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좋아하는 '왕따 놀이' 컴퓨터 책상을 새로 사서 방안에 설치했는데, 제가 개시하기도 전에 스밀라가 먼저 컴퓨터 수납장 속에 쏙 들어갔네요. 고양이가 원래 좁고 구석진 곳을 좋아하긴 하지만, 저렇게 몸이 딱 끼는 장소를 좋아하는 걸 보니 귀엽습니다. 책상 들여놓느라 정리가 안 되어서, 흑백으로 전환해서 올려보니 어쩐지 쓸쓸해보이는 풍경이 되었네요. 하지만 고양이에게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는 하나쯤 필요하답니다. 특히 자기 몸에 꼭 맞는 좁은 곳이라면 좋은 쉼터가 되죠. 고양이가 구석진 곳을 좋아하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좁고 어두운 곳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고양이 특유의 성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왼쪽 조그만 불빛 부분이 컴퓨터 본체 전원부입니다. 컴퓨터는 그냥 저기에 내내 두고, 수납장 부분은 스밀라 놀이터로 .. 2009.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