯,
고양이의 입장에서도 "녀석 귀엽네" 정도의 표현은 모호한 웅얼거림으로 들릴 뿐입니다.
이 단계에서 배를 문질문질해주는 스킨십과 함께 '눈 꿈뻑~' 하는 고양이 키스까지 날려주면
스밀라도 아주 만족스러워할 텐데, 아버지는 그냥 스밀라를 흐뭇한 눈으로 내려다볼 뿐,
이어지는 행동이 없습니다. 애교에 대해서는 칭찬으로 대응해 주어야 하는데
스밀라의 기대가 충족이 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휭~하니 자리를 뜨자 스밀라는 내심 실망한 표정입니다.
'이상하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라당을 할 때는 다 귀여워해 줬는데...'
눈을 내리깔고 곰곰이 실패 원인을 되짚어 봅니다.
하지만 스밀라의 애교 기술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나빠서도 아닙니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처음에는 스밀라, 하고 부르는 것조차 어색해하던 아버지가
어느새 스밀라를 부르고 웃게 된 것처럼,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가능해지는 날도 오겠지요.
고양이를 무서워했지만 이제는 거리낌없이 스밀라를 안아주게 된 어머니처럼 말이죠.
조급하지 않게,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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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도 제게 하는 것처럼 부모님께 쪼르르 달려가 발에도 앉아보고 옷을 타고 열심히 올라오지만
부모님의 반응은 시큰둥....
특히 어머니는 "얘 좀 데려가"라고 하시니 ..미요도 무안해 질 수 밖에 없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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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2010.12.15 13:39아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배 좀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 배를 보면 배방구를 안하고는 못배기죠~ 저의 욕구를 충족시키고나면 분노의 그루밍은 똥냥이의 몫일뿐 훗훗-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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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 스밀라 마지막 뚱한 눈빛, 넘 귀여워여. 사랑이 통하는덴 역시 시간이 걸리나봐요. 아버님과 스밀라의 스킨쉽이 어서 빨리 이뤄지길 기원하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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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하고 우리 어머니 적응할 때도 저렇더군요
너무 체격이 커서 무척 무서워했죠...
가까이 가기도 싫어했고...
어르신들이 스밀라를 눈에 자주 담아두시는 걸 보면 참 예뻐하시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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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2010.12.15 17:25우리 방실이는 응가하고나면 꼭 너무 신나다는듯 온몸을 출렁이면서 막 달려와요~
그럼 저는 아구우리 이쁜이 하면서 호들갑스럽게 이뻐해주죠....
그래서 걔는 응가하는걸 즐거워해요 ㅋㅋㅋㅋ
요런 반대급부가 있으면 애교는 나날이 늘어날터인데 ㅋㅋㅋ -
그렇게 조금씩 아버님께서는 스밀라에게 마음을 내어주시고^^
나중엔 스밀라 없음 못살오!~하시는 이야기를 곧 하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스밀라~홧팅!!ㅎㅎ 편한 밤 되셔요~ -
비비안과함께
2010.12.15 19:49왠지 글을 읽고 스밀라 사진을 보는 내내 초절정 미인이 나쁜 남자한테 퇴짜맞고 '나를 이렇게 대하는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는 상황이 생각나버렸을까요?^^내 발라당에 넘어오지 않다니...하는 망상이 머리 속에 떠올라서 혼자 웃었답니다. ㅎㅎ 아버지들은 좀 시간이 걸리는 듯합니다. 저희집도 아버지가 애정은 있으시나 워낙에 처음 고양이랑 생활하시는 거라...그간 강아지와만 살아온터라 요즘도 비비안을 강아지 부르듯 하신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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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15 23:04마지막 스밀라 실망한 표정 보면서 한참을 웃었네요
정말 골똘히 생각하는 아이 같아요^^
아버지의 마음도 스밀라의 마음도 서서히 가까워지겠죠?
스밀라 필살애교 넘 보고싶어용^^ -
지나
2010.12.16 03:23스밀라 발라당이 너무 귀엽네요 ㅋㅋ저희 부모님도 제가 처음 나옹일 데려올 때 엄청 반대하셨지만 차츰 누그러지시더라구요. 나중엔 밥도 직접 챙겨 먹이시고 간식도 사다주실 정도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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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스밀라^^ 쫌더 노력하자~~알았지?ㅎㅎ
그렇게 세상에 쉬운게 없단다,,,반복반복 노력하다보면 이룰 수 있을거야
모든 성공은 똑같을 일을 얼마나 오래동안 포기하지않고 반복하느냐에 달렸거든 ..
