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양이가 보여주는 '일광욕의 기술'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하루종일 실내에서 살아가는 집고양이도 건강을 위해서 틈틈이 일광욕을 해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원래 여러 가지 물건들을 보관해두는 용도로 베란다를 쓰고 있었지만, 바람 통하는 창문 쪽 한쪽에 스밀라를 위한 일광욕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그나마 여기가 집에서 햇빛이 잘 드는 곳이거든요. 여름이면 타일 바닥이 시원해서 그대로 깔고 앉아도 상관없지만 이제 슬슬 한기가 드는 가을이라, 바닥에도 보온용 은박돗자리를 깔아줍니다. 은박돗자리에 빛을 반사하는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베란다 쪽으로 나가보면 어쩐지 훈훈한 기분이에요. 스밀라의 배도 이걸로 따뜻하겠지요. "이거 뭐하는 건가?" 하는 듯한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보는 스밀라. 일광욕하라고 깔아둔 거니까 햇빛 좀 쬐라고 말해줍니다. 아침저녁으로는 .. 2010.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