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고양이 블로그가 되어가는 것 같다(-ㅅ-)
밀레니엄타워 앞을 지나던 스님이 쭈그리고 앉아 고양이를 불렀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딴청만 부린다. 이쯤 되면 자기를 부르는 걸 알 법도 한데, 바로 코앞에서 소리가 나면 돌아봄직도 한데, 절대로 돌아보지 않는다. 고양이와 스님 사이를 가르는 검은 선만큼이나 확고하게.
밀레니엄타워 앞을 지나던 스님이 쭈그리고 앉아 고양이를 불렀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딴청만 부린다. 이쯤 되면 자기를 부르는 걸 알 법도 한데, 바로 코앞에서 소리가 나면 돌아봄직도 한데, 절대로 돌아보지 않는다. 고양이와 스님 사이를 가르는 검은 선만큼이나 확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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