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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 전시 | 공연

제빵왕이 만든 '세상에서 제일 배부른 빵' 시식기

by 야옹서가 2010. 8. 27.
드라마를 자주 챙겨보지 못하는 편이지만,  빵을 좋아해서 '제빵왕 김탁구'에 나오는 빵은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 팔봉빵집의 1차 경합에서 탁구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빵'은 옥수수와 보리밥으로 만들었다기에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죠.

며칠 전 뚜레주르에서 '제빵왕이 만든 세상에서 제일 배부른 빵-우리밀 옥수수 보리빵'이

김탁구가 만든 빵과 비슷한 컨셉으로 출시되었다기에, 호기심이 생겨 한 개 사왔습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컸구요, 작은 통닭 한 마리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노릇노릇 잘 구워진 빵의 뒤태가 꼭 구이통닭의 엉덩이처럼 토실토실합니다.

껍질도 바삭바삭하니 고소하게 구워졌네요.

빵의 풍미를 느껴보기 위해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따끈하게 한 다음 속살을 갈라봅니다.

탁구처럼 수분 보충용 컵도 넣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헤헷~

손 크기를 보시면 빵 크기도 대충 가늠하실 수 있을 듯해요. 저게 가로 방향으로 펼친 모습이니

세로는 좀 더 깁니다.


기공도 살아있고~ 옥수수가 군데군데 콕콕 박혀있습니다.

김탁구의 첫번째 빵처럼 잼이나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먹을 만하게 만들었네요.^^ 



'옥수수콘과 찰보리를 넣어 담백한 맛이 특징인 한국식 캄파뉴'라고 합니다. 보리밥빵이라고 해서

보리가 많이 들었을 걸로 기대했는데, 찰보리는 거의 없어서 좀 아쉬워요. 옥수수빵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빵왕 김탁구'에 기술자문을 해준 SPC그룹(윤시윤이 모델인 던킨도너츠가 속해 있죠)은

아직 '김탁구빵'을 개발 중이라고 하네요. 뉴스를 보니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도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김탁구빵'이란 별명을 쓰지 않도록 뚜레쥬르 측에 부탁했다 합니다.  
 
간식으론 달달한 빵이 좋지만, 배고플 땐 아무래도 주식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담백한 빵이 좋은데, 뚜레쥬르의 '제빵왕이 만든 세상에서 제일 배부른 빵'은 그런 면에서

합격입니다. SPC그룹에서 곧 출시할 '진짜 김탁구빵'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더불에 김탁구가 만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빵'은 어떤 빵일지, 궁금해집니다.

아마 다시 만난 엄마와 함께, 혹은 사랑하는 팔봉빵집 사람들과 먹는 빵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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