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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양이의 날_9월9일

"나도 따라갈래" 젖소무늬 길고양이의 속마음

by 야옹서가 201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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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만날 수 없는 젖소무늬 고양이 사진을 꺼내봅니다. 산책 가는 카오스 대장냥의 뒤를

쭐래쭐래 따라가던 젖소무늬 고양이. 


 하지만 카오스 대장냥의 눈길이 닿자마자 딴청을 부립니다. 마음 속으로는 '같이 갈래요' 하고 싶지만,

새침하게 모른 척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카오스 대장냥은 젖소무늬 고양이가 곁으로 따라잡을 때까지 그 자리에 앉아

인내심 있게 기다려 줍니다. 어느새 두 고양이는 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같은 곳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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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만 보면 좀 심심한데, 연속사진으로 볼 때 재미있어지는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이 입체적으로 변하고, 이야기가 생겨납니다.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진들도 그렇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사진과 짧은 캡션의 형식으로 구성하곤 합니다.


이번 '제2회 고양이의 날' 본 전시인 <가족>전에서도 블로그에 올리던 것처럼 편집한

연속사진을
선보이면 어떨까 하고 시험삼아 1장을 편집해서 뽑아보았는데요, 

다른 사진들의 느낌과 그리 어울리지 않아서 전시에서는 뺐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카오스 대장냥과 어린 젖소무늬 고양이의 사진이라
버리지 않고 여기에 다시 올려봅니다. 

이어붙인 사진은 이런 모양이었답니다. 조금씩 다가가는 젖소무늬 고양이의 마음이

느껴져 좋아합니다.




길고양이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축제, 제2회 고양이의 날 행사와 전시는

9월 11일(토)까지, 매일 오후 2시~8시에 열립니다
. 직장인 관람객을 위해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있으니, 퇴근하는 길에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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