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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한국

2차 의료봉사가 진행됩니다.

by 야옹서가 2009. 8. 1.
8월 6일~9일까지 3박 4일간 현지 2차 의료봉사가 진행됩니다. 

지난 4월 1차 의료봉사 때 수고해주신
 수의사 선생님들의 주도 하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2차 봉사에 동행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나마 수의사 선생님들을 응원하려고 합니다.  

현지 고양이들과 의료봉사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을 6월 중에 열려 했으나

2차 의료봉사까지의 진척 상황을 지켜본 후에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 9월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8월부터는 이전 직장에서 맡았던 일도 완전히 끝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좀 더 시간을 낼 수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전시를 하는데 적합한 전시회 장소를 섭외하러 다니다보니

일반적인 갤러리에서 이런 전시를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1차 의료봉사 때 현지 주민분들의 반응을 봐도, 적정 수준에서 개체 수가 유지된다면 용인할 수 있다는 분들이 계셨고

일부 방송에서 반대 의견 일변도로 소개한 것과 달리, 다른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현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 문제를 언제까지나 자원봉사자의 노력에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성화수술 결과를 참고하여 유관 관청에서도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대책을 다시 한번 고려해준다면 좋겠습니다. 



*추가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8월 6~8일 남해안의 기상악화가 예보되어 2차 의료봉사 일정이 미뤄졌다고 하네요.

1차 의료봉사 때도 돌아가야 할 의료봉사자 일부가 기상악화로 하룻동안 섬에 발이 묶였던 적이 있었죠.

멀리서 이렇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안타까운데, 의료봉사를 처음부터 주관하고 기획한 수의사 선생님들은


얼마나 안타까울지 짐작이 됩니다. 서두르시지 않고 차근차근 밟아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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