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람을 지키는 방법 값비싼 캣타워만 좋아할 것 같은 고양이에게도 의외로 '저렴한 취미'가 있습니다. 베란다에 대충 쌓아놓은 골판지 상자 위로 올라가 일광욕을 즐기는 일 역시, 스밀라가 즐겨하는 소일거리 중 하나입니다. 늘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집고양이들이 비타민D를 만들어내려면 일광욕은 필수라고 하네요. 하지만 스밀라가 상자 위를 고수하는 건 단순히 일광욕만을 위해서는 아닌 듯합니다. 어느 날 스밀라가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베란다에 쌓아놓은 상자와 잡동사니 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만하고 들어와라" 말해도 꼼짝도 않습니다. 청가방은 이미 스밀라의 방석이 된지 오래... 스밀라는 저기 앉아서 햇빛도 쬐고, 창밖을 지나가는 참새도 구경하고, 낮잠도 잡니다. 무엇보다 스밀라가 저 자리를 좋아하는 건, 높은 곳에 앉아 거.. 2009.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