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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고양이 스밀라

스밀라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위험수치네요.

by 야옹서가 2009. 7. 21.




19일에는 스밀라가 좀 식욕이 도는지 밥을 좀 먹었네요. (물에 갠 생식 2큰스푼, 신부전 처방사료인 로얄캐닌 Renal 30여 알)
3일가량 대변을 보지 못했는데, 오후 7시에는 각각 3cm 정도 크기의 촉촉한 변 두 덩어리도 보았답니다.
강제급여라도 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먹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식욕이 돌아왔으니 조금이라도 좋아졌다는 거면 좋겠는데..
소변 보는 간격이 점차 줄어서 거의 1시간에 1번 정도인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20일 오전에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혈액검사를 다시 했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왔네요.
숫자가 잘 안 보여서 토요일 찍은 검사표에 숫자 부분만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BUN 수치는 140에서 94로 내려갔지만 정상수치의  2.5배 정도 되고
Cre 수치도 13.1에서 8.9로 내려가긴 했습니다만, 이것 역시 정상수치의 4배를 넘습니다. 
많이 내렸지만 여전히 높기는 합니다. 혈당수치는 토요일보다 47정도 내렸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정상수치로 나왔던 항목이, 월요일에는 미달로 표시된 게 둘 있네요.
단백질과 간 수치 관련인 듯한데 기준치 미달이란 뜻인지,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해서 좀 답답하네요.

지금처럼 계속 식염수와 이뇨주사만 주입하면 되는지, 식이요법 같은 건 어떻게 해야 할지,
신장이 안 좋다는 것만 알 뿐 정확한 상태를 모르니 뭘 해줘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식을 만들어준다고 해도 몸 상태에 따라 먹여서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더라구요.

일단 먹을 것과 물을 계속 신경 써서 챙겨주고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 되는 건지...빈혈이 오면 수혈을 해줘야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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