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고양이 꼬리의 유혹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아기 고양이들에게 살랑살랑 움직이는 엄마 꼬리만큼 좋은 장난감이 있을까요? 회색 턱시도를 입은 이 아기 고양이도, 두 팔을 한껏 벌리고 엄마 꼬리를 단숨에 움켜잡을 기세입니다.제 딴에는 진지한데, 보는 저는 어찌나 귀엽고 재미난지요.엄마 고양이는 뒤돌아보진 않았지만, 등 뒤에서 덮쳐오는 어두운 그림자를 느꼈는지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마징가 귀 모양을 하고 있네요. 장난도 잘 치지만 싫증도 잘 내는 것이 아기고양이의 마음. 회색 턱시도 냥이가 금세 손을 털고 떠나자엄마 꼬리는 두 녀석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노랑둥이가 팔짱 딱 끼고 물어봅니다. "맛있어?" "음, 한번 맛을 봐야 알겠는데..." "좀 짭짤한 거 같기도 하고..." "에잇, 나도 먹어볼 테야!" 모처럼 .. 2010.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