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와 서도에서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대신 소각처리한다. 생활폐기물과 함께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는 길고양이에게 가장 구하기 쉬운 먹잇감이기에, 길고양이들은 스스럼없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동도의 한 쓰레기 소각장에 도착했을 때, 서너 마리의 고양이가 먹을 것을 찾아 배회하고 있었다. 땅 속으로 스며든 쓰레기가 양분이 되었는지, 온통 암벽과 쓰레기로 가득 찬 이곳에서 노란 유채꽃밭만이 홀로 황홀하다. 유채꽃이 피어난 지점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쓰레기장이 아닌 꽃밭이라 불러도 어색함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그늘 아래에는 길고양이의 힘겨운
삶이 숨겨져 있다.

 
인기척을 느낀 검은 고양이가 황급히 잰걸음으로 달아난다. 나와 길고양이 사이에는 꽃밭을 사이에 두고 10여 미터 떨어진 곳인데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달아난 고양이를 보며 아쉬워하는 것도 잠시, 바로 발밑에 얼룩고양이 한 마리가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방금 전까지 뭔가 주워먹고 있었던 듯, 입맛을 다시며 입가에 묻은 음식 찌꺼기를 핥는다.


고양이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친 순간, 정적이 흐른다. 미동도 하지 않는 고양이의 얼굴에 긴장이 가득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고양이의 머릿속에 스쳐가는 수많은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 인간이다!'
'뭐하러 여기까지 온 거지?'
'어떻게 하지? 어느 방향으로 달아나야 하나?'

고양이는 결심한 듯 방향을 돌려 쓰레기 소각장 한가운데로 몸을 날린다. 그가 방금 전까지 머물렀던 자리에는
버려진 대파 무더기가 뒹굴고 있었다. 고양이가 먹을 만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소각장에는 불타다 남은 종이상자며 캔, 비닐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분리수거를 하려 해도
섬 밖으로 가져나가기 어려우니 소각처리는 불가피한 일일 것이다.


길고양이는 토끼처럼 폴짝폴짝 뛰어 멀어져간다. 한때 분홍색 젤리처럼 매끈했을 발바닥에는 세월의 때가 묻었다.
길고양이가 지금껏 살아온 시간이 어떠했는지 말해주는 발바닥이다.  


그날 이 근처에서 내 눈에 보인 것만 네 마리였으니, 아마 인적이 드문 밤 시간에는 더 많은 고양이들이 쓰레기 소각장 으로 모여들 것이다. 생선을 다듬고 나온 부산물이나 상품성 없는 잡어 등을 이곳에서 한데 모으고, 고양이에게 '다른 곳에 굳이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킬 수 있다면, 고양이들이 민가 가까이로 다가와 주는 피해를 줄이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먹이요법과 더불어 거문도에서 필요한 것이,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을 통한 개체 수 조절이다. 마침 주민 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을 요청해온 분이 있어, 고양이를 데리고 함께 바다를 건넜다. 

 

눈앞의 깊은 바다가 아찔할 법도 한데, 고양이는 아무 거리낌이 없다. 두려움도 반복해서 겪다 보면, 아무렇지 않게 되는 모양이다. 바다를 건너는 고양이의 의연한 표정을 보며, 나도 기운을 얻는다.
  1. 새벽이언니
    2009.09.25 14:01

    괜찮은 아이디언 듯 싶은데요..
    실행하기에 그렇게 어려울거 같지도 않은데..
    말씀하신대로 된다면 사람이나 고양이나 다 좋은듯 싶네요.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26 1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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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 부산물을 해변에 그냥 버리면 어차피 바닷물도 오염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상하지 않게 관리하는 게 어렵겠지만 그것도 한 방법일 듯 싶습니다.

  2. BlogIcon 워크투리멤버
    2009.09.25 15:45

    저러다 배탈나면 큰일인데...

  3. BlogIcon 야옹순이
    2009.09.25 16:27

    경원님이 말씀 하신대로 된다면 야옹이나
    사람들에게 좋은일이 될것 같네요...

