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밀라는 18일 정오부터 19일 오후까지 1리터 수액 주입 들어갑니다. 약 12시간 간격으로 4차례 주사를 맞고,
월요일 아침에 병원에 다시 가서 상태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황망해서 어떻게 해야할 줄 몰랐는데, 허둥지둥하다 치료 경과나 여러 가지 수치를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기록해 둡니다.
*스밀라가 신부전 진단을 받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있었습니다.
-식욕 감소와 그에 따른 체중 감소
-무기력증
-다량의 물 섭취와 그에 따른 빈뇨
-가끔 화장실이 아닌 방바닥에 소변 보기
-레몬색 구토액: 헤어볼을 토할 때의 구토액과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위액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소 입이 짧거나 잠이 많은 고양이였다면, 고양이가 몸이 좋지 않아 보내는 몇 가지 이상신호를
그냥 놓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더위를 먹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칫하면 아픈 것과 더위 먹은 것을 혼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증세가 복합적으로 일어난다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7월 18일(토) 오전 9시 30분 스밀라의 혈액검사 결과
검은 삼각형 표시는 정상수치보다 높은 경우에만 표시가 됩니다.
혈액검사에서 신장질환과 관련해 눈여겨 보아야할 수치는 BUN과 Cre인데
스밀라의 경우 BUN의 수치는 정상수치의 3.5배, Cre은 정상수치의 6.5배 이상입니다.
저 수치가 얼마나 나쁜 상태를 말해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원장선생님께선 많이 안 좋다고 하시고
월요일에 상태를 보자고 하셔서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액이랑 주사를 다 맞고 나서 조금이라도 좋아져야 할 텐데...
식욕이 없는지 처방받은 건사료를 넣어줘도 잘 먹지 못합니다. 정오께 두세 입 먹은 게 고작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 고양이 생식 만드시는 미유님을 급히 만나뵙고 생식을 구했습니다만
오후10시쯤 먹여보려는데 잘 먹어줄지 걱정입니다. 생식은 한번도 먹여본 적이 없어서...
*혹시 사료만 먹던 고양이에게 생식을 잘 먹이는 법이 있다면 조언해 주세요.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역까지 나와주신 미유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루 종일 신장병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신장이 나빠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이상징후가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이미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신장은 한번 훼손되면 원상태로 회복은 불가능하고, 현상유지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울고만 있다가는 남아있는 신장기능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정신 바짝 차리기로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해야할 일
7월 18일(토) 오전 10시(1회차 주사 놓음)
7월 18일(토) 오후 10시(2회차 주사 놓아야 함) 주사는 놓았는데 속바늘이 막혀서 제대로 안 들어간듯...
2차 주사를 놓고 나서 수액이 내려오지 않아서, 아무래도 막힌 듯한데
시간은 11시를 넘겼고 해서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에 가서 바늘을 다시
꽂았습니다. 스밀라가 화장실 갔다가 상 밑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수액 겉바늘이 한번 빠졌는데, 혈관 속에 꽂은 말랑한 속바늘이
그때 조금 꺾인 모양입니다.
7월 19일(일) 오전 10시(3회차 주사 놓아야 함)
7월 19일(일) 오후 10시(4회차 주사) 주사는 이뇨제 같은 거라고 하네요.
* 수시로 스밀라 상태를 체크하며 기록해둘 예정입니다.
* 물은 잘 먹습니다. 또 수액을 맞고 있기 때문에 3시간마다 한번씩 오줌을 뉘어주고 있습니다.
* 오후 10시에 처음 생식을 먹였습니다. 중탕을 한다는 게 겉이 살짝 익어버리긴 했지만...
처음이라 잘 먹을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찹찹 핥아먹습니다. 그런데 스밀라가 자리를 비키고 나서 보니
국물만 핥아먹었더라구요.. 아직 건더기까지 삼키기 힘든지. 그래서 내일 아침밥은 물을 좀 많이 섞어줘볼까 합니다.
하지만 건더기까지 다 먹어야 영양성분이 다 흡수가 되겠죠...
월요일 아침에 병원에 다시 가서 상태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황망해서 어떻게 해야할 줄 몰랐는데, 허둥지둥하다 치료 경과나 여러 가지 수치를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기록해 둡니다.
*스밀라가 신부전 진단을 받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있었습니다.
-식욕 감소와 그에 따른 체중 감소
-무기력증
-다량의 물 섭취와 그에 따른 빈뇨
-가끔 화장실이 아닌 방바닥에 소변 보기
-레몬색 구토액: 헤어볼을 토할 때의 구토액과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위액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소 입이 짧거나 잠이 많은 고양이였다면, 고양이가 몸이 좋지 않아 보내는 몇 가지 이상신호를
그냥 놓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더위를 먹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칫하면 아픈 것과 더위 먹은 것을 혼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증세가 복합적으로 일어난다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7월 18일(토) 오전 9시 30분 스밀라의 혈액검사 결과
검은 삼각형 표시는 정상수치보다 높은 경우에만 표시가 됩니다.
혈액검사에서 신장질환과 관련해 눈여겨 보아야할 수치는 BUN과 Cre인데
스밀라의 경우 BUN의 수치는 정상수치의 3.5배, Cre은 정상수치의 6.5배 이상입니다.
저 수치가 얼마나 나쁜 상태를 말해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원장선생님께선 많이 안 좋다고 하시고
월요일에 상태를 보자고 하셔서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액이랑 주사를 다 맞고 나서 조금이라도 좋아져야 할 텐데...
식욕이 없는지 처방받은 건사료를 넣어줘도 잘 먹지 못합니다. 정오께 두세 입 먹은 게 고작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 고양이 생식 만드시는 미유님을 급히 만나뵙고 생식을 구했습니다만
오후10시쯤 먹여보려는데 잘 먹어줄지 걱정입니다. 생식은 한번도 먹여본 적이 없어서...
*혹시 사료만 먹던 고양이에게 생식을 잘 먹이는 법이 있다면 조언해 주세요.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역까지 나와주신 미유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루 종일 신장병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신장이 나빠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이상징후가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이미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신장은 한번 훼손되면 원상태로 회복은 불가능하고, 현상유지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울고만 있다가는 남아있는 신장기능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정신 바짝 차리기로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해야할 일
7월 18일(토) 오전 10시
7월 18일(토) 오후 10시
2차 주사를 놓고 나서 수액이 내려오지 않아서, 아무래도 막힌 듯한데
시간은 11시를 넘겼고 해서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에 가서 바늘을 다시
꽂았습니다. 스밀라가 화장실 갔다가 상 밑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수액 겉바늘이 한번 빠졌는데, 혈관 속에 꽂은 말랑한 속바늘이
그때 조금 꺾인 모양입니다.
7월 19일(일) 오전 10시
7월 19일(일) 오후 10시(
* 수시로 스밀라 상태를 체크하며 기록해둘 예정입니다.
* 물은 잘 먹습니다. 또 수액을 맞고 있기 때문에 3시간마다 한번씩 오줌을 뉘어주고 있습니다.
* 오후 10시에 처음 생식을 먹였습니다. 중탕을 한다는 게 겉이 살짝 익어버리긴 했지만...
처음이라 잘 먹을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찹찹 핥아먹습니다. 그런데 스밀라가 자리를 비키고 나서 보니
국물만 핥아먹었더라구요.. 아직 건더기까지 삼키기 힘든지. 그래서 내일 아침밥은 물을 좀 많이 섞어줘볼까 합니다.
하지만 건더기까지 다 먹어야 영양성분이 다 흡수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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