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한정 '라벤더 키티'-일본 한정판의 추억 "지금 아니면, 여기 아니면 못 사는 물건이랍니다. 좋은 기회 있을 때 얼른 지르세요!" 일본에는 유독 한정판매를 강조하는 물건들이 많다. 특히 피규어나, 한정판 인형처럼 수집가를 대상으로 한 경우엔 더욱 그렇다. 같은 본으로 대량생산하는 게 제작비도 낮추고 공급도 원활해져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다품목 소량 판매'에 치중하는 건 희소성 때문이다. 여우 옷을 입은 이 키티 인형을 중고품 가게에서 처음 봤을 땐 '뭐 이런 짝퉁스런 키티가 있나' 싶었다. 그런데 어쩐지 키티가 입고 있는 옷이 범상치 않았다. 꼬리표를 들여다봤더니 '북해도 한정 헬로키티 라벤더'라고 씌어 있다. 오옷! 북해도 한정 키티란 말에 덥석 집어들었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지역 한정 키티'의 시발점이 1998년 출시된 '홋카이도 라.. 2008.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