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밀라는 가끔 베란다로 나가 창밖을 바라보길 좋아한다. 하지만 요 며칠 사이 날이 부쩍 추워져서
추위에 약해진 스밀라에겐 무리다 싶어 문을 열어주지 않았더니, 문 앞에서 끼잉끼잉 울고 두 발로 서서
유리창 실리콘을 다 뜯어놓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잠시만 열어주곤 한다.
며칠 전에도 끼잉 소리를 내며 나를 불러서는, 나가고 싶다고 저렇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문 열어달라고 보채면서 유리창 실리콘을 발톱으로 다 긁어놔서, 이사갈 때 다 물어줘야 하게 생겼다. -ㅅ-
베란다로 나가고 싶다고 떼를 쓰는 스밀라의 눈빛 공격. 커다란 눈으로 호소하면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재간이 없다.
"여기 문 좀 얼른 열어주지?" 하는 듯한 표정이다.
'안 열어줄 건가?' 하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조금 더 귀엽게)"열어주세용~"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본다.
그럴 때 고양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주의를 돌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비장의 무기인 손가락을 꺼내 든다.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 바깥 구경에 대한 호기심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
뾰로롱 소리는 안 나지만, '남보원'의 요술봉 같은 역할을 하는 손가락이다.
방금 전까지 뭔가 요구했던 것도 잊고, 손가락에 입술과 뺨을 부비며 제 냄새를 묻히기에 여념 없는 스밀라.
이걸로 잠시 동안은 외출에 대한 집념을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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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약해진 스밀라에겐 무리다 싶어 문을 열어주지 않았더니, 문 앞에서 끼잉끼잉 울고 두 발로 서서
유리창 실리콘을 다 뜯어놓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잠시만 열어주곤 한다.
며칠 전에도 끼잉 소리를 내며 나를 불러서는, 나가고 싶다고 저렇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문 열어달라고 보채면서 유리창 실리콘을 발톱으로 다 긁어놔서, 이사갈 때 다 물어줘야 하게 생겼다. -ㅅ-
베란다로 나가고 싶다고 떼를 쓰는 스밀라의 눈빛 공격. 커다란 눈으로 호소하면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재간이 없다.
"여기 문 좀 얼른 열어주지?" 하는 듯한 표정이다.
'안 열어줄 건가?' 하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조금 더 귀엽게)"열어주세용~"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본다.
그럴 때 고양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주의를 돌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비장의 무기인 손가락을 꺼내 든다.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 바깥 구경에 대한 호기심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
뾰로롱 소리는 안 나지만, '남보원'의 요술봉 같은 역할을 하는 손가락이다.
방금 전까지 뭔가 요구했던 것도 잊고, 손가락에 입술과 뺨을 부비며 제 냄새를 묻히기에 여념 없는 스밀라.
이걸로 잠시 동안은 외출에 대한 집념을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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