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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가 일명 '곰가죽 자세'로 의자 위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어머니의 컴퓨터 사용 때
쓰는 의자인데, 스밀라가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있으면 내리지 못하고 그냥 서서
컴퓨터를 쓰시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유독 높은 곳에 올라 내려다보는 걸 좋아하는데,
거실에는 따로 소파를 놓지 않아서, 스밀라가 오를 수 있는 곳은 이 의자뿐입니다.
오래간만의 목욕으로 긴장했던 마음을 의자 전망대에서 풀고 있습니다. 두 팔을 벌려
저렇게 의자를 감싸는 자세가 좋은가 봅니다. 아까부터 계속 도끼눈을 뜨고 있기에
아직 마음이 풀리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소리가 나는 쪽을 잠깐 돌아볼 때 빼고는
여전히 도끼눈이군요..
이것이 고양이 도끼눈의 절정. 귀까지 뾰족 세워서 한 쌍을 이룹니다.
고양이는 다른 동물보다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흔히 말하지만,
함께 살아보면 그 작은 눈동자에 얼마나 많은 감정이 담기는지 모릅니다.
삐쳐서 짓는 도끼눈조차 사랑스럽게만 보이니 콩깍지가 단단히 씌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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