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근처 행사에 참석했다 귀가하면서 미피를 본다.
이 근처에 들를 때면 꼭 참배의식처럼 이곳을 들르는 게
습관이 됐다. 강남 근처로 가는 걸 귀찮아하는 나로서는
이쪽까지 한번 걸음하기가 쉽지 않아서, 기왕 온 김에
미피를 보고 가자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 미피는 아가월드 본사 앞에 있는 대형 조각상인데
귀여운 미피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기념비적 규모의 조각상이라
더 기이한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별로 친근감이 가지 않는 세종대왕 동상이나
'바르게 살자'류의 계몽적인 글귀가 있는 기념비보다,
거대 미피를 만나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거리에서 나를 웃게 하는 조각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담벼락에 벽화 몇 점 그려놓고, 뜨내기 관광객들 와서 사진 배경으로 삼는 그런 환경조각 말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런 조각을.
이 근처에 들를 때면 꼭 참배의식처럼 이곳을 들르는 게
습관이 됐다. 강남 근처로 가는 걸 귀찮아하는 나로서는
이쪽까지 한번 걸음하기가 쉽지 않아서, 기왕 온 김에
미피를 보고 가자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 미피는 아가월드 본사 앞에 있는 대형 조각상인데
귀여운 미피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기념비적 규모의 조각상이라
더 기이한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별로 친근감이 가지 않는 세종대왕 동상이나
'바르게 살자'류의 계몽적인 글귀가 있는 기념비보다,
거대 미피를 만나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거리에서 나를 웃게 하는 조각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담벼락에 벽화 몇 점 그려놓고, 뜨내기 관광객들 와서 사진 배경으로 삼는 그런 환경조각 말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런 조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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