스밀라 쫌 더 발라당 하자.~~~ㅋㅋ
스밀라 실망한 표정..너무 귀여워요 -
새벽이언니
2010.12.16 14:03뭐가 잘못된거지!! 곰곰 생각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엽습니다 >_<
저희 새벽이가 저렇게 발라당하면 온몸으로 이뻐해줄수 있는데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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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와 집고양이, 한밤중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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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황소? 나 최영의야!" 하고 대사를 치는 송강호의 기세로 뚜벅뚜벅 걸어옵니다.
아직 어린 노랑둥이 길고양이는 뒷모습만 보여서 얼굴 표정을 읽을 수는 없지만,
긴장과 호기심이 교차하는지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집고양이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두껍고 크게 부풀어올랐습니다. 그 사이에 집고양이는 어느새 코앞까지 뚜벅뚜벅
다가와 있습니다. 혹시 싸움이라도 한 판 벌이려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눈매를 반달눈으로 뜨고는, 뭔가 설득하는 듯한 표정으로 어린 길고양이와
무언의 대화를 나눕니다. 나를 따라오면 맛있는 밥도 있고, 장난감도 있고...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영역 다툼을 하려는 게 아니라
자기가 가진 뭔가를 자랑도 하고 싶고, 나누기도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집고양이의 뒤를 따릅니다. 아직 어린 노랑둥이가 혼이나 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기로 따라가면 뭔가 맛있는 거라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낯선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호감만 있다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어쩌면 남에게 빼앗길
영역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기에, 집고양이는 길고양이에게 조금 더 너그러울 수
있었던 건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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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환경은 달라도 역시 같은 고양이들이라 쉽게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더 신빙성있는 추측은 서로 한눈에 뿅 반해서리...ㅎㅎㅎㅎㅎㅎ -
비비안과함께
2010.12.08 09:28어, 정말 뒤를 따라가네요^^노랑이가 집고양이네 집에 가서 한끼 맛있는 밥을 얻어먹고 즐겁게 놀다 왔으면 좋겠네요. 정말 신기합니다~하악질이 아니라 뭔가 대화가 통한 듯한 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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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2010.12.08 10:03고양이가 영역동물이긴하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저희집에 상주하는 똥냥이들이 사료냄새를 맡고 오는 낯선 아이들에게 하악질할때면 싸우지말라고 혼내놓지만 이런 저의 속상함이 무색하게 어느새 친해져있는 가벼운 녀석들ㅎㅎ 힘겨운 길냥이로써의 삶에 기댈수있는 서로가되었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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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언니
2010.12.08 10:03아항
저표정은 그리 나쁜 표정이 아닌거군요?
전 새벽이놈이 일단 반달눈 뜨면 눈 깔아라~ 막 이랬는데 ㅎㅎ
노란둥이가 맛난거를 얻어먹었으면
진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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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우리집 근처에 영역을 둔 얼룩부인도 착해서 뭔가 배고프고 굶주린듯하면 자기 영역에 들여보내서 먹게해주더라고요.
감동의 물결이 둥실 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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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따뜻한 녀석이군요!!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려고 데리고 가다니..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 후의 훈훈한 마무리 좋습니다! -
고양이의 표정이 묘~~~~ 한데요. ^^
노랑고양이는 뻘쭘곰님 블로그에서 자주 봐서~~
내복이라고~
낯설지 않네요.
저 얼룩이 고양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고!!
둘 다 쓰다듬고 갸릉갸릉 소리나 좀 들어 봤음 좋겠습니다. ^^ -
반려동물 랭킹1위 였는데.. 5위로 넘어가셨네요.
몇 일 쉬어서 그런가봐요.
구독하는 블로그가 많으면 글 보기 힘들긴 하지만~
냐옹이들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저 길냥이들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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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세계의 신비한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면
그 매력에 빠져나올수 없다죠
저도 고양이를 직접키우기 전까지는 잘못랐었어요
참 멋지고 멋진 생물이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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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요즘엔 집고양이가 어린 길고양이에게 전도(?)를 하기도 하고
아니아니.. 길고양이니까 교화(?)인가요 후후..
그것도 아니면 유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묘한 분위기의 끌림이네요 ...어딜간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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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집고양이가 "너 저녁은 먹었니? 나 따라와 맛난 저녁밥 줄께.."하니 길고양이가 "저..정말여?"하고 따라가는것 같은
모습입니다^^뭐랄까 참 푸근~하게 느껴져요^^아긍~
소외된 고양이 돕는 '2011 고양이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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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구매하거나 달력 그림을 관람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도울 수도 있고,
길고양이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는 2011년 고양이 달력들을 소개해 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마음에 쏙 드시리라 믿어요.