  4. BlogIcon 장화신은 고양이
    2009.09.25 22:58

    생각해보면 다 해결책이 있는 것인데 의지의 문제인 듯 합니다
    길고양이에겐 무엇보다도 잘 먹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26 1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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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드느냐가 문제겠지요... 예전에 하던 방식을 고수하게 되는 건
      역시 새로운 방법이 번거롭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익숙한 게 편할 테니까요.

  5. BlogIcon 빛무리
    2009.09.25 23:43

    오늘도 가엾은 생명을 보며, 잠시 한 숨 멈추었다가 갑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26 1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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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에서 사는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건, 많은 분들이 함께 보시면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랍니다. 혼자는 어렵지만 여럿이 머리를 맞대면 달라질 지 모르죠.

  6. BlogIcon 해피로즈
    2009.09.26 13:08

    좋은 생각인데..
    역시 의지의 문제네요....
    여럿이 힘을 모으는 일도 누군가 앞에서 더 힘을 쓸 사람이 필요하고.....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26 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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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류 부산물의 경우 바다에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어요.
      그보다는 고양이 먹이로 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결국 수거 문제가 남지요.

  7. 검둥이
    2009.12.01 01:57

    배타고 가는 냥이를 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ㅜ.ㅜ
    맘 아파라. 모습이 한없이 약해보이는 ㅠ.ㅠ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동도에 사는 고양이가 바닷가에서 먹이를 기다립니다.

서서히 다가가는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해변에 밀려온 하얀 무언가가 보입니다.

아마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해파리일까요, 생선일까요.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혹시 비닐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잠시 앉아 주변을 둘러보던 고양이는 조심스레 몸을 일으켜 하얀 물체 앞으로 가까이 갑니다.

고양이는 마침내 먹잇감을 물고 일어나 민가 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비늘이 다 벗겨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기는 하지만, 너덜거리는 지느러미의 흔적을 봐서는 생선 종류가 틀림없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오늘은 물론이고 내일까지도 배를 곯지 않아도 됩니다.


고양이의 덩치에는 생선이 조금 컸는지, 물고 가는 모습에 힘이 부칩니다. 그러나
이걸 갖다가 두고두고 먹을 생각을 하면 없던 힘도 솟아나겠죠?

 
물고 가던 생선을 그만 떨어뜨린 고양이는, 입을 한껏 벌려 떨어뜨린 생선을 고쳐 뭅니다.
고양이의 검은 털옷 속에서 황금빛 눈동자만 반짝 빛납니다. 


살을 덮은 비늘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걸로 보아, 생선은 죽은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동도 외에 서도에서도 죽은 물고기가 해변으로 떠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기 멀리 물에 떠 있는 하얀 것도 생선입니다.


처음엔 근처 횟집에서 버린 것일까 생각했는데, 내장이며 살점이 붙어있는 걸로 봐서는 바다동물 중에
누군가가
뜯어먹다 놓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직 아가미가 들썩들썩하기는 해도, 배를 하늘로 뒤집은 걸로 봐서는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서도와 동도에서 만난 고양이의 생활 환경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생선을 탐하는 녀석도 발견되었지만, 대부분
민가 주변에 머물며 쓰레기장에 버려진 음식물을 먹거나 

바닷가에 떠내려온 물고기를 주워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섬에 서식하는 고양이들이

먹이를 구하는 경로가 어느 한 방법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고양이의 생태를 참고로 해서

상품으로 판매하는 생선이 아닌 다른 곳으로 고양이가 눈을 돌릴 수 있게 해준다면, 어민들의 불편함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머지 자료도 정리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고양이 좋아하세요? 제 블로그를 구독+해보세요=(^ㅅ^)=
  1. BlogIcon 머니야
    2009.09.15 12:01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한참 잠수타다 간만에 들렸습니다^^
    어제도 글읽고..오늘또 신규발행되는것을 뵈니...반갑네여~^^
    좋은 사진과 글 기대하겠습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5 1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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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난 몇 달간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그 일을 다 치르고 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머니야 님도 바쁜 거 좀 나아지신 거 같아서
      반갑습니다.

