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중에는 꼬리 끝이 동그랗게 말리거나 꺾인 녀석이 유독 많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영양실조 때문에 엄마 뱃속에서부터 그렇게
태어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운 좋게 어렸을 때 일반 가정에 입양될 기회를 잡더라도, 꼬리 꺾인 고양이는
매끈하고 곧게 뻗은 꼬리를 가진 고양이에 비하면 조금은 불리하다.
하지만 꼬리가 꺾여도 생활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한다.
고양이 털 길이나 눈빛이 종에 따라 다른 것처럼,
꼬리 모양도 고양이의 독특한 개성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끝이 꺾여 동그랗고 통통하게 변한 길고양이의 꼬리를 가리켜
사람들은 때론 지팡이 꼬리라고도 하고, 방망이 꼬리라고도 부른다.
인기척이 나는 곳을 조심스레 돌아보는 저 길고양이도 그런 꼬리를 가졌다.
인간의 길, 고양이의 길이 따로 있을 리 없지만, 고양이는 인간이 다니는 길에 나서는 게 조심스럽다.
인간이 제 볼일에 바빠 곁을 무심히 스쳐지나갈 때도, 멀찍이 거리를 둔다.
어둠을 엄폐물로 삼을 수 없는 한낮은, 고양이에게 불편하다.
그래서 몸을 낮추고 자꾸만 으슥한 곳을 찾아 그늘로 숨어든다.
자전거 밑으로 쏙 들어간 고양이를 따라 쭈그리고 앉아본다. 이렇게 보니 동그랗게 말린 꼬리 끝이 나름 귀엽기도 하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영양실조 때문에 엄마 뱃속에서부터 그렇게
태어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운 좋게 어렸을 때 일반 가정에 입양될 기회를 잡더라도, 꼬리 꺾인 고양이는
매끈하고 곧게 뻗은 꼬리를 가진 고양이에 비하면 조금은 불리하다.
하지만 꼬리가 꺾여도 생활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한다.
고양이 털 길이나 눈빛이 종에 따라 다른 것처럼,
꼬리 모양도 고양이의 독특한 개성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끝이 꺾여 동그랗고 통통하게 변한 길고양이의 꼬리를 가리켜
사람들은 때론 지팡이 꼬리라고도 하고, 방망이 꼬리라고도 부른다.
인기척이 나는 곳을 조심스레 돌아보는 저 길고양이도 그런 꼬리를 가졌다.
인간의 길, 고양이의 길이 따로 있을 리 없지만, 고양이는 인간이 다니는 길에 나서는 게 조심스럽다.
인간이 제 볼일에 바빠 곁을 무심히 스쳐지나갈 때도, 멀찍이 거리를 둔다.
어둠을 엄폐물로 삼을 수 없는 한낮은, 고양이에게 불편하다.
그래서 몸을 낮추고 자꾸만 으슥한 곳을 찾아 그늘로 숨어든다.
자전거 밑으로 쏙 들어간 고양이를 따라 쭈그리고 앉아본다. 이렇게 보니 동그랗게 말린 꼬리 끝이 나름 귀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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