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 고양이, 물 먹이는 법 "고양이가 물을 안 먹어요. 어쩌죠?" 가끔 신장질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의 카페에 근심 어린 글이 올라옵니다. 신부전 고양이들은 탈수를 막기 위해 증상에 따라 피하수액을 놓거나, 물을 먹여주어야 하는데요, 닭 삶은 물을 먹이기도 하고, 분수대 형태의 급수대를 마련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필요량을 제대로 마시고 있는지 정확한 관찰이 어려워서, 탈수가 우려되는 고양이에겐 정기적으로 직접 물을 먹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밀라는 3일에 한번씩 피하수액을 놓는 것 외에도 하루에 두 번 정도 물을 먹이고 있는데요. 강제급여보다 시간이 짧고, 물이라서 목넘김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처음 병 진단을 받고 앞으로 스밀라를 어떻게 돌봐야 하나 막막하던 때를 생각하면서 저도 자료를 정리해둘 겸, 또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 2010. 4. 14. 2010년 1월 스밀라 검진 결과 스밀라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오면 검진 결과를 블로그에도 저장해두었는데, 수치가 조금씩 좋아지면서 언제부턴가 데이터 저장을 게을리하게 됐다. 검사결과지는 받아오지만 받아온 당일 꼼꼼하게 철해두지 않으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곤 하니... 또 신부전 고양이와 함께 사는 다른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본다. 물론 고양이마다 증세가 다르니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처음 스밀라의 신부전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런 자료조차도 빨리 찾기 어렵고, 검사지를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막막하기만 했다. 원래 추가검사를 하면 아랫단에 주렁주렁 검사결과가 더 나오지만... 참고로 이번 달에는 뇨검사를 하지 않고 9종 혈액검사만 해서 검사비용이 조금 줄었다. 신부전증 고양이의 건강을 확인하는.. 2010. 1. 19. 스밀라 신장질환 경과 스밀라는 18일 정오부터 19일 오후까지 1리터 수액 주입 들어갑니다. 약 12시간 간격으로 4차례 주사를 맞고, 월요일 아침에 병원에 다시 가서 상태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황망해서 어떻게 해야할 줄 몰랐는데, 허둥지둥하다 치료 경과나 여러 가지 수치를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기록해 둡니다. *스밀라가 신부전 진단을 받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있었습니다. -식욕 감소와 그에 따른 체중 감소 -무기력증 -다량의 물 섭취와 그에 따른 빈뇨 -가끔 화장실이 아닌 방바닥에 소변 보기 -레몬색 구토액: 헤어볼을 토할 때의 구토액과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위액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소 입이 짧거나 잠이 많은 고양이였다면, 고양이가 몸이 좋지 않아 보내는 몇 가지 이상신호를 그냥 놓치고 .. 2009.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