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성격과 외모를 한눈에-<인기 고양이 도감 48>
2011. 1.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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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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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말에 출간되었으니 이제 출간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신간이네요.
따끈따끈한 고양이 도감의 이모저모를 살펴봅니다^^
도감류의 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지라, 이번에 나온 책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일본의 일동서원 출판사에서 글과 사진을 맡은 번역서이고, 총 48종의 고양이가 실려있어요.
사진, 그리고 후반부에는 '고양이와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 알아두기'라고 해서
고양이와 함께 살 때 필요한 상식을 정리해두었어요.
해당 품종에 대한 이해가 빨라집니다.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서 책 도입부의 내용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도감을 보는 재미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경험하지 못한
고양이의 성격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 사진을
책으로나마 실컷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스코티시 폴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경이 원색이라 좀 현란한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같은 품종 안에서도 다양한 무늬와 털빛을 지닌 고양이를 비교해서 보여준 점이 좋았어요^^
고양이의 세계란 참 오묘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볼 수 있었습니다. 깡충깡충 뛰어다닌다니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요^^
코리안 숏헤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보여줍니다. 오른편의 캣타워는 버섯을 닮은 독특한 모양이라 눈길이 가네요.
처음 고양이를 데려오려고 하는 분들께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고양이의 병을 미리 포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출간되었는데요, 고양이 도감보다 다양한 품종을 보여줍니다. 분량은 265쪽으로
240쪽인 고양이도감보다 조금 더 많아요. 두 도감의 구성 차이라면, 고양이 도감은
48종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털색과 무늬의 고양이를 사례별로 풍부하게 보여주고,
강아지 도감은 다양한 품종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강아지 도감도 짤막하게 소개할게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견종 구분법이라든가, 피모의 다양한 명칭 등이 흥미롭네요^^ 예를 들면 귀의 모양에 따라
직립 귀, 반직립 귀, 버튼 귀, V자형 귀, 로즈 귀, 박쥐 귀 등으로 나뉘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비해, 강아지 도감은 실외에서 자연스럽게 찍힌 사진이 많았습니다.
도표에는 '손질이 거의 필요없다'라고 적힌 것이 재미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 수 없었을 때, 고양이 도감은 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책이었지요.
'이 고양이는 어떨까, 저 고양이는 어떨까' 상상하면서, 고양이와 함께 사는 미래를
꿈꿔보곤 했습니다. 흔히 고양이를 입양할 때면 외모를 우선 조건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해당 품종 특유의 성향과 특성을 알고, 내 가족의 성향과도 맞는 반려동물인지 아닌지
고려해보는 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양이/ 강아지 도감은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책을 넘어, 10년 이상 내 가족과 함께 할 반려동물의 성향을 먼저 고려하고 선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려묘/반려견에 대한 상식도 넓힐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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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고양이 도감 48 일동서원 본사편집부 지음, 강현정 옮김, 사쿠사 카즈마사 감수/작은책방(해든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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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2 20:23
도서관에서 빌려 본 도감보다 종류가 훨씬 많네요. 외국 번역서였는데,
사진이 큼지막하고 최고로 예쁜 고양이들만 모델로 세웠는지 사진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이 책은 고양이 상식도 실려있고, 귀여운 사은품에 가격도 저렴하네요.
사진은 좀 아쉽지만 저 처럼 나중에 고양이와 함께 살고 싶은 사람에겐
유용한 책 같아요.
저의 로망은 고양이와 함께 산책하기.
아깽이때부터 훈련하면 가능하다고도합니다.
스밀라와 산책?은 안되겠죠 ^^
2011.01.03 16:14 신고
스밀라는 겁이 많아서 산책은 힘들 거 같구요, 이동장에 태워서
바깥구경하는 건 가능할 것 같네요. 실은 반려동물 유모차를 사려다가
좀 머쓱할 거 같아서 바퀴달린 이동장을 샀는데 바퀴가 작아서 그런지 덜컹거리더라구요.
결국 애물단지로 안쓰고 있는데 동물 유모차를 하나 다시 사던가,
아님 스밀라 이동장 안고 근처 공원을 다니던가 하는 건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2011.01.02 21:42
오늘 책방가서 봤던 책이에요~ 인기 고양이 도감보면서,
애기의 품종이 일본고양이 일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고양이들이 많이 있었지만,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고양이를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에고..
2011.01.03 16:45 신고
품종개량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고양이의 모습을 만들어내지만 그 때문에
유독 허약하고 병치레가 잦은 종도 생겨났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씁쓸해지더라구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튼튼하고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줄 내 고양이가 가장 소중하지 않은가 싶어요.