고양이 작가 마리캣 님의 고양이 달력입니다. 아름다운 장식세밀화로
널리 알려진 작가의 멋진 그림들을 올해도 달력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12월 15일~21일까지 인사동 윤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2011년 달력 원화뿐 아니라
작가가 소장한 소품 및 고양이 아트상품 판매도 이뤄진다고 합니다. 전시 입장료 1000원은
동물보호단체 KARA로 기부된다고 합니다. 전시도 관람하고, 기부도 함께 하실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한번 찾아가 보세요^^ http://mariecat.com/
다양한 길고양이 사진과 함께 길고양이 돌보기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함께 실어 눈길을 끕니다. 길고양이를 돌보거나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보내주신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달력 판매 수익금은
길고양이를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http://catcare.or.kr/205908#47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역시 연말이라 고양이를 위한 다양한 후원달력이 많이 나오네요.
'한강맨션 길고양이'를 후원하는 달력도 그림으로 이뤄져 귀엽습니다.
쿠쿠양 님이 자세하게 포스팅해주셨길래 링크 첨부합니다.
[쿠쿠네] 한강맨션 고양이 후원 달력 판매합니다
스크롤 압박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달력 인심이 날로 박해지는 요즘이니, 고양이를 위한 달력을 골라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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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6 09:56앗앗~ 길고양이 달력 완전 이뿌네요!
당장 구매하러 가야겠어요~
안그래두 달력이 필요했는데 맘에 드는게 없었거든요^^
울 길냥이들한테 도움도 된다고 하니 꼭 구매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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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을 천천히 내리면서 그려진 고양이들 너무 매력적이네요.
부엉이와 고양이의 조화도 그렇고. 판타스틱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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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고양이 후원 달력은 처음봅니다..
좋은일에 쓰여 진다니 관심이 가는데요...
한번 들어가 봐야겟습니다..
달력도 참 이쁘네요..
즐건하루 되시구요^^ -
고돌칠미키
2010.12.06 10:53이러한 모든일에 힘쓰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단지 한장의 달력이지만 길냥이들에게는 힘이 되겠지요~~~
좋은일 많이 하시는 분들 수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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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애환이 그대로 담겨 있는 사진과 달력이네요.
작은 사진으로 보여지지만 고양이의 눈빛이 참 슬퍼보여요.
이 겨울 ㄸㅏ땃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
제 블로그 링크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연말이라 훈훈한 달력들도 많이 나오고...길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서 정말 다행이예요..
아직 갈길은 멀었지만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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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조카들도 좋아할 만한 내용인지라.. (길고양이 정보)
그거 몇권이랑... 마리캣님의 만화주인공같은 고양이 화보(!)랑 몇권 사서 돌려야겠어요 ^^
예쁜 소장품이 될 거 같은대요 -
소풍나온 냥
2010.12.06 21:24저거요 저거~ 길냥 달력의 노랑이 새댁과 아기 노랑이는 제가 찍은 사진이에요 호호호호~
아기 노랑이는 올 여름에 사라졌지만 새댁은 오늘도 밥먹고 갔어요^^ -
아비
2010.12.06 22:51저는 탁상달력에 메모를 많이 하는데요
저렇게나 예쁜 달력에 지렁이 기어가는 글씨를 남기기엔
퀼리티가 정말 훌륭하네요.
종류별로 하나씩 다 소장하고 싶어요 ㅜ_ㅜ
고양이보호협회랑,한강맨션,마리캣님까지 모두 구경잘했습니다 ^^ -
군데군데 눈에익은 사진들이 많습니다^^아아~많은분들께서 동참해주신 뜻깊은 달력들이군요^^
참으로 감사합니다~이렇게 솔선수범하여 동물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분들께 감사인사드려요^^꾸벅~
이쁜달력들 찬찬히 둘러보겠습니다^^편한 밤 되셔요~ -
김재희
2010.12.10 14:00저도 고양이보호협회 달력 구입했습니다.
사무실, 집 책상에 각각 올려두려구요~~
내년에는 보험사 탁상달력 안봐도 되겠네요~ㅋ
2010.12.18 08:52
스밀라의 동그란 눈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아침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고경원님 ^^*
2010.12.18 20:39 신고
스밀라가 더 많은 분들께 행복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군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0.12.18 09:18
스밀라가 놀랐나요, 동그란 눈을 해가지고서는..??
