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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양이의 날_9월9일

12회 한국 고양이의 날 기획전-<너라는 기적>(2020.9.9~11.1)

by 야옹서가 2020. 9. 10.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든 소비심리에 경제마저 얼어붙은 요즘 절실한 것은 희망이다. 어떤 고난에도 끝은 있다는 희망,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는 존재. 이 두 가지만 있다면 힘겨워도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어느덧 12회를 맞이한 한국 고양이의 날 기획전에서는 우리 곁의 고양이 안에서 그 희망의 증거를 찾아보려 한다. 작고 여린 고양이가 질병과 고난, 나이듦 앞에서도 당당히 살아내는 모습을 통해 너라는 기적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길 바란다.

[전시 구성]
1. 메인 전시- 구조 고양이 사진전 너라는 기적’     
   기간: 202099()~2020111()
   장소: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45(노들섬) 노들서가
   시간: 오전 10~오후 7(일/월요일 휴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914일까지 임시휴관

12회 한국 고양이의 날 메인 전시는 디도고감도레알삐여덟 고양이의 집사이자 캣맘인 박단비 작가(인스타그램 @dididodo_)의 구조 고양이 초상사진전이다. 증명사진처럼 얼굴에 포커스를 맞춘 고양이 사진에는 각각의 고양이와 눈맞춤 하듯 사진을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구조 전후 사진을 비교해보면 사랑의 힘이 고양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 수 있다.

복막염과 싸우고 있는 임보 고양이, 뇸이
작가가 처음 구조한 고양이 모자, 감자(왼쪽)와 고구마(오른쪽).

 

늘 함께 다녔더너 길고양이 도, 레, 알감이. 동반 입양을 꿈꿨지만 불가능해 작가가 가족으로 품었다.

 

깻잎머리 같은 무늬가 사랑스러운 말괄'냥이' 삐삐.

전시에 등장한 모델묘들은 작가가 구조 끝에 입양한 여섯 고양이와, 임시보호를 거쳐 입양 보낸 고양이 다섯 마리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집고양이로 태어나 줄곧 사랑받으며 살아온 듯 보이지만, 구조되기 전 한때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

특히 여덟째로 들어온 깻잎머리 고양이 삐삐의 유쾌발랄 적응기는 인스타그램에서 85천 팔로워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박단비 작가의 고양이 구조와 입양 이야기는 202010월 초 사진에세이 말괄냥이 삐삐-디도고감도레알삐 집사의 고양이 구조 일기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노들서가 1층에 전시된 구조 고양이 사진전은 10월 초 종료되며, 2부 전시로 10월 초부터 11월 1일까지 삐삐의 임보 입양기를 담은 사진으로 교체 진행된다.

요요(왼쪽)와 요다(중앙)는 길고양이 급식소 앞 트럭 밑에서 발견됐고, 요미(오른쪽)는 시장통 쓰레기더미에 살던 아이였다.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창안한 고경원 대표가 운영하는 야옹서가. 노들섬 내 노들서가에서 야옹서가의 책을 만날 수 있다.

2. 비대면 참여형 전시 당신의 고양이가 책이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요즘, 온라인 전시 참여를 통해 감동적인 사연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 집 고양이, 혹은 내가 돌보는 길고양이에게서 응모자가 발견한 너라는 기적을 글과 사진에 담아 전시기획자 이메일(k-catday@daum.net)로 보내면 된다.

나이 들어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우리 집 묘르신, 몸이 아프지만 대견하게 버텨주는 내 고양이, 고난 속에서도 당당히 살아가는 우리 동네 길고양이 등 너라는 기적을 담을 수 있는 어떤 이야기라도 투고 가능하다. 접수한 고양이 사진과 사연은 야옹서가 인스타그램(@catstory_kr)에서 순차적으로 온라인 전시하며, 접수한 사연과 고양이 사진을 출력해 노들서가 내 야옹서가 부스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참여자 중 1명을 선정해 제카코리아 사의 대형 고양이 레고를 선물로 증정한다.

접수 기간: 202099()~2020111()
접수 방법: k-catday@daum.net 으로 고양이 단독사진 1장과 사연(400자 이내) 전송(보낸이 이름, 연락처 명기)
전시 장소: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45(노들섬) 노들서가 야옹서가 부스
           
옹서가 인스타그램(@catsto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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