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제일기획 근처의 고양이 가게에 있던 녀석이니 엄밀히 말하자면 길고양이는 아니고,
길에서 만난 고양이쯤 되겠다. 철창 안에 있는 모습이 매우 지리멸렬해보였다.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있었는데 아마 어미쯤 되는 모양이었다. 아랫층에는 아비로 추정되는 파란 눈의 흰고양이가
불안하게 왔다갔다 하고 있었고. 새끼는 한 마리는 어미를 닮아 갈색 눈에 머리 부분에는 회색 얼룩이 있고,
다른 한 마리는 아비를 닮아 푸른 눈에 순백색 털을 지녔다.
하지만 사람처럼 턱을 고이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데에는-_-;
입까지 살짝 벌리니 더욱 그럴듯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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