  2. 소풍나온 냥
    2009.09.15 13:45

    올블랙냥이네요. 크~ 멋있고 있어보이는 블랙냥^^
    기분 좋았을 거에요~ 흐믓한 사진에요.

  3. 새벽이언니
    2009.09.15 15:12

    생선이 무겁긴 해도 저 발걸음은 얼마나 신이 날까요~
    보는 저도 즐거워지는 듯 합니다 ^^

  4. 주숙경
    2009.09.15 17:08

    고양이를 개우리에 넣어서 죽이는 동영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싸이월드 http;//video.cyworld.com/209474474
    너무 잔인하게 줄에 묶어서 개 훈련에 쓴다고 동영상을 올렷는데,차마 눈뜨고 볼수가 없어서 여기저기알아보고는 있는데,혹시 아시면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6 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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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월드 회원이 아니어서 싸이월드 동영상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원분이시면
      일단 증거보전을 위해 스크랩을 하시고, 해당 동영상 아래 신고버튼을 누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카라(www.withanimal.net)나 동물학대방지연합(www.foranimal.or.kr) 같은 곳에 제보하여
      활동가분들의 도움을 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개인보다는 현장활동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구체적인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직접 도움이 못 되어드려 죄송합니다.

  5. BlogIcon 야옹순이
    2009.09.15 20:17

    맛난 생선을 물고 가는 검은 야옹이 ㅋㅋ
    신나 보이는데요^^물고기 에게는 쫌 미안 하지만요~~


  6. 2009.09.15 22:51

    나까지도 발걸음이 가벼워지네요. 단 며칠이라도 배를 곯지 않을수만 있다면..

  7. BlogIcon 구름
    2009.09.16 19:01

    고양이 녀석 저 날은 포식했겠네요. ^^

  8. BlogIcon yuna
    2009.09.19 20:17

    아, 왜일까요. 고경원님 블로그는 rss 리더에 올라오는대로 바로바로 보고 가는데, 그동안 못본 글이 저 아래에 몇개나 쌓여있었네요.
    왜 이렇게 글이 안올라오나 했는데.
    잘 지내시죠? :-D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20 1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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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ss 등록하신 분들 중에 새 글이 안보인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두어 분 계셨는데
      어디가 문제인지 알아봐야할 거 같네요.. 그것도 그렇지만 그동안에 많이 못 올리기도 했어요.

  9. 미리내
    2009.09.20 08:33

    비록 조금 오래된 생선일지라도 그런 먹이감을 구한 아이...참 다행 입니다 ..누군가 먹다 놓친 물고기이던 생을 마친 물고기이던 .... 그걸 먹고 사는 냥이가 그누군가로 부터 아무런 방해 받지 않고 편하게 먹고 살아가길...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20 1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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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고양이도 남은 생을 행복하게 마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고 있어요. 개인의 힘으로는 안되겠지만 여러 사람이 생각을 모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9월 9일, 제1회 고양이의 날 첫날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9월 12일(토) 오후 12~6시에도 '길고양이 친구 맺기'

행사가 있습니다. 2002년부터 찍어 온 길고양이 사진 중 99장을 선별해, 종이액자에 넣어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길고양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간직해주시기를 바라며 시작하는 행사입니다. '고양이의 날' 행사를 계기로

길고양이의 가족이 되기로 약속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 행사에는 사진을 데려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상징적인 입양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럼 9월 9일 첫번째 고양이의 날에 있었던 행사 사진들 쭉 나갑니다. 

'길고양이 친구 맺기' 행사 모습입니다. 행사가 열리는 홍대앞 쌀집고양이는 햇살이 기분좋게 들어오는 구조여서 좋아요.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얼굴이 드러나는 사진은 불편해하실 것 같아서 찍지 않았고, 대신 

어머니께서 모델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디스크 때문에 힘쓰는 일을 못하는 저를 대신해서 많은 일을 도와주신

어머니 덕분에 이번 행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원래 저긴 벤치가 있던 자리였는데, 제가 아직 허리가 아픈지라, 라모 님께서 의자를 바꿔주셨어요. 고맙습니다. 

