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일주일을 블로그 업데이트도 못하고 정신없다. 오늘은 피 같은 휴일 반납하고 일하러 갔는데도, 촬영하기로 한 작가 한 명이 안 와서 이러구러 맥빠진 날이었다. 하지만 뜻밖에 고양이 가족을 만났으니, 그나마 하루를 공친 건 아닌 셈이다.
촬영 섭외한 곳의 정원 한 구석에서 만난 길고양이 가족이다. 얼마 전부터 새끼 밴 암코양이가 얼쩡거리더니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더운데 새끼 낳느라 고생했다고, 집 주인 내외가 고기볶음이랑 달걀부침도 갖다주고 했단다.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것은 주인 내외의 하사품이다.
어미고양이는 경계심 어린 눈으로 내 동태를 관찰하느라 여념이 없다. 어미를 닮은 혼합얼룩 한 마리, 짙은 고등어무늬 두 마리, 황토색 줄무늬 한 마리, 총 네 마리가 꼬물거리는데, 아직 눈도 못 뜨고 꼬리도 가늘어서 마치 생쥐들 같다. 지금까지 찍은 길고양이 중 가장 어린 녀석들 되겠다.
네 마리가 젖 먹느라 정신없는 가운데, 맨 밑에 깔린 녀석은 심통이 났는지 답답해서인지 발가락에 잔뜩 힘을 주고 발톱을 세웠다.
촬영 섭외한 곳의 정원 한 구석에서 만난 길고양이 가족이다. 얼마 전부터 새끼 밴 암코양이가 얼쩡거리더니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더운데 새끼 낳느라 고생했다고, 집 주인 내외가 고기볶음이랑 달걀부침도 갖다주고 했단다.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것은 주인 내외의 하사품이다.
어미고양이는 경계심 어린 눈으로 내 동태를 관찰하느라 여념이 없다. 어미를 닮은 혼합얼룩 한 마리, 짙은 고등어무늬 두 마리, 황토색 줄무늬 한 마리, 총 네 마리가 꼬물거리는데, 아직 눈도 못 뜨고 꼬리도 가늘어서 마치 생쥐들 같다. 지금까지 찍은 길고양이 중 가장 어린 녀석들 되겠다.
네 마리가 젖 먹느라 정신없는 가운데, 맨 밑에 깔린 녀석은 심통이 났는지 답답해서인지 발가락에 잔뜩 힘을 주고 발톱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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