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잃은 고양이, 치비타의 재활일기 어느 날 내 고양이가 사고로 두 앞발을 절단하게 됐다면, 그리고 썩어가는 앞발은 물론 어깨까지 잘라내야만 한다는 선고를 받았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의 기적》(해든아침)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의족을 착용하고 먼 곳을 응시하는 치비타. 앞발을 대신할 완충재가 들어있습니다. 사진 출처:《양손 없는 고양이 치비타의 기적》 4쪽 포획용 덫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앞발을 심하게 다친 채 집으로 돌아온 치비타를 진단한 의사는 보호자인 네코키치 씨에게 “안락사를 하거나, 어깨부터 절단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다친 부분이 앞발인데 어깨까지 절단하는 이유는, 앞다리를 중간에 절단하면 얇은 가죽 한 장만으로 뼈를 감싸는 형국이라, 고양이가 뛰어내릴 때 하중을 떠안는 발목.. 2010.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