고양이의 날 대표 사진과 함께 행사 간판도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삶디자이너이자 쌀집고양이 이장님(여기서는 사장님을 이렇게 불러요) 박활민 님의 고양이 전등 아래

'길고양이 친구 맺기' 행사에 사용된 사진이 있습니다. 테이블이 좁아서 다 올려놓을 수가 없는데요,

다른 사진이 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저기 있는 노란 상자에서 여분 사진을 꺼내 고를 수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하실 분이 앉을 벤치 뒤편에도 '길고양이 친구 맺기' 행사용 사진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을 특별히

뽑아둔 것인데요, 이건 맨 마지막 날까지 전시했다가 드릴 겁니다. 
  

이번 행사의 메인 전시인 섬고양이 사진전으로, '거문도/다시로지마 섬 고양이 사진전'의 참여 작품입니다.

쌀집고양이는 전시공간으로 쓰이던 곳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을 둘 곳이 거의 없습니다만

이렇게 사이사이에 이젤로 세워놓으니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거 같네요.

어울리는 자리를 찾아 놓아봅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사진에는 짧은 설명과 함께 촬영자의 표시를 했는데요,

원래부터 카페에 있던, 라모 님이 촬영하신 인도 고양이 사진과 혼동할 수 있어서 표시를 합니다.
 

다른 곳에서라면 빨래집게로 사진을 거는 게 어색할 텐데, 쌀집고양이에서는 자연스럽네요.

일본 길고양이 블로거, 다나카 노부야 님의 다시로지마 사진이 있는 공간입니다. 거문도 고양이를 위한 전시를 할 때 함께

전시하기로 허락받고 사진 파일을 인화한 것입니다. 사진 밑에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저작권자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쌀집고양이에서 가장 큰 흰 벽을 쓸 수 있는 공간인 입구입니다. 공간에 어울리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전시를 해 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도 전시 공간이 됩니다.

12일(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길고양이 친구맺기 행사 때는 이 자리로 오시면 됩니다.

관람객의 얼굴 사진은 곤란하지만 뒷모습은 괜찮을 거 같아서, 행사 시작할 무렵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립니다.

고양이의 날 부대행사로 열리는 '고양이 도서관'에는 제가 갖고 있는 길고양이 사진집을 비치해두었습니다.
그리스의 고양이 사진으로 유명한 한스 실베스터를 비롯해, 일본 사진가 이와고 미츠아키, 고양이 전문 사진가이자
출판기획자로 활동 중인 반도 간지 등 해외 고양이 작가들의 사진집이 있습니다. 손님들이 책을 보고 계셔서 책이 좀 비네요. 

그밖에 한국에서 출간된 길고양이 포토에세이로 저의 첫번째 책인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와
얼마 전에 출간된 달리 님의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갖다두었습니다.
'고양이 도서관' 참여 책들은 10일과 11일에도 계속 이 자리에 두기로 했습니다. 

'길고양이 친구 맺기' 행사가 없는 10일, 11일 방문할 분들을 위해 작은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길고양이 사진 2장으로 만든 초대장입니다. 카운터에 가시면 자유롭게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어제 오셔서 블로그 주소 남겨주신 분들께는 행사 마치고 쭉 답방 돌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12일에  뵙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으로 초대장을 만들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께 전해주세요.

단 초대장에 인쇄된 전화번호는 이제 쓰지 않는다니 그쪽으로 하시면 안되고요.


*행사 기간 중에 쌀집고양이로 오실 분들은 아래 약도를 참고해 주세요. 1번 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직진하지 마시고

 오른편으로 고개를 꺾으면 철물점이 바로 있는데, 그 방향으로 올라가야 해요. 

  1. 화통
    2009.09.10 14:51

    직장때문에 못가지만 마음에 가겠습니다.