2010.12.18 20:40 신고
보통 때 같으면 베란다 문 열어주고 혼자 놀다 들어오게 뒀을 텐데 날이 추운지라
번쩍 들어올려서 바깥 구경을 시켜주니 좀 놀란 듯해요^^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2010.12.18 09:30
비밀댓글입니다
2010.12.18 20:41 신고
스밀라는 정면에서 보는 모습도 귀엽지만 옆얼굴이 약간 짱구 같아서
또 나름의 귀여운 맛이 있네요. 아기 같기도 하고요.
잘 지내시죠?
2010.12.18 09:37
순간 민트인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ㅎ
스밀라도 짝귀 잘하는군요.
민트는 복도 산책도 잘하는 아이인데
날이 추우니 나가재도 싫답니다.
2010.12.18 20:42 신고
민트도 짝귀를 할 때가 있군요. 저는 스밀라 짝귀 한 건 처음 본 거 같아요.
보통 저럴 때는 귀를 납작하게 하던데... 스밀라는 밖에 나가는 건 무서워해요.
현관에 안고 나가는 시늉만 해도 발톱 박으며 품에서 뛰어내린답니다.
2010.12.18 09:42
비밀댓글입니다
2010.12.18 20:43 신고
여전히 바쁘시군요, 겨울에 땀흘렸다가 식으면 더 춥고 으슬으슬 감기 들기 쉬워요.
눈길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2010.12.18 09:50
주말 따뜻한 휴일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2010.12.18 20:44 신고
대빵님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소녀시대 부럽지 않은 아드님들이 있어서 행복하시죠^^
2010.12.18 09:58
역시, 마지막은~ "내려줘 아오~" 눈빛이 보여요. ^^
어제 대청소를 했더니..냥냥이가 신났더라구요.
세상에 이런 짐들이 다 있었나~ 싶은 ㅋㅋ
2010.12.18 20:45 신고
베란다에 안 쓰는 잡동사니가 참 많더라구요. 올해에는 내년까지 끌고 가지 말고
웬만한 건 다 버리고 가볍게 새해를 맞아야겠어요. 박스와 잡동사니 꺼내 놓으니
좋아하는 건 고양이...
2010.12.18 09:58
아~~고양이 너무 귀엽네용!!
저희 멍멍이들도 산책 시켜줘야 하는데,,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다함께 방콕입니다.
2010.12.18 20:46 신고
강아지들은 산책이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추운 날은 집에서 살짝살짝
놀아주는 수밖엔 없겠어요. 사람도 개도 감기 들면 안되니까요.
2010.12.18 10:04
왠지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
2010.12.18 20:47 신고
보통 때는 베란다 창을 통해서 내려다보는데 이렇게 또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다른 느낌인가 봅니다. 눈을 동그랗게 뜬 모습이 놀란 듯하기도 하고 귀엽네요.
2010.12.18 10:33
슈렉에 고양이가 불쌍한 표정 지을때 똥그란 눈이 떠올라요.ㅎㅎㅎ
2010.12.18 20:48 신고
스밀라가 슈렉고양이 눈을 한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뭔가에 호기심을 보이면서 잡으려고
엉덩이를 들썩들썩할 때인데 눈동자가 까맣게 순간적으로 변하더라구요. 고양이 눈동자는 참 신비로워요.
2010.12.18 11:36
늘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너무 이뻐요..^^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 하시구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0.12.18 20:50 신고
스밀라를 관심 있게 봐 주셔서 저도 기쁘네요. 제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다른 분들도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매일 올리는 고양이 사진들이라..
깊은우물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2010.12.18 14:44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0.12.18 20:50 신고
네 벌써 토요일 저녁이 다 저물었네요. 일요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0.12.18 14:56
후후훗! 오늘의 스밀라는 잘 안겨있는 예쁜 아기네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0.12.18 20:51 신고
아무래도 제가 편안하게 안는 기술이 좀 부족한가 봐요. 어머니 품에 안겨있을 땐
그래도 편안해 보이네요. 아이들 셋을 키우시고 또 어린이들 돌보는 일도 하셔서 그런지 달인의 풍모가...
2010.12.18 18:02
아기들처럼 순하게 잘 안겨 있는게 춥기는 추웠던 걸까요..
베란다 산책을 꿈꾸다 맘대로 안됐는데 달리 투정부리진 않는게 기특한걸요 ^^
언제 봐도 눈동자가 ..동그란게 참 아기같아요..