2011.01.02 22:23
오오~ 이 책 하나면, 고양이를 키울때? 어떤고양이를 키울지 쉽게 도움을 주겠네요?ㅎㅎㅎ
2011.01.03 16:46 신고
아무래도 내 성향과 잘 맞는 고양이는 어떤 고양이인지 미리 생각해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외모만 볼 게 아니라 해당 품종 특유의 성격까지도
한번쯤 고려해보고 반려동물을 들일 수 있다면 시행착오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2011.01.02 22:49
고양이 도감을 펴놓고 보고 있으면 흐믓해지죠^^~저 부록에 손모으고 있는 냥이는 왠지 낯이 익네요. 음...어디서 봤더라...제가 본 책의 모델이었던 것 같은데..이 도감을 제가 아직 사지는 않았고...전 예전에 일본 사진작가와 미국인 필자가 쓴 도감을 마련해두고 팔랑팔랑 넘기면서 푹 빠져있었는데 그때 읽은 것들이 꽤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냥이와 함께할 수 없던 시절에 고양이에 대한 꿈과 희망을 도감으로 채우셨다는 글을 읽고 전 왜 요즘 요리책을 펴놓고 침을 흘리는 제가 떠올랐을까요^^ 집에 오븐도 없고 당분간 장만하기도 어렵고 한 상황에서 홈베이킹 100선, 집에서 만드는 오븐요리 따위의 제목이 붙은 요리책을 팔랑팔랑 넘기면서 꿈과 희망을 얻고 있네요 ㅎㅎ 그나저나 고양이 관련 서적은 압도적으로 일본에서 쓰여진 것이 많은 듯 합니다. 에세이류는 한국 작가님들 작품도 요즘에는 조금씩 느는 것 같은데 아직 전문적인? 내용의 국내서적은 정말 눈에 잘 안보여서 많이 아쉽습니다. 국내 의료환경이나 고양이 관련 산업들을 전제로 쓰여진 책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011.01.03 16:44 신고
고양이 도감은 사진을 품종별로 찍어야해서 여느 책과 다르게 더 만들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들인 공만큼 많이 팔릴 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식물도감만 해도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사주시지만 반려동물 도감은 아무래도
반려인이 아니면 거의 사지 않는데, 대부분 도감류보다는 사진집 쪽에 관심을 더 많이 쓰니까요.
그래도 필요한 책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겠지요~
저도 요리는 못하면서 요리책을 사다가 구경하는 걸로 마음을 달래곤 한답니다.
컨벡스 오븐이라고 있는데 저렴하면서도 간단한 오븐요리는 할 수 있다고 해서
언제 한번 질러볼까 싶어요.
2011.01.03 00:13
와!!! 얼른 사러 가야겟어요~~~
2011.01.03 16:47 신고
해든아침에서 나온 책은 할인율이 높아서, 정가가 19000원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네요.
도감류 책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쯤 볼만한 것 같아요.
2011.01.03 01:04 신고
냥이들을 바라보며 아아~감탄사만 연발하는 종족들에게 훌륭한 만족감을 줄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비비안님의 댓글을 보며 대공감하고 말았습니다.
요리책과 고양이관련책이 닮은 꼴이란걸 깨달았어요. ^^
2011.01.03 16:48 신고
당장 내 것이 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탐나는 무언가를 향한 마음을 달래는 데
사진집이 많이 위로가 되지요^^ 사진 많은 여행책도 그렇구요.
2011.01.03 03:39
고양이를 좋아하고 키우는 사람들은
한번즘 읽어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2011.01.03 16:49 신고
다른 나라의 반려동물문화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으로 고양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아서 궁금함이 있네요. 미국에는 개를 더 많이 키우는지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유럽의 거리에서는 개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네요^^
2011.01.03 07:51
어제 간 동물병원에서 비슷한 책을 봤었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고요..^^
2011.01.03 16:50 신고
동물병원에 동물책이 비치되어 있는 곳이 좋아요. 진료를 기다리다보면
한 시간 가까이 있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 빈 시간을 틈타 읽는 책의 재미도 아주 쏠쏠하답니다.
2011.01.03 14:03
고양이와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 알아두기 - 부분에 관심이 가네요...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는데...ㅋㅋ
정보 감사합니다.~
2011.01.03 16:51 신고
아무래도 도감류의 부록격으로 있는 내용이다보니 그리 긴 내용은 아니지만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갖춰야할 것들과 기본 상식이 사진과 함께 있어서
처음 고양이를 들이려고 하시는 분께는 유용할 것 같아요.
2011.01.03 16:03
이런 도감류는 볼수록 설레이네요..
내용은 안 읽어도 그저 사진만 봐도 행복해지는 동화책들입니다..후후
집에 있는 작은 도감류를 종종 자기전에 살펴보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고양이 도감.. 정말 멋지네요
2011.01.03 16:52 신고
고양이 도감은 아니지만 야생동물 도감이 집에 있는데 저도 가끔 보면서
발자국이랑 배설물이랑 서식지 사진들 보면서 궁금해하곤 한답니다.
세상의 모든 도감류가 그렇지만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땐 백과사전을 참 재미있게 봤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도감류에 빠지는 건
그런 재미 때문이랄까요?
2011.01.05 12:50
ㅋㅋ 귀여운 녀석들..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좋은데 정말 살아 있는 녀석들로다가 딱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11.01.05 22:04
유용한 책자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기회가 닿은다면 고양이도감책 꼭 읽어보고프네요^^후후
편한 밤 되셔요~
2011.01.06 01:19
비밀댓글입니다
2011.01.03 16:47 신고
도감류는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고양이를 만날 수 있어서
마음이 가는 책이에요. 만들기까지 얼마나 고생스러웠을까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