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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9. 한국일보]"고양이를 키우면 사람도 자란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국일보 조태성 기자님과 진행한 창업 초기 인터뷰입니다. 증정도서에 평소 하는 고양이 모양 사인을 해드렸는데 그 사진까지 실어주셔서 재미있었어요. 전문은 한국일보에서 읽어주세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1090416624372 2021. 6. 29.
[2017.10.30. 한겨레] 우주대스타 히끄의 강력한 '단짠단짠' 위로 출간 직후, 교보문고 2017년 10월 4주 국내 종합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무렵에 한겨레 신소윤 기자님이 제일 먼저 연락주셔서 창업 직후 첫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대학로 고양이책방 슈뢰딩거에서 출간기념전을 하고 있을 때라 직접 만든 히끄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었네요. 기사 저작권 문제로 인해 전문은 한겨레에서 읽어주세요! https://m.hani.co.kr/arti/animalpeople/companion_animal/816623.html#cb 2021. 6. 29.
강원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 ‘선함과 진실함’을 추구한 화가를 키운 곳-강원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오래된 돌담처럼 질박한 느낌의 유화로 사람들을 그렸던 화가 박수근. 향토색 짙은 그림에는 한국전쟁 이후 고난의 시기를 묵묵히 견뎌온 세대의 삶이 서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화가의 생가 터인 강원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에 자리 잡은 박수근미술관은 그러한 화가의 정신을 이어가면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2년 10월 개관한 박수근미술관은 외관부터 여느 미술관 건물과는 다르다. 불규칙하게 잘라낸 화강암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외벽은 화가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투박한 질감을 그대로 옮겨냈다. 멀리서 보면 미술관 외벽 전체가 마치 화가의 그림을 커다랗게 확대한 것처럼 느껴진다. 건축가 이종호 .. 2012. 8. 2.
전남 신안군 김환기 생가 마을 . 화가가 사랑한 고향, 안좌도 청자색 그 바다-전남 신안군 김환기 생가 마을 한국 근대회화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김환기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화가가 유년시절을 보낸 전남 신안군 안좌도의 생가 마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읍동항에서 1km 남짓 떨어진 김환기 생가까지 향하는 길목마다 벽화와 조형물로 태어난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다.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안좌도를 돌아본다. 이른 봄의 안좌도 앞바다는 고려청자 빛이다. 연두색이라기엔 흐리고, 회색이라기엔 푸른 오묘한 빛깔. 읍동항 선착장에 닿자마자‘ 이건 김환기의 바다다’ 싶었다. 김환기가 영원을 상징하는 구름, 학, 사슴,달항아리 등의 소재들을 화폭에 옮겨 넣을 때 즐겨 칠한 바탕색도 이렇게 은은한 회녹색과 회청색이었다. 썰물 때면 갯벌이 .. 2012. 6. 30.
꿈꾸는 고양이의 금빛 날개-도예가 김여옥 먼 곳을 응시하는 고양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귀 끝부터 꼬리까지 흐르는 매끄러운 곡선은 그 자체만으로 유혹적이다. 도예가 김여옥 씨는 고양이 몸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선에 반해 고양이의 모습을 흙으로 빚기 시작했다. 유혹을 상징하는 화려한 양귀비꽃을 곁들여서. 그래서 그의 작업실 이름도 파피캣(poppycat)이다. 종로구 계동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김여옥 씨의 전시를 찾아가자, 한옥을 개조해 만든 아담한 전시 공간 안팎으로 검은 고양이들이 와글와글하다. 기와를 얹은 담벼락에 몸을 누이고 낮잠 자는 녀석, 나비를 잡느라 까치발로 뛰는 녀석, 창 너머를 고요히 바라보는 녀석. 고양이 털빛은 하나같이 검은 듯 푸르고, 잿빛인가 싶다가도 은빛을 띤다. 따스하면서도 서늘한 기운이 도는, 딱 잘라 무엇이라 규정하.. 2010. 12. 17.
그릇에 담긴 검은 고양이의 매력-도예가 조은정 도예가 조은정의 작업실은 2곳이다. 남들은 하나도 갖기 어려운 작업실이 2곳이라니. 한데 그가 작업을 두 군데서 하는 데는 사정이 있다. 여느 도예가들과 달리, 조은정의 작업실에는 가마가 없다. 대신 집에 가마를 뒀다. 지금 쓰는 작업실 공간이 협소한 편이라, 공방 겸 작업실로 쓰는 곳에선 수강생을 가르치거나 초벌구이한 기물에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을 하고, 가마에 굽는 마무리 작업만 집으로 가져가서 한다. 가마에 불을 때지 않을 때면, 고양이들이 전망대 삼아 창밖을 보는 캣타워로도 쓴다. 가마를 보호하는 철제 앵글에 마끈을 감아 발톱긁개를 만든 모습은, 고양이와 함께 사는 도예가의 작업실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조은정은 고양이를 키울 수 없던 10대 시절 때부터 차근차근 ‘고양이 가족계획’을 세웠.. 201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