  2. BlogIcon 야옹순이
    2009.09.10 15:03

    한번 가보구 싶은데 수원에서 서울까지
    가기가 좀 힘드네요...쉬는날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ㅠㅠ
    길고양이 친구맺기는 어떤건지 궁금해요??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0 1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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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셔서 길고양이의 친구가 되어주기로 약속해주신 99분께
      제가 촬영한 길고양이 사진을 종이액자에 담아 드립니다.
      토요일은 12시부터 6시까지 나가 있을 거예요.
      선착순 증정이기는 한데 멀리서부터 오셔서 헛걸음하면 안되니까,
      만약 행사장에 오신다면 야옹순이님 몫으로 1장 남겨놓을게요^^

    • BlogIcon 야옹순이
      2009.09.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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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될수 있으면 가보도록 할게요^^
      고마워요~~

  3. 바다진주
    2009.09.10 15:58

    오오 이런 좋은 행사가 있었군요..
    좀 더 홍보도 되고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직장인이지만 시간내서 가봐야겠네요~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1 1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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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오늘은 제가 나가지 못하지만 토요일에는 있을 겁니다.
      사진 속 자리에 앉아있을 텐데 혹시 잠시 자리를 비웠더라도 곧 나타날 테니까 오세요.

  4. BlogIcon Jamie cat
    2009.09.10 16:39

    재미있게 잘 보고 왔어요.
    밀크티는 잘 있답니다^ ^
    포스팅했는데 구경오셔요><

  5. 임현철
    2009.09.10 17:12

    대단하시네요.
    몸은 어떠세요? 건강하시길...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1 1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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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디스크가 갑자기 오는 바람에 힘들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
      그때 저도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행사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6. BlogIcon 냥이숙녀
    2009.09.10 17:27

    나도 저 거문도에서 나오는 고양이가 바다 응시하는 사진을 가장 좋아라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상념에 잠긴 저 모습.. 어떻게 그렇게 절묘하게 포착하셨는지.. 꼭 한번 들릴게요.

  7. 이그림egrim
    2009.09.10 20:25

    아.. 고양이날 행사가 있군요. 이쁜 녀석들이 많네요
    허리가 아프시다니.. 걱정이군요
    무사히 행사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1 1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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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젊다고 생각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혹사했나 봅니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라 쉬어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8. 소풍나온 냥
    2009.09.10 22:51

    멋진행사에요~
    내년엔 보러갈수 있을까....소망을 걸어봅니다.^^
    스밀라도
    어머니도
    경원님도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9. BlogIcon 베쯔니
    2009.09.11 00:30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가겠습니다~!

  10. BlogIcon grace4401
    2009.09.11 09:15

    좋은 행사가 있었네요 ㅠ 다음번엔 꼭 참석하고 싶어요.. 난 왜 이걸 몰랐을까 ㅠ.ㅠ

  11. melory
    2009.09.11 12:01

    토욜에 가겠습니다. ^^

  12. BlogIcon 애용이
    2009.09.13 11:47

    내년에 꼭 참석할게요~!
    이렇게 온라인상으로나마 고양이 사진들 보게 되어서 참 좋네요 : )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3 12:42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올해는 여러 가지로 힘든 일들이 닥쳐서 준비를 많이 못해 아쉽습니다.
      내년 행사 때는 미리미리 공지하고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3. BlogIcon 냐흥~
    2009.09.18 13:47

    에구구 이런..글을 너무 늦게봐버렸네요 ㅠ_ㅠ 너무너무 아쉽습니당.. 담에 100픽셀사진 전시회에는 꼭 갈께요~!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20 1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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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에 적합한 공간을 섭외해서 좀 더 사진을 보시기에 편한 곳으로 모실 수 있도록 할게요.
      다음엔 미리미리 공지도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4. 미리내
    2009.09.20 08:24

    지방에 거주하는지라 이런 좋은 전시회..참 아쉽네요 그간 길냥이글이 안올라와서 참 많이 궁금 했었는데..몸이 많이 안좋으시군요 항상 조심 하세요 좋은일 하시는데 몸이 ...그리고 전시된 사진중에 제가 조금더 궁금해 하는 밀크티의 사진도 보여서 많이 반갑습니다..고경원님의 이런 수고가 좀더 많은이들의 길냥이에 대한 나쁜 편견이 없어져주길 빌어 봅니다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20 1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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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에 계신 분들이 직접 보시지는 못하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볼게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냥이도 화이팅!