2010.12.18 20:53 신고
그래도 열어달라는 걸 며칠 못하게 하다가 코에 바람을 넣어줘서 그런지 기분이 좀
좋아진 것 같았어요. 스밀라는 이마가 짱구라서 옆에서 보면 사람 아기처럼 보이죠?
사람으로 치면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아기 같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2010.12.18 18:08
스밀라 발시려우니 안돼
그 말씀하나에 귀여우시기도하고 안아서 보여주시는 마음이 손주 대하시는 듯해
마음이 푸근해지는 풍경입니다
그래도 경원님은 복받으셨어요
저희 친정은 조카까지도 동물이라면 세균덩어리이고 나쁜거라고만 생각해요
서울살이에서 얻은 쇼나라는 유기견 출신 아이를 데리고 본가로 내려갔었는데
많이 구박을 받아서 속이 상했었지요
어머님 마음이 참 어여쁘세요 ^^
2010.12.18 20:54 신고
어머니에게 스밀라는 막내 같기도 하고 손녀 같기도 한가 봐요. 아직 자식 중에 아무도
손주 안겨주는 사람이 없으니 둥개둥개 어르면서 아이 보는 즐거움을 느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머니가 직장을 그만두고 마음이 힘들 때 스밀라가 많이 도움이 되어드렸답니다.
그래서 더 예쁨받는지도 모르겠네요.
2010.12.18 23:10
스밀라가 부럽네요^^
2010.12.19 12:40 신고
저도 가끔 스밀라가 부러울 때가 있답니다~
2010.12.19 02:29 신고
웅이는 전기장판 스위치만 온 되면 거기서 하루종일 지지고 있어요.
2010.12.19 12:41 신고
고양이는 집에서 제일 따뜻한 곳을 찾아다닌다더니 정말 그렇긴 한가봐요.
스밀라도 안방에 가서 제일 따뜻한 지점을 찾아서 눕는답니다.
2010.12.19 16:06
아,,어린이방에 깔아놓는 그 깔개 좋더라구요^^어느정도 폭신~함도 있고^^ㅎㅎ
헌데 문제는 애들이 스크래치를 해서 ㅜ,ㅜ 아효~ㅎㅎㅎ
스밀라가 어머니품에 오래도록 안겨있네요~따스해서 좋았나봐요 후후
편한 주말되셔요~
2010.12.20 09:04 신고
스밀라는 다행히 벽이나 바닥에는 발톱갈이를 안 하고 있어요. 베란다문 실리콘이나 의자에는
종종 하지만...고양이마다 스크래치 취향이 다른가 봐요. 스밀라는 수평보다 수직 스크래처를 좋아하는 듯^^
2010.12.24 04:43
바닥 보온재 말씀을 하셔서 냉큼 한 마디 거들러 왔습니다.
호일매트와 거의 흡사한 아티론 두어겹이면 놀이방 매트 못지않게 냉기 차단 효과가 좋답니다.
게다가 아티론은 롤로 말아서 판매를 하니까 바닥면에 맞춰 재단하기도 쉽고요.
냉기만 막는게 아니라 열기를 가둬두는 효과가 놀이방 매트보다 좋아서 아티론 두 겹 사이에 두꺼운 비닐로 만든 에어캡을 넣고 부직포로 커버를 씌운것을 `저절로 보온 매트' 라는 이름으로 동물용 깔개로 팔기도 했었어요.
일반 방석보다 조금 넓은 사이즈였는데 만 얼마던가 이만원 어림에 팔리는걸 어느 용자가 이동장 바닥에 깔겠다고 가위로 잘랐던걸 보고 엄청 신났었다죠. 저절로 보온 매트를 지르기 직전이었는데, 제가 파손 방지용으로 도자기를 싸는게 발포지(아티론에서 은박지만 없는)라 집에 늘 잔뜩 있었거든요.
아예 동굴처럼 만들어서 이동장 안쪽에 발라버렸었답니다.
지마켓 같은데서 아티론으로 검색하시거나 동네 철물점에서 아티론 찾으시면 있어요.
2010.12.24 10:53 신고
아티론이란 게 있었군요. 이번 기회에 일반 매트를 조금 사봤습니다만, 아티론도 한번 찾아봐야겠는데요?
'저절로 보온매트'라니 이름이 귀엽네요^^ 겨울에 스밀라 병원 갈 때 이동장 안쪽에도 붙여주고
두루두루 써야겠어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