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수익모델은 크게 두 가지이다.
전자는 애드클릭스나 구글 등의 연관광고를 블로그에 붙이는 것이고,
후자는 바이럴마케팅의 일환으로 제품 또는 고료를 받고 포스팅하게끔 하는 간접광고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통한 수익모델이 좀 더 보완되어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로거뉴스AD에 바라는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블로거뉴스AD 기여도 계산 시, PV 외의 다양한 요소 고려
PV가 얼마나 나오는가에 큰 가중치를 둘 경우, 블로거뉴스로 송고되는 글 역시
PV가 높게 나오는 특정 분야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TV·드라마 채널 베스트기사 1건의 PV가 2만이고, 과학 채널 베스트기사 1건의 PV가 2천이라면
단순히 ‘2만=2천의 10배’로 계산하지 않고 해당 채널의 평균 PV와, 해당 채널에서 베타테스터의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평가했으면 한다.
2. 전문 블로거 육성에 기여하는 블로거뉴스AD
블로거뉴스AD 설정 시, 베타테스터가 자신의 주요 활동 카테고리를 지정하고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경우 가중치가 반영되었으면 한다.
블로거뉴스가 의미 있었던 건 ‘기존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지만 가치 있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통로였기 때문이다. 흥미 위주나 가십성 글만 양산되는 블로거뉴스가 되지 않으려면,
블로거뉴스AD 역시 다양한 분야의 전문 블로거를 끌어안는 시도가 필요하다.
3. 블로거의 보편적 관심과 부합하는 광고를 유치해줄 것(문맥광고의 단점 보완)
가끔 애드클릭스나 구글 광고를 보면 ‘도대체 이런 광고를 왜 다나’ 싶은 것들이 꽤 눈에 띈다.
하지만 광고를 클릭했을 때 뭔가 나에게 이득이 될 것 같은 내용이나 재미있는 이벤트 광고, 체험단 모집 광고라면
한번쯤 클릭해보고 싶을 것 같다. 기업에서도 블로거 참여를 원하는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으니,
바이럴마케팅 관련 홍보 업체와 연계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하다.
애드센스에서 문맥광고를 하고 있지만 단점이 있는데, 방문자들의 흥미와 무관한 분야의 포스팅을 할 경우
광고 클릭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그 블로거의 전문분야에 해당하는 광고가 좋아서 클릭한 사람이라도
같은 광고가 자주 뜬다면 다음에 다시 들렀을 때 그 광고를 두번 클릭할 일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문맥광고 효과를 보기 위해 관심도 없는 주제로 글을 쓰고 싶진 않으니...
광고 자체만으로 매력이 있는 광고라면 그런 문맥광고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위 광고는 랜덤으로 뜨는 애드센스인데, 내 블로그의 주요 콘텐츠가 고양이라서 '고양이'사업체가 뜬 것 같지만
난감하기 짝이 없다. '고양이'사업체가 아니고 '고양'이사업체가 되어야 하지만, 구글은 띄어쓰기 구분을 못한다-_-
4. ‘의도치 않은 부정클릭’으로 인한 계정 정지 문제에 대한 대책
애드센스에서 문제가 된 부정 클릭과 계정 정지 문제처럼, 블로거뉴스AD에서도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궁금하고,
이를 베타테스터에게도 미리 주지시켰으면 한다.
5. 이미지 광고 외에 텍스트 광고 등 다양한 형식 지원
아직까지는 이미지 광고만 본 듯... 텍스트 광고뿐 아니라 광고 형식도 가로로 긴 배너, 정사각형 배너 등
애드센스에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것처럼 설정 가능했으면 한다.
그간 블로그 수익모델에 대한 실험을 몇 가지 해봤지만, 블로그 광고가 자식이고 내가 에미라면,
애드클릭스는 ‘일찌감치 포기한 자식’ 신세가 된 지 오래이고,
애드센스는 ‘존재감은 없지만 가끔 기특한 짓 하는 자식’ 쯤 되는 것 같다.
블로거뉴스AD는 안 키워봐서 모르겠으나 ‘키운 만큼 보람 있는 자식’이었으면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