  15. BlogIcon 달빛효과
    2009.09.30 11:12

    저는 왜 꼭 이런걸 지나고 나서 아는 걸까요 ㅠㅠ
    저때쯤 좀 정신없기도 했던지라;;; 어차피 못갔겠구나...싶기도 하면서도
    어쩐지 아쉽네요ㅠㅠ
    다음번 기회가 되면 반드시 가렵니다+_+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30 2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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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몸이 아프고 스밀라도 아파서 미리미리 공지를 띄울 경황이 없었어요.
      너무 시간이 촉박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렀답니다.
      내년에는 한달 전부터 공지하고 더 많은 분들의 참여로 멋진 행사 기획할게요. 그때 꼭 와주세요.

  16. witch
    2009.11.04 03:28

    참 좋은 전시네요..~ ^^ 늦게 알아서 못가서 서운합니다.
    항상 좋은 사진 글..이야기 잘 보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애정.. 온기가 느껴지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9월 9일, 홍대앞 쌀집고양이에서 제1회 '한국고양이의 날' 행사를 엽니다.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란 말이 무색할만큼,
거리에서 태어나고 죽는 고양이들의 삶은 턱없이 짧고 쓸쓸합니다. 
1년에 하루만이라도, 우리 곁의 고양이를 따뜻한 눈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려 합니다.

고양이의 질긴 생명력을 뜻하는 아홉 구(九)와
고양이가 주어진 시간 ㄷ오안 오래 살아남기를 바라는 오랠 구(久)의
음을 따서, 9월 9일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로 삼고
매년 이맘때 고양이를 위한 행사와 전시를 열기로 했습니다.  
날짜를 정하는 것은, 이 행사를
매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날'이라고 해서 거창한 기념일로 생각하기보다는,
고양이에게 관심이 있고, 고양이와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즐거운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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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고양이의 생명'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길고양이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행사를 중심으로 합니다.
(행사에 따라 시간대가 다르니 참고하세요.)


1. 길고양이 친구 맺기
(9일 오후 3시~오후 9시, 12일 오후 12~6시)-99분 한정
    길고양이의 친구가 되기로 약속하신 99분께 길고양이 사진을 담은 종이액자를 드립니다.

     

* 종이액자 실물(고양이 인형은 액자에 속한 게 아니라 받침대입니다.)

* 종이액자는 4*6 인화지 크기입니다.


   * 이 자리에서 '길고양이 친구 맺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아직 사진 설치 중인 모습입니다.


2. 고양이 도서관(9일 오후 3시~오후 9시, 12일 오후 12~6시)
    사랑스러운 길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고양이 사진집을 자유롭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3. 기획전 '섬의 고양이'(9일~12일)
    기획자인 저와, 게스트 작가 1분이 같은 주제로 고양이 사진전을 엽니다. 올해에는 거문도의 섬 고양이 사진과,
    일본의 길고양이 사진 블로거 다나카 노부야 씨가 보내주신 다시로지마 고양이 사진을
각각 10점씩, 총 20점 전시합니다. 
    (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큰 사진을 전시하지 못하므로, 추후 100픽셀 프로젝트를 위한 사진을 따로 모아 전시할 예정입니다.)

 

*다시로지마 고양이들의 사진 배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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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행사가 열리는 '쌀집고양이'는 삶디자이너 박활민 님이 만든 홍대앞 문화공간으로,  
쌀 1kg 이상을 가져오시면 박활민 님의 돌고양이 사진 또는 골판지 액자 1점과 교환할 수 있답니다. 
채식커리 카페를 표방하고 있어서, 3천원에 맛있는 커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재미난 행사가 열리는 쌀집고양이 카페에도 한번 들러보세요.
http://cafe.naver.com/ricecat


예전부터 고양이를 주제로 창작활동을 하는 분들이 함께 모여서
고양이를 위한 일을 준비할 곳이 마땅히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늘 안타까웠는데
쌀집고양이는 고양이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공간이기도 하고
박활민 님 역시 홍대앞 생명평화모임에 동참하고 계시기에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을 처음 준비하는 곳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곳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지도 중요하니까요.
방문해 보시면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다운 공간이라는 걸 느끼실 거예요.


