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메라의 여러 제품 중에서도 하이엔드 카메라를 표방하는 Samsung VLUU WB5000은
24배 울트라줌, 26mm 광각 지원, HD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면서 약 40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그럼 따끈따끈한 신제품 개봉기 감상하시죠~
패키지 디자인은 다양한 톤의 블루 픽셀을 형상화한 모습입니다. 삼성 디지털카메라 브랜드 이름인
블루(VLUU)의 발음에서 연상되는 파란색의 느낌을 패키지 디자인에도 연계한 듯합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파란색 픽셀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사진에서는 눌렸지만 원래 상자 속의 ㄷ자 모양 홈을
접어올려 제품의 흔들림이나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재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전자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완충 스티로폼을 넣지 않고, 내부 구조만으로
완충재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이 역시 환경지향적 패키지 디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설명서를 치우면 비로소 포장재에 싸인 본체가 드러납니다. 왼쪽 공간에는 렌즈캡이, 오른쪽 공간에는 배터리가,
상단 공간에는 USB케이블, A/V케이블, 전원 어댑터, 렌즈캡 끈, 넥스트랩이 들어 있었습니다.
상자에서 모든 구성품을 꺼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사용설명서가 두툼한 책자형태로 되어 있는데 반해,
시디로 대체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대신 '간단 사용설명서'라고 해서 구매 후 바로 넘겨보면서 기초 동작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앗, 배터리를 본체에 넣고 찍었네요. 원래 배터리 1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무게를 먼저 전자저울로 재어 보았습니다.
제원표에서는 398g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만, 이건 메모리카드, 배터리 제외한 무게이므로
저는 실사용시 무게가 얼마인지 재어보고자 합니다. 메모리카드, 배터리 포함 429g이 나옵니다.
429g이라면 무게가 얼마나 될지 감이 안 잡힌다고요?
비교를 위해 제가 즐겨쓰는 탐론 17-50mm 2.8 렌즈 무게를 재 보았더니 439g입니다.
즉 WB5000의 무게는 표준 줌렌즈보다 가벼운 정도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메모리가 없어도 내장 메모리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메모리를 빼고 촬영하면 액정에 표시된 것과 같이
[in] 표시가 나옵니다.
액정화면을 끄고 다시 뒷면을 찍어봅니다. 액정은 3.0인치, TFT LCD 23만 화소입니다.
뷰파인더는 전자식이며, 뷰파인더 왼쪽의 톱니바퀴처럼 생긴 '시도조절장치'를 돌리면 자신의 시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아도 뷰파인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빨간 버튼은 동영상 녹화 버튼입니다. 동영상 촬영모드로 들어갈 필요 없이 버튼만 누르면 되니 편하네요.
EVF 버튼을 누르면 LCD 대신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모습. 다양한 촬영모드 버튼이 보입니다. 촬영모드 버튼에 대해서는 실제 촬영 후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은색 레버를 조절하여 줌인-줌아웃이 가능합니다.
은색 버튼을 살짝 누르면 반셔터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이엔드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핫슈(외장 스트로보 장착 시 필요함)가 없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그대로 뒤집어 하단부를 봅니다. 삼각대를 장착할 수 있는 홈은 거의 정중앙에 가까워서 좋네요.
렌즈 바로 밑에는 시리얼 번호가 있습니다.
본 제품은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제작하였는지, 메이드 인 베트남으로 적혀 있습니다.
배터리, 메모리 삽입구가 함께 있는데, 뚜껑을 열면 상단에는 SD메모리를 넣을 수 있고
하단에는 전용 리튬이온 메모리를 넣을 수 있게끔 되어 있네요. 배터리 착탈 모습입니다.
오른쪽 측면의 모습입니다. 본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24배 광학줌이 적혀 있습니다.
왼쪽 측면에는 26mm 광각을 지원함을 밝혀놓았습니다. 번개 모양 버튼을 누르면 내장 플래시가 팝업됩니다.
뷰파인더 옆으로 보이는 톱니 같은 것이 시도조절장치입니다.
아래 부분의 뚜껑을 열면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에는 충전기가 없네요. 어댑터와 USB케이블로 본체에 직접 충전합니다.
충전기 크기는 매우 작네요. 휴대폰 충전기보다 작습니다.
그밖에, 그립감 향상과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곳곳에 고무 재질을 덧댄 것이 마음에 듭니다.
그립부와 카메라 뒷면의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에는 그물 무늬의 고무 재질이 덧대어져 있고,
렌즈 양쪽으로는 플라스틱 재질이 감싸고 있습니다.
제 손에는 편안하게 잡히는 크기였습니다만, 남자분이 잡으면 어떨지 모르겠어서
그립감 테스트를 위해 동생에게 카메라를 쥐어보도록 했습니다.
동생은 키가 180cm를 좀 넘는 건장한 체격이므로 손이 다소 크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아주세요.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 보면 망원렌즈 무게의 압박 때문에 허리가 휘곤 했는데, Samsung VLUU WB5000 체험단으로
선정된 덕에 이 제품을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네요.
아무쪼록 24배줌의 성능을 멋지게 발휘해주길 기대합니다.
* 본 리뷰는 삼성 VLUU WB5000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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