다만, 전시용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벽에 여백이 거의 없고, 저녁에는 조명이 어둡습니다.
'길고양이 친구맺기' 행사나 '고양이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시기엔 별 문제가 없지만
사진을 편히 보시려면 되도록 오후 6시 전에 오시는 게 좋습니다. 

첫날인 9일에는 오후 3시부터 행사와 전시가 시작되므로
참고해 주세요. 
제가 나가는 날은 9일 오후 3~9시, 12일 오후 12~6시입니다.
  1. 효진
    2009.09.09 18:23

    아.. 홍대앞의 생명평화모임이 있다고요? 혹 사이트도 있나요?

  2. BlogIcon 평화주의
    2009.09.09 19:45

    오늘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아는 분이 키우는 무량이라는 고양이와 닮았기 때문에 선택했는데 경원님의 책에 있는 사연을 보고 "열심히 살아야 된다."라고 응원하고 싶어지는 아기 길고양이네요^^
    얼른 이런 아가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싶습니다. 일 더 열심히 해야 겠네요.^^
    또 놀러가겠습니다. ^^/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0 1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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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뵙고 이런저런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사 끝나는대로 '길고양이 이웃 명부'에 이름 남겨주신 분들 블로그를 돌면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3. 멍멍냥
    2009.09.09 22:48

    아 정말 좋은 공간인 것 같네요.
    고경원님 나가시는 날에는 제가 못가고... 어떤 분인지 참 궁금한데 말이죠..ㅜㅜ
    낼이나 모레 꼭 들러 볼께요.

    • BlogIcon 야옹서가
      2009.09.10 1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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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할 때 오시면 좋은데요. 아쉽네요..
      카운터에 길고양이 사진으로 만든 초대장이 있습니다.
      목, 금요일은 행사는 안 하지만 꼭 받아가세요~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8월 6일~9일까지 3박 4일간 현지 2차 의료봉사가 진행됩니다. 

지난 4월 1차 의료봉사 때 수고해주신
 수의사 선생님들의 주도 하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2차 봉사에 동행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나마 수의사 선생님들을 응원하려고 합니다.  

현지 고양이들과 의료봉사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을 6월 중에 열려 했으나

2차 의료봉사까지의 진척 상황을 지켜본 후에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 9월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8월부터는 이전 직장에서 맡았던 일도 완전히 끝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좀 더 시간을 낼 수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전시를 하는데 적합한 전시회 장소를 섭외하러 다니다보니

일반적인 갤러리에서 이런 전시를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1차 의료봉사 때 현지 주민분들의 반응을 봐도, 적정 수준에서 개체 수가 유지된다면 용인할 수 있다는 분들이 계셨고

일부 방송에서 반대 의견 일변도로 소개한 것과 달리, 다른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현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 문제를 언제까지나 자원봉사자의 노력에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성화수술 결과를 참고하여 유관 관청에서도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대책을 다시 한번 고려해준다면 좋겠습니다. 



*추가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8월 6~8일 남해안의 기상악화가 예보되어 2차 의료봉사 일정이 미뤄졌다고 하네요.

1차 의료봉사 때도 돌아가야 할 의료봉사자 일부가 기상악화로 하룻동안 섬에 발이 묶였던 적이 있었죠.

멀리서 이렇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안타까운데, 의료봉사를 처음부터 주관하고 기획한 수의사 선생님들은


얼마나 안타까울지 짐작이 됩니다. 서두르시지 않고 차근차근 밟아나가시기를 바랍니다.



  1. BlogIcon 휘문
    2009.08.12 03:58 신고

    아아 귀끝이 잘린 사진을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그래도 저 아이들을 위해선 수술을 하는 편이 백번 좋겠죠?
    ㅠㅠ 에궁..그래도 짠해지는 맘은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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